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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피는시기 씨앗발아 - 에픽 플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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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픽플랜츠 2023. 3. 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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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피는 꽃 하면 떠오르는 식물은 동백꽃입니다. 지금 이 맘 때가 동백꽃 필 무렵인데, 피는 시기가 12월부터 4월까지 지만,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가 가장 만개할 시기입니다. 요즈음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남쪽 지방에서는 동백꽃을 보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1. 전국 동백꽃 맛집 명소

하얀-동백꽃-필-무렵이면-봄기운이-완연합니다.

 동백꽃은 주로 남부지방에서 겨울을 나면서 봄을 알리는 화려한 꽃을 피워내는 식물입니다. 제주도에서는 11월부터 동백꽃 축제를 열기 시작하며, 남부 해안가는 보통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가 동백꽃의 최 절정기입니다. 특히나 부산과 진해 근교에서는 하얀 벚꽃과 동백이 함께 피어나서 장관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전국 동백꽃 맛집은 어디일까요?

  • 제주 카말리아 힐 : 1월부터 동백꽃이 절정을 이루며, 3월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 있어서 6천 그루 이상의 동백나무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가 있는 곳이라 성인은 8,000원 시니어와 청소년은 6,000원, 어린이는 5,000원을 내야 합니다. 
  • 제주 동백 포레스트 : 제주에 있는 카페형 식물원이고, 동백이 가득한 동남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장료가 있어서 성인은 5,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경로 우대는 3,000원입니다.
  • 여수 오동도 : 동백섬이라는 별칭을 가진 곳이고 섬이지만 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배를 타지 않아도 됩니다. 2~3월에 만개한 동백꽃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거제 지심도 : 거제도에 위치한 지심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며, 하루 5번 배가 운행하고, 아침 8시 30분에 첫 배가 들어갑니다. 섬을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고 성인 14,000원, 어린이는 7,000원입니다. 
  • 부산 동백섬 : "꽃피이이는~~ 동백서엄에~~" 의 노래에 나오는 부산 동백섬은 해운대 근처에 위치한 곳입니다. 동백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이 자리하고 있는 공원이며 바다와 동백꽃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지하철 동백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 마량리 동백나무 숲 : 남부 지방 뿐만 아니라 서울 근교에서 가장 가까운 동백꽃 관람지는 충남 서천에 위치한 마량리 동백나무 숲입니다. 이곳은 동백꽃 군락지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곳이라 3월 중순부터 4월이 피크인 곳입니다. 개화가 최 절정일 때 동백나무 축제가 열립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그 외에도 남부지방에는 동백나무가 많이 심겨진 곳이 많습니다. 큰 공원이나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충분히 동백꽃을 즐길 만한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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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백꽃 필 무렵

 동백꽃 필 무렵은 동명의 드라마 제목입니다. 여 주인공 이름이 동백이죠. 드라마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남부 지방은 동백꽃 필 무렵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도다리 쑥국도 제철이고, 마산 근교에서는 미더덕 축제를 비롯해 벚꽃 축제, 한려수도 굴 축제, 영덕 대게축제 등의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꽃 구경과 함께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시기이니 코로나 이후 화발해진 여행의 재미를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3. 동백나무 기르는 법

 동백나무를 집에서도 키울 수 있을까요? 식물 블로거인 에픽 플랜츠는 다양한 식물을 씨앗부터 키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동백 씨앗도 여러 개 심어서 이미 발아를 시켜놨습니다. 

씨앗에서-발아 한-동백나무
씨앗에서 발아한 동백나무

 동백씨앗은 가을부터 겨울에 떨어진 씨앗을 모아놓고, 실내에서 발아를 시키면 되는데 가을에 나무 아래를 보면 딱딱한 씨앗이 정말 많이 떨어져 있으니 그냥 습득(?) 하시면 됩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하얀색 동백과 분홍색 동백, 붉은색 동백, 애기 동백(꽃이 작은 동백나무) 등 다양한 동백이 있어서 여러 씨앗을 가져와 심어놨습니다. 동백 씨앗은 잣처럼 딱딱한 껍질 안에 씨앗이 들어 있어서 껍질을 깨고 씨앗을 심어두면 비교적 발아가 매우 잘 됩니다. 

