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마산 국화축제 일정과 화분에서 국화 키우기 - 에픽 플랜츠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저희 가족은 마산에서 열리는 국화축제에 다녀왔었어요. 마산 어시장 근처의 공터에서 성대하게 열린 국화축제를 보면서 국화 키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내년에도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몇 년 동안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국화축제가 반갑게도 올해는 열린다고 해요. 

목차
1. 2022년 마산 국화축제 일정
2. 화분에서 국화 키우기
3. 일반적인 문제점

1. 2022년 마산 국화축제 일정

국화로 만든 많은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마산 국화축제

 마산 국화축제는 매년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열리게 되는데, 2022년 도보관람 일정은 10월 29일(토)부터 11월 9일(수)까지 매일 오전 9:00부터 18:00까지 열리게 돼요. 입장은 매일 17:00까지만 가능하다는 것도 기억하셔야 하고요. 

 

 2022년 마산 국화축제 개막식은 10월 28일(금) 18:30부터 3.15 해양누리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게 되는데, 개막행사부터 축하공연, 해상 드론 라이트 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고 하니 시간이 되신다면 이 날 한 번 방문하시는 것도 좋겠어요. 물론 무척이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차를 하는 것부터 쉽지는 않을 듯해요. 예전에도 겨우 주차를 하고 구경했던 기억이 떠올랐네요. 

2022년 마산 국화축제 홍보영상

2. 화분에서 국화 키우기

 2019년에 방문했던 마산 국화축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큰 화분에 심겨진 대형 국화와 국화 분재였어요. 국화는 보통 한 해만 보고 버려지는 식물로 알고 있었는데, 분재로도 키울 수 있고, 어마어마한 크기로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직접 심고 키워서 분재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올해 다시 한번 찾아보고, 키워보려고요.

 

햇빛

국화 키우기를 어떻게해야 이렇게 크게 키울 수 있을까요? 이게 한 그루에요.

 국화를 키우기 위해서는 하루 6시간 ~ 8시간의 햇빛이 필요해요. 그 만큼 국화는 빛을 잘 봐야 하는 식물이에요. 한 여름에는 오후에 그늘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종일 빛이 들어오는 조건이 좋고, 밤과 낮의 길이를 인공조명으로 조절해서 개화를 촉진시키기도 해요. 그래서 국화가 심겨 있는 비닐하우스는 때로 늦은 밤에도 불이 켜져 있는 경우가 많죠. 

토양

 국화는 중성에서 약 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며,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라요. 물을 좋아하지만, 흙이 항상 젖어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기에 물 빠짐 역시 매우 좋아야 해요. 

물 주기

 국화는 물을 좋아하지만, 국화 키우기의 가장 큰 적은 과습과 젖은 흙이기에 화분 위 흙을 살짝 파서 3~5cm 정도 깊이까지 말랐을 때 물을 충분하게 주는 방식으로 키우셔야 해요. 

온도

 국화는 더위와 추위에 어느 정도 강하다고 해도, 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물론 영하 15도까지도 견딜 수 있는 종류도 있지만, 화분에 심었을 때는 뿌리가 더 쉽게 얼어버릴 수 있기에 아무래도 추위에서 피할 수 있는 곳에서 키우셔야 해요. 

비료

 국화는 무척이나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는 식물이에요. 봄부터 여름까지는 수용성 비료를 이용해서 꾸준하게 비료를 주다가 8월 부터는 비료를 줄여야 해요. 계속해서 비료를 주면 새로운 성장이 일어나는데, 새로 생긴 가지는 겨울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죠. 

번식

 국화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번식할 수 있지만, 이른 봄에 뿌리 덩이를 나누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그 외에는 초 여름에 세력이 좋은 가지를 10cm 내외의 길이로 자른 후 펄라이트나 굵은 모래 등에 심어서 뿌리를 내서 삽목 하는 방법이 있어요. 

3. 일반적인 문제점

마산 국화축제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나 마차 등 다양한 모양의 국화를 즐길 수 있어요.

노란 잎

 국화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것은 종종 바이러스성 또는 곰팡이 질병의 징후일 수 있어서 영향 받는 부위를 모두 잘라서 문제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해요. 

쳐진 가지

 국화 키우기에서 가지가 쳐지는 것은 전정을 하지 않았거나 햇빛이 부족하다는 신호에요.봄부터 초여름까지는 적어도 두 번 전정을 하거나 생장점을 따주어야 해요. 생장점을 효과적으로 따주는 것은 더 굵은 가지를 만들고, 분화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이에요. 

 

 10월 2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마산 국화축제가 시작되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 번 꼭 보러 오세요. 국화의 새로운 멋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