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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백합 카사블랑카 꽃말 그리고 영화 - 에픽 플랜츠

기타식물

by 에픽플랜츠 2023. 1.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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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사블랑카는 도시 이름이자 영화 제목이고, 꽃의 이름입니다. 하얀 백합 품종 이름인데, 카사블랑카라는 말이 라틴어로 "하얀 집"을 뜻하는 단어이고, 카사블랑카 꽃말은 "사랑하기에 떠나보내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어떤 꽃일까요? 그 안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마치 1980년대 말 인기를 끌었던 이정석의 "사랑하기에"노랫말에 나오는 한 소절 같은 꽃말을 가지고 있는 카사블랑카는 대서양 연안의 모로코 왕국 최대 도시 이름이기도 합니다. 

 1940년대 동명의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그러나 실제 영화는 헐리우드의 세트에서 100% 촬영됨),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의 배경이 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하얀배경에-카사블랑카-백합이-피어있다.

 1. 식물로서 카사블랑카

  카사블랑카는 하얀색 백합의 품종 중 하나로 우아한 흰 색의 꽃에 눈에 띄는 빨간색 수술을 가지고 있는 종류입니다. 보통 해외에서는 기쁨과 삶을 상징하며 결혼식 장식이나 생일 선물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장례식에서도 망자의 삶이 아주 잘 살았다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구근 식물인 백합의 종류로 한 여름이나 늦 여름에 개화하는 식물로 매우 큰 꽃에서 진한 향기를 내뿜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줄기는 보통 1m 내외까지 성장하고, 한 줄기에서 6개 ~ 8개의 꽃을 피우는데, 구근의 크기에 따라 작은 구근은 70cm 내외로 성장하고, 꽃을 4개 정도 피우게 되며, 개화기간도 구근을 심은 후 보통은 110일 ~ 120일인 반면, 작은 구근은 90일 내외에 꽃을 피우게 됩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에도 온도가 비교적 일정하기에 야외에 심는 구근보다는 빨리 개화를 합니다. 

 

 매우 크고 화려한 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품종이 카사블랑카인데, 꽃이 아래쪽을 보면서 피어나기 때문입니다만, 외국에서는 다른 품종보다 꽃이 오래가고 화려하기에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구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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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사블랑카 키우기

  카사블랑카는 구근 관리만 잘 해주신다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햇빛 

 보통 백합은 하루종일 빛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지만, 반 그늘에서도 잘 살아가는 식물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하루 6시간 ~ 8시간 정도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공간에 키우시는 것이며, 구근이 심겨있는 화분 흙은 식물의 잎으로 그늘이 져 있는 것이 좋습니다. 구근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토양과 물 주기

 카사블랑카는 배수가 잘 되며 약간은 축축한 토양에서 가장 잘 자라납니다.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흙에서는 구근이 썩을 수 있으므로 화분에 심을 때는 펄라이트나 마사토와 같이 배수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섞어서 흙을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고, 필요에 따라 화분 위를 멀칭(풀이나 다른 덮개 등으로 덮는 것) 해서 과도한 수분의 증발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축축한 흙을 좋아하기에 화분의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셔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흙이 완전히 젖어 있는 상태가 계속 유지되도록 하면 안됩니다. 

비료

 구근을 처음 심은 해에는 특별한 비료를 주실 필요는 없지만, 두번째 해부터는 봄에 새싹이 트기 시작할 때부터 질소의 양이 약간 적고, 인산 비중이 높은 비료를 골라 주시는 것이 개화에 도움이 됩니다. 보통 질소-인산-칼륨의 비율이 5-10-5 정도로 되어있는 비료를 2주 ~ 3주에 한 번씩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백합 구근은 우리나라에서도 노지 월동이 가능하기에 야외에 많이 심는데, 겨울철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가을에 줄기가 마르고 나면 볏짚이나 톱밥, 낙엽 등으로 멀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

 한 자리에서 3년 정도 큰 백합은 꽃이 너무 커져서 식물이 쓰러질 가능성이 높기에 구근을 파내 나누어 다시 심는 것이 좋습니다. 땅을 파보시면 1차 구근(내가 심은 구근) 주변에 2차 구근이 성장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나누어서 심어주는 것으로 번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3. 카사블랑카 꽃말과 관련된 이야기

카사블랑카-꽃을-그린-그림

 "사랑하기에 떠나 보내겠습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겠지만, 가장 가까운 추측은 카사블랑카 꽃이 무거워서 여러 송이가 피면 줄기만으로는 감당이 안되어 쓰러지기에 꽃을 일부 잘라주어야 전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특성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본 줄기를 살기위해 사랑스러운 꽃을 잘라내고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 꽃말처럼 자리 잡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어로 미국의 백악관을 부르는 단어가 바로 카사블랑카입니다. 하얀 집을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이죠. 카사블랑카 꽃말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크고 화려한 꽃을 원하신다면 정원이나 화분에 카사블랑카 구근을 심어 보세요. 하나만 심는 것보다는 3개 정도를 모아 심는 것이 보기에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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