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은 여름을 화려하게 수놓은 커다란 꽃으로 사랑받는 식물이에요. 우리나라 곳곳에서 수국 개화철이 되면 다양한 수국 맛집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수국 축제가 열리지 못하기도 했고, 부산의 태종대는 수국 관리가 잘 안돼서 올해는 수국이 피어난 면적이 크게 줄기도 했어요.
꽃 색깔별로 수국 꽃말이 조금씩은 다른데, 이런 수국의 꽃말과 함께 의미를 한번 알아볼께요.
목차
1. 꽃말이 생긴 이유
2. 색깔별 수국 꽃말
3. 역사적 수국의 의미
우리나라에서는 꽃말을 조금 덜 따지는 분위기이지만, 서양에서는 꽃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서 선물을 할 때 꽃말의 의미를 많이 찾곤 하죠.
꽃말은 유럽에서 시작되어 아시아 등에서도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의사전달 매개체로 사용되었어요. 서양의 문학작품을 읽을 때도 꽃말에 대해 생각하고 읽으면 단순히 작품에 등장하는 꽃이 아닌 복선을 암시하는 핵심 도구로 사용될 때도 있기에 꽃말은 중요한 의미로 다가올 때도 있죠.
1,800년대 유럽에서는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 듯 꽃말을 따로 배우고 연구하는 수업이 유행을 했었어요. 거의 모든 빅토리아 시대 가정에는 성경책과 함께 꽃의 의미를 해석하는 책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사용되는 하나의 언어였죠.
그 시대에는 큰 소리로 이야기할 수 없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꽃이 사용되었고, 꽃을 전달하는 손이 오른손이면 "Yes"의 의미로, 왼손이면 "No"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어요.
또한, 꽃을 선물할 때 거꾸로 주어진다면 전통적인 꽃말의 반대 의미로 해석되기도 했고, 리본을 묶는 방식도 의미를 표현하기도 했을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었어요.
그리고, 장미, 백합, 튜울립 등 일부 다양한 색을 가진 꽃들은 그 색상을 가지고 다양한 의미와 감정을 표현하는 역할을 했을 만큼 꽃말은 단순한 단어를 넘어 꽃의 언어라고 불리기도 했었죠.
수국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수국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꽃의 색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서 수국을 선물할 때는 그 의미를 생각하고 선물한다면 더 좋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도 있어요.
푸른 수국은 후회를 나타내며 오랫동안 사과를 할 때 사용되었어요. 이와 함께 이해, 깊은 감사 및 진실한 감정을 의미하기도 해요. 자신이 잘못한 사람에게 또는 삶에서 중요성을 간과했을 수 있는 사람에게 이 꽃을 선물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달할 때 사용하는 꽃이에요.
붉은색 또는 분홍색 수국 꽃말은 진심 어린 감정, 로멘스, 진실을 의미해요. 빨간 장미가 너무 지겨울 때 대안으로 사용하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전달하기에 아주 좋아요.
푸른 수국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보라색 수국은 깊은 이해를 상징해요. 그러나 푸른 수국 꽃말처럼 사과의 의미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이기에 푸른 수국과는 다른 의미죠. 왕족이나 리더십에게 주어질 때는 자부심이나 장엄한 위엄 등을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흰색은 순결, 우아함의 상징인데 흰색 수국 꽃말 역시 같아요. 그러나 흰색 수국은 교만, 허영심, 자랑스러움과도 관련이 있어요. 흰색은 또한 동정의 상징이기도 해요. 때로는 애도를 표시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아요.
녹색 수국 꽃말은 재생, 생명을 의미해요. 녹색 수국은 또한 번영, 행운, 건강, 젊음을 나타낼 수 있고, 새로운 시작을 하거나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이에요.
수국 꽃말이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는 것 까지 글을 작성하게 만드네요. 수국은 이런 꽃 말을 가지고 있지만, 시대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곤 했어요.
태국과 일본의 전통 불교에서는 수국의 잎을 말려 천국의 차라고 하는 의식용 차를 끓였고, 이 차를 가지고 부처님 오신 날에 부처상을 목욕시키곤 했어요.
앞서 소개한 다양한 색의 수국 꽃말에도 불구하고, 꽃말이 번성했던 빅토리아 시대에 수국은 꽃은 화려하고, 크게 피우지만 씨는 거의 생산하지 않는 식물이라 경멸적인 의미를 가진 꽃으로 취급되었어요.
그래서 사랑 고백에 거절 당한 남자들이 자신을 거절한 여인에게 모욕의 의미로 수국을 선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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