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 키우기는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의례 한 두 개씩 키우는 것을 이야기하고, 제라늄이라는 식물만 마니아처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만큼 매우 다양하며, 매력적인 꽃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리갈 제라늄은 제라늄의 황제라고 불릴 만큼 큰 꽃을 피우는 식물로 알려져 있죠.
목차
1. 제라늄과 펠라고늄 그리고 리갈 제라늄
2. 리갈 제라늄 키우기
3. 일반적인 문제점
흔히 우리는 제라늄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하게는 제라늄과 펠라고늄으로 나누어서 불러야 하는 식물들이 하나의 속으로 뭉쳐져서 불리우는 경우가 많아요. 생물학적 분류로 나눈다면 펠라고늄 속에 펠라고늄과 제라늄이 함께 들어있으니 결국은 하나가 맞아요. 실제로 구분하는 것도 쉽지는 않고요.
펠라고늄 속이 1789년에 지정되기 전에는 모두 제라늄으로 불렸고,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에게는 펠라고늄이라는 이름보다는 제라늄이 더 일반적이고 친숙한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남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이 식물은 열대 다년생 식물로 따뜻한 기후를 가진 곳에서는 야외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추운 겨울을 가진 곳에서는 1년생으로 키워지거나 실내에서만 다년생으로 자랄 수 있어요.
리갈 제라늄은 보통 화분에 심어서 키우는 종류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심고, 햇빛이 아주 잘 드는 장소에서 키워야해요. 리갈 제라늄은 보통 봄이 무르익어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9월 정도까지 개화하고, 실내에서 키울 때는 아주 추운 겨울을 제외한다면 1년 내내 꽃을 보여주는 식물이에요.
햇빛
리갈 제라늄은 하루 종일 빛이 들어오는 곳을 좋아하지만, 한 여름에는 낮 12시부터 3시 정도까지 부분적인 그늘이 지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아요. 태양 빛을 잘 받을 수 있는 곳에서 개화가 더 풍성하게 일어나기에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키우는 식물이죠.
토양
리갈 제라늄 키우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 심어야 하고, 토양이 약산성(pH 5.8 ~ 6.5) 토양을 선호한다는 것이죠. 화분에서 키울 때는 물 빠짐에 신경을 써주시고, 물 받침에 물이 고여서 오랜시간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물 주기
리갈 제라늄의 꽃을 더 황성하게 피우기 위해서는 화분의 흙이 완전하게 건조 된 후 물을 주시는 것이 개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비교적 가뭄에 강한 식물이고, 가뭄으로 생존이 위협받을 때 꽃을 더 피워 씨앗을 만들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잎이 떨어지거나 말라갈 정도까지 건조시키는 것은 좋지 않죠.
온도
추위를 싫어하는 리갈 제라늄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도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보통 우리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 구간인 14℃ ~ 25℃ 사이의 온도에서 가장 잘 성장을 하고, 14℃ 이하의 온도에서는 휴면에 들어가며, 서리가 내리는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고 죽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비료
비료를 크게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화분에서 키울 때 성장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체 비료를 물에 희석해서 물을 줄 때 함께 주시는 것이 좋고, 가을부터 겨울에는 따로 비료를 주지 않아야 해요.
번식
제라늄은 씨앗을 통해 번식하거나 꺾꽂이를 통해 번식을 하게 되죠. 이 중 꺾꽂이는 부모의 형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서 꽃이 좋은 품종은 씨앗을 통해 번식하지 않고 꺾꽂이를 이용하게 돼요. 튼튼한 가지를 이용해 봄부터 늦은 여름까지 꺾꽂이를 할 수 있고, 새로운 성장이 시작되기 전인 이른 봄에 꺾꽂이를 해서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 제라늄 키우기에 도전할 수 있어요.
애완동물 유해성
제라늄은 일반적으로 애완동물과 사람에게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제라늄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 않기에 자주 물을 주거나 분무를 자주하는 경우에는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회색 곰팡이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특히나 겨울철 실내에서 키울 때 환기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곰팡이 문제가 생기곤 하며, 물을 줄 때 화분의 흙이 잎에 튀면 잎에 반점이 생길 수 있어서 물을 주의해서 주시는 것이 좋아요.
높은 습도와 과습만 주의하시고, 겨울철 냉해를 입지 않게만 관리해주신다면 리갈 제라늄 키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고, 활발하게 큰 꽃을 피워주기에 보는 재미와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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