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안셔스 색상별 꽃말과 화분에서 키우기 - 에픽 플랜츠

 리시안셔스는 보통 키우는 식물이라기보다는 꽃다발을 위해 활용하는 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년생으로 살아가기도 하지만 관리가 어렵기에 화분에서 키우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별로 없고, 매년 씨앗을 새로 뿌려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1. 리시안셔스라는 식물은?

 풍성한 꽃다발을 원하는 분들이 예전에는 장미를 많이 찾았다면 요즘에는 리시안셔스를 많이 찾습니다. 꽃의 색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아름답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분에서 키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여러 송이가 모였을 때 아름답고 풍성하지만, 화분에서 한 두 그루 키우는 것은 짧은 개화기에만 즐거울 뿐 긴 시간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시안셔스는 우리나라에서는 꽃 도라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흰색을 비롯해 보라색, 분홍색, 연분홍, 황색, 다양한 색이 혼합된 종류까지 매우 다양한 꽃을 가지고 있어서 꽃 자체가 사랑을 받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에 원예작물로 처음 도입이 되었지만, 키우기가 어려워 거의 재배되지 않다가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식물이며, 대부분 일본에서 모종이 수입되어 키워져서 꽃을 잘라 판매하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조금 아깝죠.

 

 직접 씨앗을 뿌려 키워내 꽃을 피웠다는 성취감을 얻기 위해 키우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몇 년씩 키우는 분을 본 적은 없는 듯합니다. 씨앗을 받아 매년 뿌리시는 분들은 꽤나 많습니다. 보통 씨앗으로 발아시키는 경우 발아부터 꽃이 필 때까지 5~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장미와 비슷한 꽃을 가지고 있지만, 잘라서 꽃병에 꽂으면 장미보다 오래가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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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까다로운 리시안셔스 키우기

 북중미나 미국의 남부 지역과 같이 서리가 내리지 않고, 1년 내내 따뜻한 기후를 가진 곳에서는 다년생으로 키울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이나 실내에서 키웠을 때 다년생으로 볼 수 있고, 대부분 1년생으로 심어 꽃을 보고 버려지게 됩니다. 

 씨앗으로 키우는 것도 개화기간을 생각한다면 효율적이지 않아서 매년 새로 묘목을 구입해 키워서 꽃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소 키우기와 관리하는 방법이 까다로워 다년생으로 적합하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햇빛

 하루에 최소 6시간 ~ 8시간동안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최적화된 공간입니다만, 한 여름에는 12시부터 3시 사이에는 그늘이 지는 곳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부족하면 꽃을 잘 안 피우거나 꽃이 작게 피는 등 성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토양 및 물 주기

 배수가 잘 되면서 유기물이 풍부한 흙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가 잘 안되면 쉽게 뿌리가 썩어 들어갈 수 있고, 유기물이 부족하면 꽃을 잘 피워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은 후에는 화분의 흙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하게 물을 주는 방식으로 키우는 것이 좋고, 재배하는 곳에서는 점적시스템(한 방울씩 물이 떨어지는 관개 시스템)을 이용해 물 관리를 합니다. 리시안셔스는 물 주는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 및 습도

 밤의 온도가 15℃ 이상으로 유지되는 곳이 좋습니다. 낮은 온도에서는 개화 및 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습도는 높은 것이 더 많은 꽃을 피워내는 데 유리한 조건입니다. 최소 60% 이상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말 그대로 온실 속에서 키우는 것이 잘 맞는 식물이죠. 

비료

 리시안셔스가 풍성하게 개화를 하기 위해서는 곁 가지들이 잘 발달해야 하는데, 칼륨이 질소의 1.5배 정도 많은 꽃 전용 비료를 선택해서 규칙적으로 시비해 주시는 것이 개화와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번식

 리시안셔스는 뿌리 포기 나누기와 씨앗으로 번식을 할 수 있습니다.

뿌리 포기 나누기

• 가을에 잎과 줄기가 시들해지면 지면 바로 위에서 모두 자른 후 화분을 뒤엎습니다. 
• 뿌리의 흙을 털어낸 후 새로운 싹이 나오는 곳이 있으면 그것을 기준으로 뿌리를 나누어 심습니다. 
• 심은 후 바로 물을 충분하게 준 후 따뜻하고, 빛이 잘 드는 곳에 두시면 몇 주 안에 새로운 싹이 올라와 자랍니다.

씨앗에서 키우기

 리시안셔스 씨앗은 먼지처럼 매우 작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몇 개나 뿌려졌는지 모릅니다. 줄 파종을 해서 올라온 새싹을 캐내 심어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늦여름에 씨앗을 수확해 다시 뿌리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2월부터 씨앗을 심어서 여름에 개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씨앗을 뿌려 모종을 키운 후 7~8주 정도가 지나면 화분에 정식을 합니다. 

 

 충분하게 밝은 빛과 따뜻한 온도만 유지된다면 우리나라의 실내에서도 다년생으로 키울 수 있고, 겨울에도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3. 리시안셔스 꽃말

 리시안셔스 꽃말은 '영원한 사랑, 세상의 모든 사랑을 담아' 입니다. 그래서 결혼식 부케나 결혼식장을 장식하는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영어 별칭은 'Rose of poor man / 가난한 남자의 장미'인데, 요즘 가격을 보면 가난한 남자의 장미는 절대 아닌 듯합니다.

• 흰색 : 순결, 영성, 평생의 유대를 상징하기에 결혼식 장식과 부케로 사랑받습니다. 
• 보라색 : 보라색은 아름다움, 고귀함 등을 상징하며, 사랑의 약속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노란색 : 밝음,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합니다.
• 핑크 : 로멘스, 사랑, 애정, 사랑스러운 연인을 의미합니다.

 색깔별 리시안셔스 꽃말은 다른 꽃들과도 비슷합니다. 꽃보다는 색에 의미를 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