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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레몬밤 키우기 완벽 가이드 - 에픽 플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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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픽플랜츠 2022. 10. 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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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동안 카카오톡의 문제로 인해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지 못했더니 조금 답답하더라고요. 글 쓰는 것도 습관인지라 꾸준하게 적다 보면 내 생각도 정리되고, 알고 있는 식물 관련 지식도 쌓여서 좋은데, 로그인이 안되어버리니 방법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주말 내내 카톡 알림이 없어 평안하게 보낸 듯해서, 앞으로는 주말은 카톡 금지기간으로 할까도 생각 중이긴 해요. 덕분에 다양한 식물도 돌보며 월동준비를 했어요. 오늘 포스팅은 실내에서 레몬밤 키우기에 대한 완벽 가이드를 준비했어요. 

목차
1. 레몬밤이란 식물은?
2. 실내에서 레몬밤 키우기
3. 일반적인 문제점

1. 레몬밤이란 식물은?

빛만 잘 들어오는 공간이라면 실내에서도 레몬밤 키우기를 쉽게 할 수 있어요
빛만 잘 들어오는 공간이라면 실내에서도 레몬밤 키우기를 쉽게 할 수 있어요

 민트과에 속하는 레몬밤은 다양한 진정 효과로 잘 알려진 허브 식물이에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주고, 숙면을 취하게 도와주거나, 식욕을 개선하고, 소화불량으로 인한 통증과 불편함을 해소하는 용도로 중세시대부터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천연 식물이죠. 

 중세 시대 이전에도 레몬밤을 포도주에 담갔다가 상처를 소독하거나 독이 있는 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유하는 의학적인 용도로 사용되어 왔어요. 

 

 레몬밤의 원산지는 유럽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키우기 쉬운 허브로 사랑받고 있어요. 또한, 각종 의약품이나 식음료, 화장품 등의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죠. 잎을 문지르면 레몬과 비슷한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올라와서 레몬 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고, 잎은 민트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레몬밤으로 만든 오일에는 테르펜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완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항 바이러스 효과를 일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죠. 항 바이러스 효과는 레몬밤에 함유된 탄닌 성분도 관여를 하고 있어요. 

2. 실내에서 레몬밤 키우기

레몬밤은 주로 실외에서 키워지는 허브이고, 추위에도 어느 정도 내성이 있는 식물이지만, 너무 추운 날씨를 견딜 수는 없어서 실내로 들여와야 해요. 실내에서 키울 때도 많은 빛이 들어올 수 있는 위치에 두시는 것이 좋고,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흰솜깍지벌레나 곰팡이 병 등에 취약해질 수 있어요. 또한, 레몬밤 키우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꽃이 피려고 하면 빨리 꽃을 제거해주셔야 해요. 꽃이 피기 시작하면 잎의 맛이 변해서 쓴 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이에요. 레몬밤을 차나 향신료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허브로 즐기실 목적이라면 꽃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햇빛

 실내에서나 실외에서나 레몬밤 키우기는 오랜 시간 빛이 들어오는 공간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 같아요. 하루에 적어도 5시간 ~ 6시간 정도는 햇빛이 창을 통해 들어오는 공간에 두고 키우셔야 하죠. 하루 종일 충분한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 턱에 두고 키우셔야 해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화분을 돌려서 한쪽만 지속해서 빛을 받지 않도록 조절해주셔야 해요. 

토양

 레몬밤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하는 식물이에요.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상토에 마사를 30~50%까지 섞어서 심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중성 수준의 토양을 가장 좋아하고, 배수 구멍이 충분하게 뚫려있는 화분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아요. 물 빠짐이 반드시 좋아야 하는 식물을 키우실 때는 토분을 이용하시거나 슬릿 화분을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물 주기

 허브 식물을 키울 때는 물을 많이 주는 것보다는 약간 건조하고, 물이 부족하게 키우는 것이 좋은데, 허브 식물은 건조해서 잎이 말라갈 때 물을 주면 잘 회복하는 경향이 있지만, 과습으로 인한 뿌리 썩음에는 무척이나 취약하기 때문이에요. 햇빛을 잘 보는 위치에 있고,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으셨다면 며칠에 한 번은 화분에 물을 주셔야 하는데, 화분을 살짝 들어보면 화분이 가볍다고 느껴질 때가 물을 주어야 할 때예요. 키우다 보면 무게로 화분의 건조함 정도를 파악하실 수 있어요. 

온도

 실내에서 레몬밤 키우기를 하신다면 온도는 사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요. 보통 우리나라의 실내는 평균 23도 내외를 유지하기 때문이죠. 다만,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에서 직접 찬 바람을 맞지 않게 해 주셔야 하고, 겨울에는 공중 습도가 매우 낮아지기에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화분 근처에 물을 떠 놓으셔서 증발되는 물의 양을 늘려서 습도를 높여주시는 것이 좋아요.

비료

 레몬밤은 특별한 비료가 필요하지는 않아요. 특히나 허브들은 비료가 향이나 풍미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에 가급적이면 비료를 이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은데, 아직 작은 레몬밤을 성장시키고 싶을 때는 액체비료를 물에 희석해서 주시는 것으로 족해요. 

번식

 레몬밤은 실외에서 키울 때는 자가 파종을 통해 번식을 하게 돼요. 바람을 이용해 씨를 퍼트리는 것이죠. 그러나 실내에서 키울 때는 씨앗을 만들 꽃이 올라오기 전 꽃대를 자르는 것이 보통이고, 꽃이 피어도 수정을 시켜줄 매개체가 없기 때문에 씨앗이 맺히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요. 

 만약 레몬밤 씨앗을 구입하셨다면 넓은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물에 적신 후 씨앗을 올려두고 따뜻한 곳에 두시면서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셔야 발아가 일어나요. 발아가 된 씨앗을 흙에 심고,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주시는 게 포인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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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반적인 문제점

 레몬밤 키우기에 큰 문제점은 없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을 경우 흰 가루병이 발생할 수 있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통풍이 잘 되는 위치에 두시고, 잎이 너무 무성할 때는 잎을 조금씩 따서 통풍에 신경 써주셔야 해요.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잘 썩을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하죠.

레몬밤 꽃을 보고 싶다면 그냥 두셔도 되지만, 식용으로 활용하신다면 꽃대가 올라올 때 바로 잘라주세요.
레몬밤 꽃을 보고 싶다면 그냥 두셔도 되지만, 식용으로 활용하신다면 꽃대가 올라올 때 바로 잘라주세요.

 

 위에서도 한 번 이야기를 했지만, 레몬밤 키우기의 목적이 잎을 이용해서 차를 만들거나 드시는 것이라면 꽃대가 올라오는 즉시 잘라주세요. 꽃대가 올라오면서 잎의 맛이 쓰게 변하기 때문이에요. 그냥 관상용으로 키우시면서 잎에서 나는 향을 즐기신다면 꽃이 피어도 상관없어요. 꽃을 즐기셨다가 시들기 시작하면 잘라주시면 돼요. 

 

 레몬밤 키우기의 핵심은 6시간 정도 빛을 받을 수 있는 장소와 물이 잘 빠지는 토양, 약간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에요. 남쪽으로 빛이 잘 들어오는 창이 있는 집이라면 레몬밤을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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