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꽃을 볼 수 있는 식물 중에서도 칼린디바는 겹꽃이 피는 종류이고, 키우는 법이 쉬운 식물이라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칼란디바 꽃말은 인기 또는 설렘인데, 겨울철에 자칫 삭막할 수 있는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기에 이런 꽃말을 가지지 않았을까요?
칼랑코에는 꽃이 겹쳐피지 않는 종을 이야기하고, 칼란디바는 겹꽃으로 피는 종을 이야기합니다. 주로 이른 봄철에 구입해서 꽃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난해 구입한 화분에서 다시 꽃을 피우기 어렵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원산지에서는 거의 1년 내내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우리가 키우는 실내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겨울이 지나가는 1월부터 5월까지 꽃을 피우게 되는데, 화훼시장 등에 가보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칼랑코에나 칼란디바가 출시되어 나오기에 사람들은 봄 꽃을 생각하게 됩니다.
칼란디바 꽃 피우기는 빛의 양에 따라 결정이 되는데, 짧은 낮과 긴 밤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1년에 한 번 꽃을 피워야 하지만, 인위적으로 조건을 맞춰준다면 여러 번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인위적으로 꽃 피는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식물에게 좋을지는 의문입니다.
한 번 꽃을 피우면 칼란디바는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꽃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난해 구입했던 칼란디바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먼저 꽃이 시들 때 시들어가는 꽃대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이미 시든 꽃에 에너지를 낭비하게 하는 것은 다시 꽃을 피우는 데 좋지 않습니다.
이후 몇 가지 조건을 맞춰주셔야 인기있고, 설렘이 가득한 칼란디바 꽃말과 같은 꽃대를 볼 수 있습니다.
칼랑코에나 칼린디바는 가지치기를 한 후 더 꽃을 잘 피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화가 끝나고 나면 꽃대를 자르면서 전체적인 모양을 잡기 위해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고, 겨울에 들어가기 전 10월 정도에 생장점을 잘라서 가지의 분화를 만들면 더 많은 꽃을 피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 대상은 빛을 잘 받지 못해 웃자란 가지와 잎이 말라서 떨어지는 가지, 너무 튀어나와 전체적인 모양을 흐트리는 가지이며, 10월 정도에는 각가지 끝에서 새로 잎이 나오는 생장점을 잘라주어서 꽃대가 더 많이 분화되도록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칼랑코에나 칼린디바는 조건만 잘 맞는다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며, 분재 형태로도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다육 식물 종류이기에 물 주기나 관리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칼란디바 꽃말처럼 설렘이 가득한 꽃을 보기 위해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밤을 길게 만들어주시고, 약간 서늘한 곳에서 6주 정도 관리하시면 3월 중순에 꽃대를 올려 봄에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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