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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겐빌레아 키우기, 물주기와 가지치기 - 에픽 플랜츠

기타식물

by 에픽플랜츠 2024. 5. 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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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 플랜츠가 베트남에서 살 때는 다양한 식물을 원없이 키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중 3월부터 12월까지 계속해서 꽃을 피워주는 부겐빌레아 키우기는 무척이나 간단하면서도 흥미로운 식물 키우기였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날씨 때문에 부겐빌레아를 키우기가 어렵더군요. 몇 가지 조건만 맞는다면 한국의 실내에서 부겐빌레아를 키울 수 있습니다. 

 

1. 부겐빌레아 키우기 - 종이꽃으로 불리는 이유

 부겐빌레아는 종이꽃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붉거나 흰색, 또는 핑크빛이 도는 꽃을 감싸고 있는 포엽이 마치 습자지처럼 얇기 때문에 종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이런 화려한 색상을 보여주는 것은 꽃이 아니라 꽃을 감싸고 있는 포엽이죠. 

화려한 붉은색 포엽과 하얀 부겐빌레아 꽃
화려한 붉은색은 꽃이 아니라 포엽이예요

 우리가 꽃으로 착각하는 포엽으로 유명한 식물이 몇 가지 있는데, 포인세티아의 붉은 색 잎이 바로 포엽이고, 안스리움이나 5월에 만개하는 산딸나무 역시 하얀색 꽃처럼 보이는 것이 포엽이죠. 

 

 집에서 많이 키우는 스파티필럼 역시 도깨비 방망이를 둘러싼 하얀색 꽃처럼 보이는 것이 포엽입니다. 가짜꽃인 셈이죠. 

 

 아무튼 이런 포엽은 꽃은 아니지만 꽃 보다 더 화려해서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곤 합니다. 부겐빌레아 키우기 역시 화려한 포엽 때문에 사랑받는 식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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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분에서 부겐빌레아 키우기

 부겐빌레아 키우기는 주로 따뜻한 나라에서 야외 울타리용으로 심거나 벽을 타고 올리가는 덩굴 식물로 키워지는데요. 화분에서도 몇 가지만 주의하면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부겐빌레아에 가시가 있어서 창가에 키워 도둑이 드는 것을 막는 용도로 키우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화려한 꽃과 함께 도둑도 막을 수 있으니 1석 2조의 역할을 할 수 있겠죠. 


 부겐빌레아는 남미의 따뜻한 기후가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1년 내내 꽃을 피우기도 하며, 10m이상 자라나는 대형 덩굴식물이라서 2층 창가에서 키워 늘어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지역에서는 따로 관리가 필요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처럼 추운 겨울이 있는 지역이라면 야외에서 키울 수 없죠. 

부겐빌레아 키우기 - 햇빛

 가장 좋은 조건은 하루 종일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남향 베란다가 가장 적합한 위치겠죠. 덩굴로 자라나기에 지지대를 세우고 타고 올라가게 만들어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잘 받아야 건강하게 크면서 꽃도 잘 피우니 빛이 잘 들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해요.

화분에서 부겐빌레아를 키우는 모습

부겐빌레아 키우기 - 토양과 물주기

 부겐빌레아는 다양한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물빠짐이 좋아야 하고, 양질의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식물입니다. 때문에 모래 흙과 부엽토를 섞어서 심어주는 것이 좋고, 길게 키우기 위해서는 흙에 제대로 고정을 해주어야 하기에 마사토를 함께 섞어 지지를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약간 길쭉한 화분에 심어주면 화분 위는 물을 주어도 쉽게 마를 수 있기에 긴 화분이 좋겠죠. 

 

 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부겐빌레아지만 흙이 항상 젖어 있는 것에는 취약합니다. 때문에 물 빠짐이 아주 좋은 흙에 심으시고, 화분 위의 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하게 주는 방법으로 물주기를 하시면 건강하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부겐빌레아 키우기 - 온도와 습도

 남아메리카의 따뜻한 지역이 원산지인 부겐빌레아는 최소 10℃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주어야 냉해를 입지 않습ㄴ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실 때도 최저 온도가 1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셔야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다양한 색을 보이는 부겐빌레아

 습도는 실내의 일반적인 습도 정도면 충분한데,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야외에서 키운다면 통풍이 잘 되기에 습한 공기도 괜찮지만, 실내에서는 너무 습하지 않게 키워주세요. 

부겐빌레아 키우기 - 비료

 부겐빌레아는 꽃을 많이 피우는 식물이기에 풍부한 비료를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개화를 하게 되는데, 봄과 여름에 비료를 충분하게 주어서 꽃을 피우는 식물이 영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겐빌레아 키우기를 제대로 하신다면 꽃을 피우는 식물에게 필요한 비료를 선택해서 주시는데, 질소질이 많으면 꽃을 피우기 보다는 성장에 주력하게 되니 질소보다는 인산질이 많은 비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겐빌레아 키우기 - 가지치기와 삽목

 부겐빌레아는 덩굴성 식물이라 가지치기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덤불처럼 자라날 수 있습니다. 100가지 종류의 부겐빌레아가 전 세계에서 키워지고, 판매되고 있는데 대부분 10m 이상으로 크게 자랄 수 있는 식물이기에 화분에서 부겐빌레아 키우기를 하실 때는 가지치기를 자주 해서 크기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새 잎이 나오는 생장점을 잘라서 더 크게 자라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고, 죽은 가지나 통풍에 방해가 되게 겹치는 가지를 자르는 방식으로 가지치기를 하면서 키우시면 화분에서도 부겐빌레아를 키우기 쉽습니다. 

지주봉을 이용해 큰 나무처럼 키우는 부겐빌레아
지주봉을 이용해 큰 나무처럼 키우는 부겐빌레아

 부겐빌레아 번식은 가지치기 후 나온 가지를 삽목해서 번식할 수 있는데, 따뜻한 계절에 번식이 잘 되는 종류이니 6월부터 9월까지 삽목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른 가지를 물에 30분 정도 담아서 물을 올린 후 상토를 담은 화분에 심고, 비닐 등을 덮어서 증산작용으로 인한 고사를 막아주시면 비교적 뿌리를 잘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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