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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키우기]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 사람에게도 좋아요 - 에픽 플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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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픽플랜츠 2022. 8. 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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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캣닢 키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었죠. 고양이들에게 캣닢은 "마약 식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 고양이에게 캣닢을 주게 되면 나타나는 반응이 사람의 마약 반응과 유사하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실제 마약처럼 환각이나 환상 등을 일으키고,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캣닢에 열광하는 고양이의 반응이 이와 비슷하다고 적은 것이죠. 

 캣닢은 고양이가 긴장을 풀고, 놀이에 참여하는데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캣닢을 가루로 내 스크래처나 캣타워 등이 뿌리기도 하고, 캣닢 오일을 발라두기도 하죠. 전문가들은 고양이에게 매일 캣닢을 주기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스트레스를 풀려고 불금을 즐기듯 캣닢을 선사하라고 조언하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캣닢 효능이 고양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기에 집에서 키워 차로 만들어 드셔도 돼요.

목차
1. 캣닢이란 무엇인가요?
2. 사람도 먹는 캣닢 키우기
3. 일반적인 문제점

 1. 캣닢이란 무엇인가요?

고양이 마약 식물인 캣닢

 캣닢은 개박하라고도 불리는 허브 식물이에요. 민트나 레몬밤과는 먼 친척 관계라서 키우는 방법도 비슷해요. 실내에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문 근처에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물을 충분하게 주고, 잎이 잘 번져서 자라도록 중간중간 생장점을 잘라주는 것은 여느 허브 키우기와 다르지 않아요. 

 

 캣닢은 고양이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다량으로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고, 과도한 섭취는 고양이의 중추 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하기도 해요. 그래서 고양이가 좋아하고 비교적 안전한 식물이지만, 고양이가 손을 대지 못하도록 통제하며 키우시는 게 좋아요. 

 

 캣닢 키우기는 실내에서 그리 어렵지 않아요. 배수가 잘 되는 흙과 충분한 빛을 볼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이지만요. 꽃이 피어나면 꽃 봉오리를 잘라서 잎이 더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관리가 필요해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꽃이 아니라 잎이니까요. 실내에서 키우는 캣닢은 야외에서 자라나는 캣닢에 비해 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여전히 마약 같은 존재예요. 

2. 사람도 먹는 캣닢 키우기

고양이들은 캣닢을 아주 좋아합니다.

햇빛

 캣닢은 야외에서 키울 때는 특별한 문제가 없지만, 실내에서는 가능한 많은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두고 키우셔야 해요. 하루 5시간 정도의 햇빛이 필요해요. 햇빛이 적으면 키만 웃자라고, 힘이 없는 형태로 자라나게 되요. 

토양

 캣닢 키우기에 가장 기본은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어주셔야 뿌리 부패가 생기지 않고, 물을 주어도 걱정을 하지 않아요. 물빠짐이 좋지 않은 흙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은 아마도.. 연꽃이나 미나리 정도?

물 주기

 캣닢과 같은 허브들에게 과습은 뿌리가 썩어들어가기 딱 좋은 환경이기에 물을 자주 주는 것보다는 한 번 줄 때 확실하게 주고, 물 빠짐을 잘 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화분 흙에 물이 부족하게 되면 잎들이 시들어 들어가듯 쳐지지만 물을 주면 금세 회복되는 회복력을 가지고 있기에 과습보다는 약간 물이 부족하게 키우셨다가 물을 충분하게 주는 방법으로 키우세요. 

온도

캣닢은 고양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아주 좋은 허브차가 될 수 있어요.

 캣닢 키우기의 온도는 13℃에서 25℃ 사이의 온도가 가장 적합한 온도이며, 이 중에서도 25도에 가까운 약간 덥고 공기 중 습도가 조금 높은 환경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보통 우리나라 실내 온도가 이와 비슷하고, 습도도 겨울철을 제외하면 캣닢이 크기에 좋은 환경을 유지하는 편이죠. 

비료

 성장기 내내 물에 액체 비료를 섞어서 주시는 것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고, 고양이가 먹든 사람이 먹든 주로 식용으로 사용되기에 화학물질이 섞이지 않는 친환경 비료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아요. 

번식

 캣닢의 번식은 줄기를 잘라 삽목을 하거나 꽃을 키워 씨앗을 맺게 한 후 씨앗을 파종해서 번식하는 방법이 있고, 두 방법 모두 쉬운편이에요. 삽목을 하실 때는 잘라낸 가지를 물에 꽂으시거나 촉촉함이 유지되는 흙에 심으시고, 반그늘에 두신 후 비닐을 이용해 멀칭을 해주시면 습도 유지에 좋고, 뿌리를 잘 내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애완동물 유해성

 고양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캣닢 키우기에서 고양이가 무제한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안되는데, 과식은 독성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3. 일반적인 문제점

 뿌리썩음

 캣닢 키우기를 하다 보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죽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뿌리 썩음이 문제의 원인이에요. 화분의 물 빠짐이 좋지 않거나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이 원인이기에 물 주는 주기를 길게 잡으시거나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으셔야 해요.

잎의 변색

캣닢에 정신을 잃어버린 고양이

 캣닢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세균성 잎반병이라는 질병 때문인데, 세균성 잎반병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흔하게 나타나며, 때로는 진드기로 인해 노랗게 변하기도 해요. 세균성 잎반병은 노란색 후광에 쌓인 듯한 반점으로 나타났다가 결국 검은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나타나는 잎을 모두 제거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처치 방법이에요. 

 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는 주로 곰팡이로 인한 질병인데, 역시 잎을 다 따서 잘 버려주시고, 과산화수소를 물에 희석해서 뿌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흰색 반점은 거미 진드기가 발생하는 초기 증상이에요. 주방세제를 물 2L에 약간 섞은 후 분무기로 뿌려주시고, 감염된 가지는 잘라주시거나 주방세제를 희석한 물을 분무기로 분사해주세요. 

 

 붉은색으로 잎이 변했다면 화분 흙에 질소나 인이 부족하다는 신호예요. 질소나 인이 부족하면 엽록소가 제대로 생성되지 못해서 캣닢 잎에 있는 안토시아닌이 엽록소를 대체하며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퇴비화 된 거름이나 질소/ 인이 균형 잡힌 고형 비료 등을 이용해서 부족한 양분을 채워주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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