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흔해서 귀하게 보이지 않는 것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발견한다면 어떨까요?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가 알고 보니 희귀한 운석이었다던가, 산에서 발견한 잡초인 줄 알았는데 산삼이었다던가 이런 기분을 이야기합니다.
오늘 소개할 다육이는 너무 흔해서 국민다육이라고 불리우는 성미인입니다. 국민다육이라고 불리는 다육이들은 대부분 그 몸 값이 매우 착합니다. 번식이 잘 되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이 착한 것이겠죠. 비싼 몸 값을 가진 다육이들은 재테크의 수단으로 사용될 만큼 높은 몸 값을 보이지만, 국민다육이들은 작은 포트 하나에 1,000원 ~ 2,000원 정도면 충분히 구입을 하실 수 있는 종류들입니다. 다육식물 키우는 법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부담 없이 구입해서 키워보며 다육이에 대해 탐구하며 배울 수 있는 종류입니다.
성미인의 이름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선 한자로 보면 星美人이라고 불리우는데, 별처럼 아름다운 사람? 별에서 온 그대? 이런 이름이겠죠. 영어로는 학명이 있지만 대부분 MoonStone이라고 불립니다. 달에서 가지고 온 돌이죠. 국민다육이 성미인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성미인의 매력 포인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 은은한 달빛을 받은 듯 잎을 덮고 있는 하얀색 가루입니다. 통통한 잎에 하얀 달빛을 뿌려놓은 듯 한 모습이 파스텔톤으로 채색한 듯 매력적입니다.
성미인은 Pachyphytum 속의 Oviferum 종에 속하는 다육식물입니다. 이 말을 번역해 보면 "알을 낳는 두꺼운 식물"이라는 뜻인데, 잎이 알처럼 동글동글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설탕을 뿌린 아몬드"라고도 불리는데, 하얀색을 덮고 있는 성미인의 모습 때문이겠죠.
다육식물 키우는법이 어려운 분들에게 성미인은 키우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다육이입니다. 최대 10cm 정도의 높이까지 자라며, 옆으로는 30cm 정도까지 펴져서 자라나게 됩니다. 무거운 잎을 가지고 있기에 높은 곳까지는 자라지 못하는 종입니다.
잎은 다양한 색상 조합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은 청자색이나 파스텔톤의 청록색입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핑크색이 나는 성미인인데요.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선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다육식물 키우는 법이 널리 퍼지기는 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마니아층이나 키우기 쉬운 식물을 찾는 분들에게만 적용되는 듯합니다. 좀 더 많은 종류의 다육이들이 넓게 분포하면 좋을 텐데 특별한 종에만 몰리게 되는 듯합니다.
성미인은 두터운 잎을 가진 만큼 관리하는 방법도 매우 쉬운 편입니다. 다육이 키우는법이 물과 통풍, 햇빛과의 전쟁이라면, 성미인은 그나마 물을 조금 덜 먹는 다육이이기 때문입니다. 두터운 잎에는 그만큼 많은 수분을 저장하고 있으니까요.
다육이 키우는법 - 빛
성미인은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그리고 반 그늘에서도 잘 성장하는 종류입니다. 다만 한 여름의 직사광선은 다육이를 키우는데 해로울 수 있어서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직사광선은 피할 수 있는 곳에 다육이를 위치시켜 주시는 게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성미인을 두고 며칠에 한번씩 돌려서 골고루 햇빛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빛을 향해서 구부정하게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빛이 부족하면 웃자람과 함께 식물이 약해지고, 고유의 아름다운 색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다육이 키우는법 - 온도
대부분의 다육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지만, 성미인은 그중에서도 약간 낮은 기온을 잘 버티는 종류입니다. 생육 적온은 16도 ~28도 내외이며, 7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성미인은 조금 더 추운 날씨에도 견딜 수 있지만, 서리를 맞게 되면 잎이 얼어버릴 수 있어서 그전에 실내로 옮기시는 게 좋습니다.
다육이 키우는법 - 물 주기
성미인의 물 주기는 다른 다육이 키우는 법과 동일합니다. 물을 주기 전 다육이가 심겨져 있는 화분의 흙이 말랐는지를 확인하신 후 물을 주시면 되는데, 잎이 약간 쪼글거린다는 느낌이 들 때 물을 주시는게 좋습니다. 잎이 통통함을 유지하고 있다면 물이 필요없다는 신호이고, 잎이 부드럽게 말캉거리는 느낌이라면 물을 주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성미인 키우기의 기본은 바로 흙에서 출발하는데 물빠짐이 좋은 흙은 기본입니다.
다육이 키우는법 - 흙과 분갈이
대부분의 다육이는 물이 잘 빠지는 흙을 선호합니다. 물이 잘 빠지면서 뿌리까지 공기의 유통이 잘 되는 흙에 심으셔야지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상토에 마사를 50% ~ 60% 정도 비율로 섞어서 다육이를 심을 흙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그 이상을 섞어서 키우는 분들도 계시죠. 그러나 물 빠짐과 공기의 유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물을 주실 때는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물로 인해 잎이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육이 성미인 키우는 법 중 중요한 부분은 겨울철 관리입니다. 성미인은 겨울에 성장하는 동형 다육이입니다. 그래서 여름의 더운 날씨에는 휴면을 하는 휴면기에 접어드는 다육이죠. 그래서 겨울에도 물을 말리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겨울에 신경써서 물을 주셔야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육이 키우는법 - 번식
성미인의 번식방법은 크게 잎꽂이와 줄기를 잘라 새로운 포트에 심는 방법으로 번식하게 됩니다.
잎꽂이를 할 때는 가급적 큰 잎을 떼서 시도하시는 게 좋고, 가지를 자를 때는 생장점을 잘라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하루나 이틀 정도 말리신 후 모래흙에 심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지나면 뿌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육이 키우는 법 - 꽃
성미인의 진실한 매력은 바로 꽃이 필 때 드러납니다. 보통 3월 ~ 5월 사이에 꽃이 피며, 붉은 오렌지색 꽃이 피어나는데, 많게는 한 번에 10개 ~ 15개의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꽃 때문에 성미인은 국민다육이지만 매우 가치 있는 선택이었다는 느낌을 주게 하는 다육식물입니다.
다육식물 키우는 법에 아직 익숙지 않은 분들이라면 물 주는 시기를 쉽게 알 수 있고,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잘 견뎌주며, 약간 추운 날씨에도 견딜 수 있는 성미인 키우기에 도전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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