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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파리지옥 키우는 방법 - 에픽 플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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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픽플랜츠 2022. 9. 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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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특이한 식물을 무척이나 좋아하죠. 저희 아이도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식물이나 달콤한 향을 내는 허브 식물보다는 끈끈이주걱의 매력에 빠져서 한 동안 초파리를 잡느라 고생을 좀 했던 기억도 있어요. 파리지옥 역시 아이들이 무척이나 신기해하며 좋아하는 식물인데, SF 영화에 나오는 괴물처럼 생겼지만 예쁜 꽃도 피고, 아이들에게 신비한 광경도 보여줄 수 있는 식물이라 집에서 한 번쯤 키워보면 좋을 식물이에요. 

목차
1. 파리지옥에 대해서
2. 실내에서 파리지옥 키우는 방법
3. 일반적인 문제점

1. 파리지옥에 대해서

파리지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예요.

 파리지옥은 확실히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식물 중 하나이고, 그 이름도 특이한 식물이에요. 사람들은 파리지옥의 외관보다는 벌레를 잡아 먹는다는 것 때문에 호기심에 키우곤 하죠. 아이들은 파리가 그 안에 들어가면 몇 시간 동안이라도 먹는 모습을 지켜보곤 하고요. 

 파리지옥의 덫은 실제로는 잎이 변형된 것이에요. 하나의 파리지옥에서 최대 8개까지 이 덫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덫 안에는 곤충을 유혹하는 액체가 미끼로 자리하게 되죠. 곤충이 그 안으로 들어가 내부에 있는 섬모를 건드리면 덫이 닫히면서 파리는 4일 ~ 10일 정도의 시간 동안 효소를 통해 소화되는 구조로 되어 있고, 소화 후에는 다시 덫이 열리게 돼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파리지옥은 의외로 장미과 식물이며, 예전에는 인터넷을 통해 씨앗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씨앗을 판매하는 곳이 없고, 파리지옥 식물만 판매하더군요. 대형 마트에서도 파리지옥을 가끔 볼 수 있고요. 

 파리지옥은 숫자를 셀 수 있는 식물로도 유명한데, 파리지옥의 감각모를 하나만 건드렸을 때는 덫이 닫히지 않는 반면 몇 초안에 감각모를 두 번 건드리면 잎이 닫히고, 이 후 다섯 번의 자극을 더 받으면 소화 효소가 분비되기 시작해요. 

 보통 이 덫은 5번 정도 닫히고, 소화효소를 분출하면 시들어버리게 되어서 효율적으로 키우시기 위해서는 먹이인 곤충을 잡아서 줄 때 균형있게 나누어 주는 지혜가 필요하기도 해요. 

2. 실내에서 파리지옥 키우는 방법

기본적으로 빛을 아주 잘 받을 수 있는 공간에서 키워야해요.

햇빛

 파리지옥은 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에서 키워야 건강하게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는 식물이에요. 봄부터 가을까지의 성장기에는 하루 종일 빛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화분을 놓아두어야 하고, 하루 최소 4시간 이상 직사광선을 받아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어요. 식물의 덫 내부가 분홍색을 나타내지 않거나 잎이 길고 가늘게 보인다면 더 많은 빛이 필요하다는 신호예요. 

토양

 파리지옥 키우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토양이에요. 야생의 파리지옥은 젖고, 산성이며 영양이 부족한 토양이 있는 습지에서 발견되는데, 이탄 기반의 산성 토양을 만들어주어야 해요. 주로 블루베리를 키우는 토양이 이런 이탄 토양을 사용하는데, 씨앗부터 구입해서 키우신다면 토양을 별도로 준비해주셔야 해요. 1/3의 굵은 모래 성분과 2/3의 피트모스를 섞어서 토양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일반 화분용 상토에는 심지 않아요.

물 주기

 파리지옥은 물에도 약간 까다로운 편인데, 수돗물을 바로 받아서 주기 보다는 빗물을 받아서 주거나 증류수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은데, 수돗물은 알칼리성이거나 너무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빗물을 받아서 사용하기 어렵다면 증류수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파리지옥은 습하고 축축한 토양을 좋아하기에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 그렇다고 해서 물속에 화분을 계속 담아두시는 것은 좋지 않아요. 흙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물을 주시는 것이 좋죠. 

온도

겨울철 잎이 다 죽었다가 새 봄에 다시 올라오는 파리지옥
겨울철 잎이 다 죽었다가 새 봄에 다시 올라오는 파리지옥

 보통 파리지옥은 가을이 되면 휴면기가 시작이 되는데, 잎이 시들면서 죽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땅 속의 뿌리줄기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매우 정상이며, 가을과 겨울은 얼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곳에 보관하시면서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주시면 이른 봄에 다시 성장하기 시작해요. 

비료

 파리지옥에게는 비료가 필요없어요. 원래도 비료질이 적은 흙에 살면서 부족한 양분을 채우기 위해 식충식물이 된 종류이기에 비료보다는 파리 등의 곤충을 잡아서 주시는 것이 좋겠죠. 

번식

 성숙한 파리지옥은 이른 봄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때 소독한 칼로 뿌리줄기를 나누어서 다른 화분에 옮겨 심는 방식으로 번식을 하게 돼요. 옮겨 심은 후에는 토양이 축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물을 주시고, 직사광선 아래가 아니라 간접광이 들어오는 곳에 두었다가 새로 뿌리가 생겨나게 되면 직사광선 아래로 서서히 옮겨주시는 게 좋아요. 

애완동물 유해성

 파리지옥은 애완동물이나 인간에게 독성은 없지만, 애완동물이나 인간이 지속적으로 덫을 건드리면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덫이 쉽게 시들어버리게 되니 눈으로만 보시는 것이 좋아요. 

3. 일반적인 문제점

파리지옥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키워야 건강해요

곰팡이와 진딧물

 파리지옥이 식충식물이기에 해충의 공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진딧물이나 곰팡이의 습격을 받을 수 있어요. 진딧물은 너무 작아서 파리지옥의 덫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죠. 

 통풍이 잘 된다면 이런 문제에 대해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으니 통풍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아요. 

파리지옥 먹이주기

 파리지옥은 비료가 필요없기는 하지만, 1~2개월에 한 번 이상은 먹이를 주어야 해요. 죽은 파리 등에는 덫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살아있는 파리를 주시는 것이 좋은데, 야외라면 충분하게 먹이를 섭취할 수 있지만, 실내에서 키운다면 따로 파리 등을 잡아서 먹이로 제공해야 해요. 작은 거미나 딱정벌레, 애벌레 등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곤충을 키워야 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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