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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다육식물, 아악무 키우기 - 에픽 플랜츠

다육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11. 1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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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는 200여 종의 다육이를 키웠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두 정리했다가 최근 들어 아주 천천히 하나씩 다육식물을 늘리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다육이를 키울 수 있는 장소가 필수적인지라 지금은 빛이 그리 많이 없어도 자라나는 다육이 위주로 키우고 있는 중이죠. 오늘 소개할 다육이 키우는 법의 주인공은 코끼리 덤블(Elephant Bush)로 불리는 아악무 키우기입니다. 

 다육이도 키워보고 싶고, 관엽식물도 키워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당한 절충안이 될 수 있는 다육식물입니다. 매력적인 분홍색 잎을 내는 종류이고, 분홍색 꽃을 피우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1. 식용 다육이 아악무

아악무는 남아프리카에서는 수프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는 식용 식물입니다.
아악무는 남아프리카에서는 수프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는 식용 식물입니다.

 다육이를 먹을 수 있다고 하면 설마~~ 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실제로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다육이를 자주 먹습니다(?). 바로 돈나물이라고 불리는 다육이인데요. 초장에 무쳐서 먹는 다육이입니다. 오늘 소개할 아악무 역시 먹을 수 있는 다육이입니다.

  남아프리카 지역이 원산지인 아악무는 현지에서 수프나 샐러드 등에 넣어서 먹는 잎채소입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코끼리나 육지 거북이, 염소 등도 좋아하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식물입니다. 
 아악무는 때로는 은행목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몸통의 생김이 은행나무와 비슷하게 닮아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 은행나무와는 거리가 매우 먼 식물입니다.

  때로는 무늬염좌, 염좌와 혼동되는 경우도 있지만, 염좌는 힘 있고 곧게 자라나는 반면, 아악무는 클수록 늘어지는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악무는 사막의 태양, 극심한 더위, 높은 습도 및 강우도 견딜 수 있지만, 추위에는 약한 종입니다. 최적의 조건에서는 약 5m까지 자랄 수 있으며, 매우 넓게 퍼져서 남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각종 초식동물의 훌륭한 먹이가 됩니다. 
  보통 우리가 화분에서 키우는 아악무는 1m 내외까지는 자랄 수 있으며, 15도 정도가 되면 생장을 멈추고 휴면기에 들어가게 되며, 잎을 다 떨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악무 키우기는 잘 성숙된 가지가 목질화 되면서 수형을 잡아 잘라주면서 모양을 만들어 키우게 되면 더욱 멋진 모습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2. 다육이 아악무 키우기

분재처럼 키우기에도 적합한 다육이 아악무
분재처럼 키우기에도 적합한 다육이 아악무

다육이 키우는법 - 빛

 아악무 키우기는 빛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습니다. 매우 강건한 식물이라서 직사광선 아래에서, 그리고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빛이 많이 들지 않는 실내에서도 아악무를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핑크 아악무의 경우에는 빛이 부족하면 핑크색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에 두고 키우시는 게 명확한 색상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육이 키우는법 - 흙

  다육식물을 심는 흙은 기본적으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어야 합니다. 다육식물 자체가 잎이나 줄기에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악무가 습한 환경에서도 잘 견디기는 하지만, 다른 다육이에 비해서 잘 견디는 것이지 습지에서 살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악무 키우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상토와 마사를 5:5 또는 4:6 정도로 섞어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만들어주시는 게 가장 기본입니다. 배수가 잘 돼야 물 주는 시기를 조절하기가 쉬워집니다. 특히 다육식물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다육이 키우는법 - 물 주기

 다육이 키우는 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우선 물 주기의 기본은 물이 잘 빠지는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어져 있다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물이 잘 빠져야 건강하게 키울 수 있기 때문이죠. 

 보통은 흙이 완전히 말랐거나, 잎이 쭈글거리기 시작하면 물을 흠뻑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과습으로 인해 다육이가 물러서 죽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육이가 말라서 죽는 경우보다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목마르게 키우는 게 좋다는 말의 의미를 금세 파악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다육이 키우는 법 - 번식

 아악무 키우기의 번식은 매우 쉬운 편입니다. 목질화 된 가지를 잘라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잘린 단면이 마를 때까지 두셨다가 양분이 없는 모래흙이나 마사에 꽂아두시면 뿌리를 내리는데요. 가끔씩은 모체에서 떨어진 잎이 뿌리를 내고 새로운 싹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꽃이 핀다고 해서 씨앗을 얻기는 무척이나 어려우니 꽃만 감상하시고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아낌없이 꽃대는 잘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다육이 키우는 법 - 가지치기

 아악무는 다육이지만, 관목처럼 자라나는 다육식물입니다. 또한 강인한 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분재처럼 키우는 분들이 많은 다육이입니다. 멋진 수형을 가진 다육이로 만들려면 원하는 크기가 되었을 때 생장점을 잘라서 수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은데, 가지의 끝 부분이 생장점입니다. 이 부분을 따주시면 길이 생장을 하지 않고 곁가지를 만들게 됩니다. 이를 통해 풍성한 모양으로 만들거나 멋진 소나무 모양의 다육이로 만들 수 있죠.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천천히 키우면서 모양을 잡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번식도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번식도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매우 쉬운 다육이인 아악무 키우기. 관엽식물의 외관과 다육식물의 특성, 분재의 멋 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다육식물입니다. 또, 애완동물이 실수로라도 잎을 먹어도 문제가 없는 다육식물이기도 합니다. 다재다능한 다육이인 아악무 키우기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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