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엽식물을 키우는 것도 재미있지만, 각종 유실수를 실내에서 키우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주곤 해요. 물론 열매를 따 먹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키우는 재미도 있고, 기다리는 기다림도 있어서 저도 유실수 종류를 많이 키우는 편이에요. 특히나 과일을 먹고 난 후 나온 씨앗을 가지고 키우는 것을 좋아해요. 오늘은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아보카도 키우기를 화분에서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목차
1. 아보카도는 어떤 식물인가요?
2. 실내에서 화분에 아보카도 키우기
3. 일반적인 문제점
아보카도를 표현하는 다른 말은 "숲속의 버터"인데, 과일이지만 몸에 좋은 지방이 풍부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 때문에 다양한 샐러드에 이용되고 있어요.
아보카도의 원산지는 멕시코 남부로 추정되며, 지금은 전 세계의 따뜻한 기후를 가진 곳에서 재배되고, 상업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죠. 아쉽게도 우리나라처럼 추운 겨울을 가진 곳에서는 실내가 아니라면 아보카도를 제대로 키울 수 없지만, 화분에서 키운다면 어디서든 키울 수 있죠.
다만, 제대로 큰 아보카도 나무는 높이가 20~30m까지 자라나는 대형 식물이고, 실내에서 키워도 그 열매를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것이 좋아요. 그래도, 큰 아보카도 씨앗에서 발아를 해 쭉쭉 커가는 아보카도를 보고 있으면 왠지 언젠가는 꽃도 피고 열매도 맺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기도 해요.
정말 아보카도 키우기를 해서 열매를 보고 싶다면,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작은 아보카도 종류를 구입해서 할 수도 있어요. 아보카도 종류 중 리틀 카도(Little Cado) 종류는 최대 3m 정도까지 자라나는 종류이고, 영하 0도 정도의 온도까지 견딜 수 있는 종류이기에 우리나라에서도 키워볼 만 한 아보카도 종류죠. 무엇보다 리틀 카도 종류를 추천하는 것은 일반적인 아보카도는 10년 이상이 지나야 열매를 볼 수 있지만, 2~3년 정도 후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종류이기 때문이에요.
보통 우리가 먹는 아보카도는 Hass 아보카도 종류인데, 실외에서 조건이 맞는다면 30m까지 크지만, 화분에서 키우면 3m 내외까지만 자라나고, 열매를 맺는 것은 10년 이상이나 되야 가능해서, 관엽식물이라고 생각하고 키우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특히나 씨앗부터 키우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키우는 재미도 있고, 식물에 정도 많이 가죠.
아보카도 키우기를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죠? 드시고 난 후 나온 씨앗을 이용해 새 싹을 틔우고 화분에 심는 것은 SNS 등에서 정말 많이 봤는데, 어느 정도까지 자라났는지는 잘 나오지 않는 듯해요. 아마도 초기의 빠른 성장세는 볼 만 하지만, 그 이후에는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햇빛
아보카도 식물은 햇빛을 아주 잘 받아야 제대로 클 수 있어요. 약간의 그늘은 견딜 수 있지만, 실내에서 화분에 키우신다면 집에서 가장 밝은 곳은 아보카도에게 양보하셔야 해요. 씨앗에서 발아를 시키실 때도 물에 아보카도 씨앗을 반쯤 잠기게 한 후 첫 잎이 나올 때까지 밝은 창턱에 두시는 것이 좋아요.
토양
아보카도는 토양에 대해 비교적 관대하지만, 빠르게 자라나는 종류인지라 유기물이 많으면서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으셔야 건강하게 키우실 수 있어요.
물 주기
물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로, 아마 지구상에서 벼와 함께 가장 많은 물을 소비하는 식물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화분에서 아보카도 키우기를 하신다면 화분 위의 흙이 말랐을 때 바로 물을 주셔야 해요. 잎이 크고, 많은 잎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증산작용이 매우 활발해서 잘 살펴보시면서 물을 주셔야 해요. 물이 부족하면 잎이 쳐지면서 끝부터 갈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해요.
온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아보카도에서 나온 씨앗은 Hass 아보카도 종류로 최저 온도가 10도 이상은 되어야 해요. 그 이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고, 성장에 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비료
실내에서 키우는 아보카도는 야외에서 커가는 아보카도보다는 뿌리나 잎, 줄기의 발달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데, 무턱대고 많은 비료를 주기보다는 2개월에 한 번 정도 액상비료를 물에 희석해서 주시는 것이 좋아요.
번식
보통 가정에서 키우는 아보카도는 우리가 구입해서 먹는 아보카도 열매에서 나온 씨앗을 이용해 싹을 틔우고 번식을 하지만, 제대로 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접목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잊으시면 안돼요. 열매를 보기 원한다면, 접목이 된 아보카도 나무를 구입해서 키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애완동물 유해성
아보카도의 잎은 애완동물에게 유해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해요.
아보카도 키우기에서 유일하게 주의해야 할 점은 물을 관리하는 것이에요. 너무 물을 자주 주거나 화분에서 배수가 잘 안되고, 흙이 오랜 시간 젖어 있다면 잎 황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죠. 이런 증상은 뿌리의 부패가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이기에 빠른 분갈이가 필요해요.
야외에서 자란다면 곰팡이 전염병 등이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실내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이런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이런 질병을 퍼트리는 매개체가 딱정벌레의 일종이기 때문이에요.
토양에 과도한 염분이 있는 것 역시 아보카도 키우기에 위협요소가 될 수 있는데, 과도한 비료로 인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 2년에 한 번 정도는 분갈이를 해주면서 흙을 바꾸어 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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