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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수 가지치기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 에픽 플랜츠

다육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11. 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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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전수는 매우 빠르게 자라나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가지치기를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만, 금전수 키우기를 하다 보면 가지들이 자라나면서 산발한 것 같은 모양이 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잎이 노란색으로 죽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전체적인 모양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그래서 너무 길게 자란 가지를 잘라주는 금전수 가지치기가 필요할 수 있는데,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금전수는 키우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형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전수는 키우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형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지치기 전 알아야 하는 금전수 독성

 금전수 가지치기를 하기 전 이 식물이 인간과 동물에게 유독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금전수에는 우리 몸의 연조직인 피부, 입, 눈 등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화합물은 식물의 모든 부분에 존재하지만, 줄기가 부러지거나 잘렸을 때 나오는 수액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액이 피부에 닿으면 가렵고 발진 같은 것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비누와 물로 씻으면 사라질 수 있지만, 눈이나 입 등에 나타나는 증상이 조금 더 심각할 수 있고,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도 예민함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금전수 가지치기를 하실 때는 고무장갑을 끼고 하시는 것이 좋고, 그 손으로 눈이나 얼굴 근처를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금전수 가지치기를 하는 4가지 이유

1. 식물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금전수 가지치기의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몇몇 가지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균형을 흐트러트리고, 화분이 마치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같은 모양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금전수는 보통 여러 개의 알뿌리에서 성장한 가지들을 모아서 심게 되는데, 모든 가지들의 성장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균형이 무너지고, 보기가 싫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키가 큰 가지를 잘라내서 전반적으로 대칭을 이루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하면 알뿌리에서 새 순을 만드는데 사용할 에너지를 갖게 되어 더 많은 새 순이 올라오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2. 오래되거나 죽은 잎 제거

 오래되거나 죽어가는 잎은 미관상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식물에 필요한 광합성은 거의 하지 못하면서 에너지만 소비하는 개체입니다. 금전수도 다른 많은 식물과 마찬가지로 식물이 성장함에 따라 잎이 노화되고 죽어가는 자연적인 과정을 거칩니다. 

 보통은 노랗게 변하면서 떨어지지만, 때때로 오랫동안 매달려 있으면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됨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약해지고 죽어가는 잎부터 시작해서 잠재적인 부패가 발생할 소지도 있기 때문에 오래되거나 죽은 잎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금전수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금전수 가지치기는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 그리고 올바른 수형과 균형을 위해 필요합니다.
금전수 가지치기는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 그리고 올바른 수형과 균형을 위해 필요합니다.

3. 병든 잎 제거

 금전수 키우기는 거의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다고 할 정도로 어렵지 않지만, 과습에는 무척이나 취약하고, 민감해서 때로는 과습으로 인한 썩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줄기나 잎에 갈색의 물렁한 부위가 생긴다면 썩음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영향을 받은 부위를 빠르게 잘라내야 합니다. 

 부패는 일반적으로 식물이 토양과 접촉하는 곳에서 많이 시작되므로 줄기가 토양과 만나는 라인에서 뿌리줄기까지가 일반적인 부패의 시작점입니다. 

4. 새로운 성장을 위해

 우리는 금전수 키우기가 넓은 빛의 범위 안에서 잘 자란다고 생각해 너무 빛이 부족한 공간에 두고 키우게 됩니다. 물론 빛이 부족해도 금전수는 잘 죽지는 않겠지만, 잎과 잎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는 웃자람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웃자라게 되면 똑바로 서 있기보다는 휘청거리며 어지럽게 성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형태가 완전하게 무너진 금전수는 가지치기를 통해 모양을 정리하고, 알뿌리에서부터 새로운 개체가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웃자란 가지들을 모두 동시에 잘라줌으로써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싹이 나오고 자라게 됩니다. 새로운 싹이 나올 때 빛이 조금 더 잘 드는 곳으로 옮겨 놓으시면 건강한 금전수 화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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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수 가지치기 방법

 금전수는 꽃을 피우는 식물들처럼 섬세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생명력이 무척이나 강해서 금전수 가지치기에 실패했다고 해서 죽어버리지도 않습니다. 다시 복구가 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금전수 가지치기에 실패했다고 해도 쉽게 죽지 않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금전수 가지치기에 실패했다고 해도 쉽게 죽지 않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병이 들거나 죽어가는 잎이나 줄기는 문제가 되는 부분만 잘라주시면 되고, 웃자람이 발생한 가지나 허약한 가지는 화분의 흙에서 5cm 정도 위쪽을 잘라주시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잘린 부위는 수분이 말라가며 서서히 사라지게 되고, 땅속의 알뿌리만 살아서 새로운 싹을 올려주게 되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썩음 병이나 무름 병이 발생한 경우라면 잘라내서 단면을 보시고, 갈색이나 어두운색으로 보일 경우 흙 속에서 해당 알뿌리를 캐내 알뿌리 바로 위에서 잘라주시고, 그늘에서 2~4일 정도 잘린 부위가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흙 속에 심어주시면 새 순이 올라오게 됩니다. 

 금전수 가지치기로 잘라낸 가지들은 버리지 마시고, 잎을 이용해 물 꽂이를 하시거나, 흙에 꽂아두시면 잎 하나하나에서 새로운 알뿌리가 생기면서 새로운 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은 몇 개월 또는 1년 정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금전수 가지치기 하는 시기는?

잘라낸 가지나 잎은 번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잎 한장 만으로도 새로운 금전수를 키울 수 있습니다.
잘라낸 가지나 잎은 번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잎 한장 만으로도 새로운 금전수를 키울 수 있습니다.

 1년 중 언제 금전수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그리 까다롭지 않은 금전수는 1년 중 언제라도 가지치기를 해도 되겠지만,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는 휴면을 하기에 가급적이면 이 시기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가 성장기이니 성장기에 가지치기를 하시는 것이 회복과 새로운 성장, 조직의 치유 등에 더 유리하겠죠. 

 자른 잎이나 가지 등을 물에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금전수 개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버리지 마시고, 번식에 이용해 보세요. 뿌리가 4cm 정도 길이로 자라게 되면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입니다. 


 금전수 가지치기는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또는 병들어가는 식물을 살리기 위해 시행하게 됩니다. 가지치기 후 원 상태로 성장이 일어나는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과감한 가지치기로 새로운 모습으로 바꿀 수 있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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