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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키우기] 실내에서 바질 키우기에 성공하는 방법 - 에픽 플랜츠

기타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8. 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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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질은 페스토의 주요 재료로 빠질 수 없는 향신료이자 키우기 쉬운 허브식물이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바질은 실외에서 재배되는 허브이지만, 관리가 쉽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어요. 몇 가지만 신경 써서 관리해준다면 실내에서 바질 키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답니다.

 List
1. 바질이라는 허브에 대해서
2. 실내에서 바질 키우기
3. 일반적인 문제점

1. 바질이라는 허브에 대해서

 바질은 전 세계적으로 요리에 사용되는 허브의 하나이고, 바질 페스토를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은 분들이 집에서 키우는 허브이기도 해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질은 스위트 바질이나 제노베제 바질이며, 다른 유형으로는 퍼플 바질(일반 스위트 바질보다 덜 단 맛), 레몬 바질(레몬 향이 살짝 나는 바질), 타이 바질(감초 맛과 비슷)이 있어요.

바질 키우기의 핵심은 하루 6시간 이상 빛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바질 키우기

 바질은 중앙 아프리카나 동남아가 원산지인 열대 지방 식물이고,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이 있는 지역에서는 한 해 살이 식물로 취급되지만, 따뜻한 지역에서는 2년생 또는 다년생으로 키워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실내에서 키운다면 충분히 여러 해 동안 키울 수 있는 식물이죠. 

 원산지처럼 적절한 생육조건이 갖춰진다면 바질은 씨앗을 뿌린 후 3~4주 정도면 잎을 따서 먹을 수 있을 정도까지 성장을 하는 식물이지만, 실내에서 키운다면 보통 60일 ~ 90일 정도 후 부터 수확이 가능해요. 바질 페스토를 만들고 싶다면 한 화분에 몇 개만 심는 것보다는 길고 넓은 화분에 여러 개의 바질을 키우시는 것이 좋겠죠. 

2. 실내에서 바질 키우기

 실내에서 바질 키우기를 할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햇빛이에요. 바질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6시간 이상의 빛이 필요한데, 빛이 부족하게 되면 잎과 잎 사이의 간격이 넓게 웃자라버리고, 잎의 단 맛과 향도 떨어지게 돼요. 바질을 부르는 별명 중 하나는 "태양 애호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만큼 태양을 좋아하는 허브 식물이죠. 

 

햇빛

빛이 부족하면 바질은 웃자라거나 향과 맛이 떨어지게 되요

 실내에서 자라든 실외에서 자라든 바질을 심거나 키우는 곳의 위치는 하루 6시간 정도의 빛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해요. 만약 빛이 잘 들어오지는 않지만, 바질을 비롯한 허브 식물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식물등을 구입하셔서 하루 8시간 ~ 10시간 정도의 빛을 공급해주셔야 건강한 바질을 수확하실 수 있어요. 

토양

 바질은 물기를 머금고 있지만, 공기의 순환이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해요. 배수가 잘 되어야 하기에 일반적인 상토에 마사를 섞어주시거나 펄라이트를 섞어서 공기의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물 주기

 바질의 물 주기는 화분의 겉 흙이 말랐을 때 흙을 충분히 적셔주는 정도로 주시는 것이 좋아요. 물이 부족하게 되면 바질은 잎으로 물 부족을 금세 표시하는 식물이기도 한데, 잎이 아래로 쳐지면서 기운이 없다고 몸으로 이야기를 하죠. 이 상태가 조금 더 지속되면 잎의 색이 연하게 변하면서 떨어지거나 말라버리기에 약간 쳐지는 것 같다고 할 때 물을 주시거나 화분의 겉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시는 것이 좋아요. 

온도

바질이 열대식물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바질은 열대식물이기에 추위에 무척이나 약해요. 특히 겨울에 찬 바람이 들어오는 틈 앞에서 키우시거나 한 여름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는 곳에서 키우시는 것은 좋지 않죠. 겨울에도 최소 18도 이상을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잎은 약간 높은 습도를 선호하는 편이라 건조하다면 잎에 분무기로 분무를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 햇살이 강할 때 잎에 분무를 해주시면 물방울이 돋보기 역할을 해서 잎을 태울 수 있기에 오후 늦게 분무를 해주시거나 화분의 흙 위에 작은 접시를 두고, 거기에 물을 부어 증발되는 수분으로 습도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비료

 바질을 화분에 심을 때 유기질 성분이 함유된 토양에 심으셨다면 첫 해는 따로 비료를 주지 않으셔도 되는데, 겨울을 보내고 봄에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체비료를 물에 희석해서 물을 줄 때 함께 주시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돼요. 

수확

수확을 할 때 생장점을 따 주면 자연스럽게 가지치기가 되면서 곁 가지들이 분화하게 돼요.

 바질의 수확은 보통 15cm ~ 20cm 정도 자랐을 때 맨 위의 생장점을 따는 것 부터 시작해요. 생장점을 따 주면 주변으로 곁가지들이 분화하면서 더 건강하고 풍성한 바질로 자라나게 되죠. 바질은 손으로 잎을 따거나 소독된 가위로 줄기를 잘라내는 방식으로 수확할 수 있고, 수확한 잎은 신선하게 사용하기도 하고, 말려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얼려두었다가 사용하기도 해요. 냉동 바질보다는 당연히 신선한 바질의 향이 더 진하고, 말린 바질보다는 냉동 바질이 더 향이 강해요. 

 냉동 바질은 주로 끓이는 요리에 사용하고, 말린 바질은 고기 요리 등 굽는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신선한 바질은 올리브유에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바질 페스토를 만들 때 사용하는 것이 좋죠. 

3. 일반적인 문제점

흰가루병

 바질의 흰 가루병은 주로 통풍의 문제 때문에 발생해요. 그래서 중간중간 순을 따고, 잎을 따서 공기의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하고, 집에서 키우실 때도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을 잘 받는 곳에 두고 키우셔야 해요. 흰 가루병이 생기게 되면 영향을 받은 모든 잎은 따서 버려야 해요. 

진딧물

 실내에서 바질을 키우다 보면 어디선가 진딧물이 들어와 바질을 공격하기도 해요. 이럴 때는 3L 정도의 물에 2 티스푼 정도의 주방세제를 섞어 잘 흔든 후 진딧물이 생긴 가지에 자주 뿌려주세요. 중간중간 공기의 순환이 잘 돼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시고요. 진딧물이 사라졌다면 물을 줄 때 잎에도 물을 뿌려 남아있는 세제가 씻겨 내려가도록 해주세요. 

웃자람 

 바질이 웃자라는 것은 빛이 부족하다는 결정적인 신호니 빛이 가장 잘 들어오는 곳으로 옮겨주시거나 식물 조명을 이용하셔야 해요. 웃자란 가지는 아랫 마디 바로 위 까지 잘라주셔야 가지가 꺾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새로운 곁가지는 풍성한 빛을 받아 튼튼하게 자랄 수 있어요. 

 

 바질 키우기는 어렵지 않지만, 충분한 빛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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