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는 단순히 식물을 키우기 좋아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아로마 테라피에도 이용할 수 있고, 포푸리로 만들어 집안을 향기로 채울 수도 있는 식물이기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죠. 대표적인 허브 식물로 로즈마리와 라벤더가 손꼽히는데, 오늘은 라벤더 키우기와 그 종류에 대해 글을 적어보려고 해요.
List
1. 라벤더라는 식물은?
2. 더 향기롭게 라벤더 키우기
3. 라벤더 종류
4. 일반적인 문제점
1. 라벤더라는 식물은?
회색빛을 띠는 잎과 보라색으로 길게 피어나는 꽃, 덤불처럼 조밀하게 자라나는 라벤더는 잘 알려진 다년생 식물이예요. 우리나라 날씨에도 겨울 월동이 되는 식물로 알려져 있어서 너무 추운 지방이 아니라면 노지에 심어서 키울 수도 있어요. 물론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이 라벤더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은 심을 때 흙을 잘 선택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될 수도 있죠. 라벤더 키우기의 핵심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과 햇빛이예요.
2. 더 향기롭게 라벤더 키우기
라벤더 키우기에 대해 설명을 드릴텐데, 실내에서 화분에 키우는 방법과 노지에 심어서 키우는 방법을 가급적이면 모두 적어보도록 할게요.
햇빛
기본적으로 라벤더는 빛을 많이 볼 수록 잘 자라며, 그 향도 진해지는 허브 식물이에요. 노지에서 키우신다면 큰 나무로 인해 그늘이 지는 곳보다는 하루 종일 빛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심으시는 것이 좋고, 화분에서 키우신다면 직사광선이 하루 최소 3~4시간 이상 들어오는 곳에 화분을 두시고 키우셔야 해요. 균일한 성장을 위해 화분은 1주일 단위로 방향을 돌려가며 키우시는 게 좋고요.
빛이 충분하지 않으면 식물이 약하게 자라나게 되고, 꽃을 피우지 않으며 쉽게 꺾여버리게 돼요.
토양
라벤더는 유기물이 많지 않은 토양에서 키웠을 때 식물의 향이 더 진해지고, 에센셜 오일이 더 많이 생성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어요. 건조하고 물의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하기에 야외에 심으실 때도 마사토 지형에 심으시는 것이 좋고, 비가 온 후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황토질 토양이라면 유기질 토양과 굵은 모래 또는 마사를 이용해 땅을 갈아주신 후 심으셔야 노지에서도 건강하게 오래 키우실 수 있어요. 라벤더는 식물의 뿌리가 깊게 자라나지 않고, 잔뿌리 형태로 퍼지는 식물이라 흙이 비 온 뒤에 굳어버리는 곳이라면 잘 자라다가도 장마철 이후 급격하게 시들어 죽을 수 있어요.
화분에 심을 때도 물 빠짐이 좋고, 공기의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일반상토에 모래나 마사를 30~50%까지 섞어서 심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라벤더의 향이 더 진해지지만, pH가 6.5 이하인 산성 토양에서는 식물의 수명이 짧아지고, 빨리 죽어버리게 돼요.
물 주기
라벤더는 뿌리가 자리를 잡게 되면 가뭄에 매우 강한 생명력을 보이는 식물이에요. 축 늘어져 있는 듯하다가도 물을 주면 다시 살아날 수 있죠. 다만 성체로 성장할 때 까지는 물을 완전하게 말리시면 안 돼요. 뿌리가 발달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너무 많은 물은 곰팡이 병과 뿌리 썩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위에 토양을 설명할 때도 라벤더 키우기는 무조건 물 빠짐이 좋고, 흙 사이로 공기의 순환이 잘 되는 흙에 심어야 하고, 물을 준 후 흙이 굳어버리는 곳은 안된다고 이야기해 드린 거예요.
온도
라벤더는 다양한 온도에 잘 적응하는 식물이고, 추위보다는 과습으로 인해 죽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겨울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하지만 뿌리가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할 때 흙 위에 짚이나 나뭇잎 등으로 덮개를 만들어 보호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겨울철이 되면 지상부의 일부가 망가질 수 있지만, 보통은 남부지방에서는 약간의 보온 조치만 해도 월동이 가능하고, 노지에서는 그냥 월동이 가능하기도 해요. 실내 베란다 등에서 키우신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요.
비료
라벤더는 초기 식물이 성장할 때는 약간의 비료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기에는 따로 비료가 필요 없어요. 오히려 비료가 전반적인 라벤더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고, 때로는 흙 속에 과다한 유기물이나 비료가 있다면 역 삼투압 현상으로 뿌리의 수분이 유출되어 라벤더를 죽이게 되니 따로 비료를 주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번식
라벤더의 번식은 주로 삽목을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삽목 가지는 정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며 생긴 삽목 가지를 이용하면 돼요. 목질화 되어 있는 가지는 가을에 취목 해서 삽목을 해주시면 되는데,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화분에 심은 후 화분을 투명 비닐로 덮어주는 게 좋아요. 보통 뿌리는 2~4주, 때로는 8주까지 걸릴 수 있고, 뿌리가 나기 시작한다면 잎의 성장이 눈에 보이게 되죠. 삽목 한 화분은 밝은 그늘에 두고,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주시면 돼요.
애완동물 유해성
라벤더는 애완동물에게 약간 유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애완동물이 뜯어먹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라벤더 꽃 피우는 방법
라벤더는 꽃을 피우기 위해 몇 가지를 기억하셔야 해요.
3. 라벤더 종류
라벤더는 매우 많은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키워지는 라벤더는 대표적으로 4가지 종류예요.
4. 일반적인 문제점
라벤더 키우기는 무척이나 쉽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기도 하지만, 반대로 잘 죽는다고 이야기하기도 해요. 그런데 잘 죽는 이유가 식물에 발생하는 질병이나 해충 때문인 경우는 거의 없어요.
심겨 있는 흙이 잘 못되어서 과습이 발생하거나 물 주는 방식이나 주기 등의 문제로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습도가 높다면 라벤더에서 곰팡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통풍 등에 신경을 써주셔야 해요.
또 과도하게 물을 주게 되면 아래쪽 잎부터 노랗게 변하게 되고, 그 상태가 지속되면 뿌리가 썩으면서 흙에서 고약한 냄새가 날 수도 있어요.
잎이 쳐지는 경우는 물이 너무 많을 때와 말랐을 때인데, 말랐을 때는 물을 주면 그만이지만, 과습으로 인해 잎이 쳐진 경우는 뿌리가 상해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기에 발생하는 문제이니 물 빠짐이 좋은 흙으로 분갈이를 해주시면서 상한 뿌리를 잘라주셔야 해요.
라벤더 키우기는 과습만 주의한다면 크게 어렵지 않아요. 향긋한 향기를 1년 내내 맡고 싶으시다면 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에 라벤더를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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