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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쉬운 거북 알로카시아 키우는법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9.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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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 때문일 거예요. 그렇지만 식물도 조금만 알고 키운다면 실패하지 않고, 잘 키울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할 식물은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인 거북 알로카시아 키우는 법에 대한 이야기예요. 알로카시아라고 하면 의례 잎이 아주 크고, 기둥이 굵은 나무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거북 알로카시아는 작은 종에 속하는 식물이기에 식물을 처음 키워보는 분들에게도 아주 적당한 종류랍니다. 

목차
1. 거북 알로카시아에 대해
2. 거북 알로카시아 키우는법
3. 일반적인 문제점

1. 거북 알로카시아에 대해

거북 알로카시아는 하얀색 잎맥과 진한 초록색 잎이 매력적인 식물이에요.

 거북 알로카시아는 그 잎의 생김이 거북이 등 껍질을 닮았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이에요. 해외에서는 코끼리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Elephant's ear라고 불리는 식물이죠. 따뜻한 곳을 여행해보면 알로카시아를 정원에 심어서 키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지만, 춥고 긴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에 심어서 실내 식물로 키워야 하는 종류예요. 

 알로카시아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잎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편인데, 매우 빠르게 자라나며 독특한 모양과 잎의 생김으로 사랑을 받는 실내 관엽식물이죠. 

 알로카시아의 원산지는 동남아와 호주 동부 등의 아열대에서 발견되며, 보통은 큰 나무 아래의 그늘 지역에서 자라나는 식물이에요. 부족한 빛을 보충하기 위해 잎이 크게 자라났다고 해요. 

 알로카시아의 성장기는 늦은 봄부터 늦은 여름까지이고, 이 기간에는 빠르면 1주일에 한 장씩 새로운 잎을 내기도 해요. 정말 빠르게 자라나는 식물이죠. 다만,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 새로운 잎을 만들어내게 되면 목대가 얇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조건만 잘 맞는다면 실내에서 키워도 꽃을 피워낼 수 있으니 한 번쯤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2. 거북 알로카시아 키우는법

잎 뒷면의 무늬도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약간 높은 곳에 올려두고 키우면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되죠.

햇빛

 거북 알로카시아를 비롯해 많은 종류의 알로카시아는 직사광선 아래가 아닌 나무 그늘 아래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던 식물이에요. 실내에서 키우실 때도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은데, 빛이 잘 들어오는 창 근처에 두고 키우시거나 빛이 부족하다면 식물 조명을 이용해 빛의 양을 늘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알로카시아는 빛이 부족하면 웃자람이 생기면서 목대가 얇아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빛을 어느 정도 잘 볼 수 있는 조건이 좋아요.

토양

 거북 알로카시아를 심으실 때는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선택하셔야 하는데, 집에서 분갈이를 하실 때는 흙에 마사토를 30% ~ 40% 정도를 섞어서 배수가 잘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고, 약산성의 토양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탄을 섞어주시거나 발효된 커피 찌꺼기를 섞어 주시는 것도 좋아요. 다만, 커피 찌꺼기를 많이 섞게 되면 물 빠짐이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죠. 

물 주기

 거북 알로카시아 키우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 주는 방법이에요. 알로카시아는 물을 좋아하지만, 흙이 항상 축축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흙의 축축함이 오래간다면 무름병이 오기 쉬우니까요.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으셨다면 화분의 상단 5~10cm 정도까지 물이 말랐을 때 물을 충분하게 주시는 것이 좋은데, 물이 많으면 곰팡이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늦은 봄부터 늦은 여름까지는 성장기이기에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할 수 있지만, 장마철이나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부터는 물의 양을 줄여주시는 것이 좋고, 가을부터 겨울은 휴면기이기에 물을 줄여서 키워주셔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어요.