 

 동백나무는 양분이 많고, 물을 조금 많이 머금고 있는 곳에 심는 것이 좋으며, 어느 정도 성장 한 후에는 직사광선 아래에서 잘 자라고, 반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햇빛

 동백은 직사광선이나 부분적인 그늘 아래에서 모두 잘 자라는 강인한 식물입니다. 때문에 보통 나무들은 실내 화분에서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데 동백나무는 비교적 화분에서도 잘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꽃을 많이 피우기 위해서는 많은 빛이 필요합니다. 

토양 및 물 주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으며, 유기물이 많은 토양을 좋아합니다. 화분에 심을 때는 마사토를 30% 정도 섞어서 배수가 잘 되게 해 주시고, 유기질이 많은 토양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산성의 토양을 좋아해서 블루베리를 심는 이탄 토양을 약간 섞어서 심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백나무는 수분이 많은 환경을 좋아해서 물 빠짐이 좋은 흙이지만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는 토양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꽃의 수가 적어집니다. 겨울 가뭄 때문에 동백꽃이 화려하게 피지 않는 경우도 많고, 물이 부족하면 꽃 봉오리가 떨어져서 제대로 개화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온도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에도 야외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중부 이북지역에서는 겨울을 보내기 어렵습니다. 충남 서천이 가장 북쪽에 있는 동백나무 숲입니다. 화분에 키울 때는 남부지방이라도 겨울에는 베란다에서 관리를 해주셔야 하고, 겨울에는 너무 추운 날씨에 야외에 두시면 뿌리가 얼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료

 봄부터 가늦은 초가을까지는 질소가 풍부한 비료를 주시는 것이 좋으며, 가을이 깊어지면 따로 비료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늦은 시기에 비료를 주면 새 순이 돋아 오르는데 이 때문에 겨울에 냉해를 입을 수 있어서 9월 초 이후에는 비료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도 마찬가지로 가을부터는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가지치기

 동백나무는 꽃이 진 후 꽃이 피지 않는 가지를 위주로 가지치기를 하며, 죽은 가지와 뻗어 나온 가지를 위주로 잘라주며 모양을 잡아줍니다. 

 

번식

 동백나무의 번식은 아래쪽 가지에 살짝 상처를 내서 흙 속에 묻어두는 휘묻이와 씨앗을 이용한 번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씨앗은 딱딱한 껍질을 제거한 후 물에 24시간 이상 담아두어서 불린 후 흙에 심어두면 쉽게 싹이 트게 됩니다. 

4. 동백꽃 피우는 법

햐안-동백이-탐스럽게-피어있습니다.
이 하얀 동백의 씨앗도 심어두었습니다

 동백나무의 개화기는 늦은 가을부터 봄까지이며, 몇 주 동안 계속해서 꽃을 피우게 됩니다. 겨울철 꽃을 보는 식물이기에 꽃을 잘 피우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 너무 늦은 시기에 가지치기를 하면 꽃 봉오리가 맺히는 가지를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봄에 꽃이 시들기 시작할 때 가지치기를 해야 다음 계절에 꽃을 피우는 새로운 가지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 너무 추운 곳에 두면 형성된 꽃봉오리가 냉해를 입어 떨어져 버리게 됩니다. 
  • 봄부터 늦은 여름까지 제대로 된 비료를 주지 않으면 영양분이 부족해 다음 해 충분한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 동백꽃은 산도가 pH6.0 ~ 6.5 정도의 토양에서 개화가 잘 됩니다. 산성도가 부족하거나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꽃이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탄 등을 추가하거나 커피 찌꺼기를 발효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반그늘에서도 동백나무는 잘 자라지만 너무 그늘에서 키우면 꽃을 잘 피울 수 없습니다. 
  • 동백은 약간 습한 토양을 좋아하는데, 너무 건조한 시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꽃을 잘 피우지 않습니다. 그 에너지를 모아 생존에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제 화분에는 몇 가지 종류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애기동백부터 흰 동백까지 다양한 동백이 싹을 틔우고 자라고 있는데, 몇 년이 지나면 화분에서도 꽃을 피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식물을 키울 때는 씨앗부터 키우는 것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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