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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설송 키우기, 분홍색이 사라지는 이유 - 에픽 플랜츠

다육식물

by 에픽플랜츠 2024. 5. 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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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설송 키우기를 하는 분들 중 오래 키우신 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취설송의 핑크빛은 사라지고, 녹색과 약간의 핑크빛이 남은 잎으로 자라난다는 사실을 알고계실텐데요. 처음 취설송 키우는 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져가는 핑크색 때문에 다육이 키우는법이 잘못 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터넷을 찾아보시곤 하죠. 

 결론적으로 취설송 키우기에서 우리가 처음 구입할 때 봤던 핫 핑크는 약품처리를 통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색일 뿐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1. 취설송 분홍색이 사라진다?

 취설송과 아악무(은행목)이라는 다육식물은 초록색 잎과 대비되는 핑크색 잎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다육식물입니다. 그 색감에 끌려서 덜컥 구입을 한 후 키우다보면 어느새 핑크색은 사라져가고 초록색 다육이로 변하게 되는데요. 도대체 왜 그런지를 몰라서 애태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핑크빛과 녹색이 조화로운 취설송 다육이

 취설송이나 아악무는 화학 약품처리를 통해 인위적으로 색감을 만들어냈다고 보시면 되는데, 다양한 다육식물 농장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해주시곤 합니다. 인터넷으로 식물을 판매하는 분들도 해당 클레임이 많아서인지 일부에서는 약품처리로 색감이 오래가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햇빛을 잘 받는 곳에서 키워도 1년 이내에 대부분의 색감이 사라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저도 두 개의 취설송 화분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찐하게 약품처리가 되어 핑크 색상이 강열한 녀석이 하나있고, 다른 하나는 약품처리가 전혀 되지 않은, 원래 취설송 색 그대로인 녀석입니다. 

분홍색이 거의 사라진 취설송아직 약품이 덜 빠져 분홍빛이 강한 취설송
분홍색이 거의 없는 원종 취설송과 약품처리로 핑크빛이 강한 취설송

 둘 다 매력적이기는 한데, 처음에는 진한 핑크색에 끌렸다가 최근에는 원종 취설송이 꽃대를 올리며 관심이 그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취설송을 키우다가 분홍색이 사라졌다고 다시 분홍색을 만들기 위해 검색하셨던 분들은 실망스럽겠지만, 약품 처리를 하지 않는 한 다시 핫 핑크의 취설송을 볼 수는 없습니다.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이런 마음으로 꽃을 기다리며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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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육이 취설송 키우는법

 취설송은 핫 핑크 색감에 끌려 구입하게 되는 다육이지만, 키우다보면 꽃도 자주 피워주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다육이기에 정감이 가는 녀석입니다. 

 

 남 아프리카의 건조한 기후가 원산지인 식물이기에 건조한 환경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죠. 때문에 따로 잎에 분무를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취설송의 특징인 잎에 나 있는 털은 건조한 기후에서 공기중에 떠다니는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발전된 형태라고 합니다. 화분에서 키울 때는 필요할 때 물을 챙겨주니 공기를 습하게 만들어 과습이나 웃자람을 만들 필요가 없죠. 

 

다육이 취설송 키우는 법 - 햇빛

  취설송은 밝은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취설송 분홍색을 만들기 위해 햇빛에 오랫동안 구워보기도 하시고, 빛을 덜 받는 곳에 두기도 하시는데, 취설송은 강한 직사광선을 오래받으면 잎이 타들어 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곳은 창을 통해 하루 종일 밝은 빛이 들어오는 곳이죠. 그렇다고 해서 그늘에 두고 키우시면 웃자람이라는 수단으로 복수를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밝은 그늘에서 잘 자라고 있는 취설송

다육이 취설송 키우는법 - 토양 및 물주기

 취설송은 매우 건조한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살아가는 다육식물이고, 공기중의 수분을 끌어들여 살아가야 할 만큼 가뭄에 적응을 잘 한 식물입니다. 때문에 흙은 항상 건조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강모래와 마사, 상토를 4:4:2 정도로 섞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모래가 없다면 가는 마사와 상토를 8:2 비율로 섞어서 심어주셔도 좋습니다. 

 

 취설송은 다른 다육식물에 비해 잎이 매우 통통한 편입니다. 물을 잎에 저장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물을 자주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화분의 흙이 완전하게 마르면 한 번씩 물을 주시면 되고, 가을부터 겨울에는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취설송을 구입한지 3개월 정도 되는데, 이제 두 번 물을 준것 같네요. 그냥 잊고 있다가 한 번씩 물을 주시면 됩니다. 

 

다육이 취설송 키우는법 - 온도와 습도

 취설송의 생육 적온은 15~24℃ 이며, 최저 온도는 5℃ 이상입니다. 보통 우리가 살고 있는 주택의 실내 온도와 비슷합니다. 남향 아파트라면 베란다에서 키우시기 딱 좋은 다육식물이죠. 

 

 습도는 낮은 것을 좋아합니다. 장마철에는 선풍기 등으로 수분을 날려주시는 것이 좋은데, 장마철에는 취설송 뿐만 아니라 많은 다육식물이 높은 습도로 인해 웃자라거나 곰팡이가 피거나 죽어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나 취설송은 높은 습도를 싫어하는 식물입니다. 

 

다육이 취설송 키우는법 - 독성

 다육이 취설송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애완동물이 섭취했을 때는 소화장애나 설사 등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취설송과는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활짝 피어난 취설송 꽃

다육이 취설송 키우는법 - 개화

 다육이 취설송은 봄부터 여름에 개화를 하는 식물로 꽃이 잠깐 피어났다가 시들기에 꽃대만 보고, 시든 꽃을 볼 수도 있습니다. 자가수분을 하기에 시든 꽃이 하얀 종이처럼 변하며, 그 안에 씨앗을 담는데 마치 티백에 쌓여있는 씨앗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 꽃이 피면 자세하게 관찰을 해보겠습니다. 

​ 다육이 취설송 키우는법에 대해 정리를 해보면

  • 직사광선 보다는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밝은 곳에서 더 잘 자랍니다. 
  •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핑크빛은 약품처리로 만들어진 색상이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 사라진 진한 핑크빛 잎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다시 핑크빛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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