온도

 거북 알로카시아는 15℃ 이상의 온도에서 키우시는 것이 바람직해요. 그 이하의 온도에서도 견딜 수는 있지만, 일부 품종은 겨울에 땅 위의 부분이 말라죽었다가 새 봄에 구근에서 새로운 줄기가 올라오곤 해요. 가급적이면 18℃ 이상의 온도가 유지될 수 있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비료

 알로카시아 키우는법에서 비료는 빠질 수 없는 관리방법이에요. 성장이 빠른 만큼 늦은 봄부터 여름에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액체비료를 물에 희석해서 물을 주시는 것이 좋아요. 휴면기로 접어드는 가을부터 겨울에는 따로 비료를 주실 필요는 없어요. 

번식

이렇게 생긴 구근에서 새로운 개체가 자라난답니다.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에요.
이렇게 생긴 구근에서 새로운 개체가 자라난답니다.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에요.

 거북 알로카시아는 구근으로 번식을 해요. 분갈이를 할 때 흙을 잘 살펴보면 그 안에서 여러 개의 구근이 나오곤 하는데, 저 역시 새로 구입한 알로카시아를 분갈이하다 보니 하나의 구근이 함께 딸려와서 따로 심어주었지요. 

 특별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비싸지 않을까 생각되는 거북 알로카시아 가격이 매우 착한 이유는 구근으로 번식이 아주 잘 되기 때문이에요. 

 구근 외에도 땅 속의 뿌리줄기를 나누어서 심어도 잘 커주는 특성이 있기에 알로카시아 키우는 법에서 번식은 크게 어려운 포인트는 아니죠.

애완동물 유해성

 알로카시아 종류는 모두 애완동물이나 사람에게 독성을 가지고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3. 일반적인 문제점

 알로카시아 종류는 일반적으로 해충이나 병에 잘 걸리지는 않지만, 응애의 공격에는 다소 취약할 수 있어요. 그래서, 잎에서 응애가 발견되면 빠르게 구제해주셔야 해요. 친환경 살충제를 뿌리셔도 되고, 주방세제를 분무기에 두 방울 정도 넣고 물을 넣어 잘 흔든 후 잎에 종종 뿌려주시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해요. 

알로카시아 노란 잎

오래된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하엽지는 것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이에요.
오래된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하엽지는 것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이에요.

 알로카시아에 노란 잎이 생기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가장 흔한 이유가 오래된 잎이 떨어지는 것이고,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다른 이유로는 물 때문이에요. 물이 너무 많거나 반대로 너무 물을 주지 않는 경우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어요. 

 빛이 너무 적은 공간에서 키우시는 것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원하는 양보다 적은 빛은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 뿌리의 크기에 비해 너무 작은 화분 역시 알로카시아 노란 잎의 원인이 될 수 있죠. 

 너무 추운 온도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것 역시 잎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는데, 이 경우는 봄이 되어서 새로운 활동이 시작되면 다시 잎을 잘 피워낼 수 있겠지만, 너무 낮은 온도는 생장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알로카시아 갈색 잎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많은 경우 직사광선 때문이에요. 빛에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잎의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갈색으로 잎이 변하게 되는데, 한 번 갈변된 잎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빠르게 새로운 잎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갈변된 잎은 잘라주시는 것이 좋아요.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물 부족의 신호예요. 흙이 너무 건조하게 되면 잎 끝부터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갈 수 있으니 물 주는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 

썩는 냄새와 무르는 기둥

 알로카시아는 곰팡이 병에 의해 기둥이 썩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만약 아래쪽이 썩어 들어간다면 기둥을 잘라 가운데에 갈색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잘라서 물에서 뿌리를 다시 내려 심으시는 것이 좋아요. 조금이라도 갈색으로 변한 부분이 남아있다면 새로 뿌리가 나도 또 썩어 들어가게 되죠. 

 겉으로 보면 알로카시아 구근이 색이 변하면서 쪼글쪼글하게 변하는데, 이 때는 빠르게 소독한 칼로 변색이 되는 부분을 모두 잘라주시는 것이 해답이에요. 늦으면 살릴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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