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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이 온 금전수 : 회복을 위한 5가지 단계 - 에픽 플랜츠

다육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11. 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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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전수는 키우기 쉬운 식물로 어느 공간에서나 건강하게 자라준다는 믿음을 주는 식물이죠. 거기에 가지고 있으면 재물운을 불러온다고 해서 개업하는 집, 새로 이사 간 집에 선물로도 많이 보내지는 식물이기도 해요. 금전수를 죽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물을 자주 줘서 과습 상태로 만드는 것인데, 일부러 과습 상태로 만드는 분들은 안 계시겠죠? 

 오늘은 과습이 온 금전수를 회복시키는 5가지 단계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목차
1. 금전수에 과습이 왔다는 신호는?
2. 과습이 온 금전수를 회복시키는 5가지 단계

1. 금전수에 과습이 왔다는 신호는?

과습이 온 금전수는 갈색으로 변하며 물르면서 죽게되죠. 빠르게 뽑아내야해요.
과습이 온 금전수는 갈색으로 변하며 물르면서 죽게되죠. 이 정도로 진행되었다면 빠르게 뽑아내야해요.

 식물을 처음 키우시거나 식물 키우기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식물이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해 죽이는 것이 두려움으로 존재하게 되는데, 때로는 과도한 관심이 식물에게는 독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금전수를 포함한 집에서 키우는 많은 식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죠. 그리고, 흙의 구성이 잘못된 경우라면 아무리 물을 적게 준다고 해도, 과습이 생길 수 있어요. 

 금전수라는 식물을 분갈이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흙 속에 작은 감자처럼 생긴 알뿌리를 가지고 있고, 알뿌리와 줄기, 잎에 다량의 물을 가지고 있어서 어지간한 가뭄에는 잘 죽지 않는 식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물을 주는 것은 식물을 익사시키는 행동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금전수에 과습이 왔다는 신호로는 잎이나 줄기가 쳐지거나 노랗게 변하는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걸로 출발해요. 흔히 이런 과정을 오해해서 물이 부족한 줄 알고 물을 더 주는 실수를 하기도 하죠. 

 

 과습이 의심될 때는 화분을 뒤집어 엎어서 흙 속의 뿌리줄기와 뿌리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건강한 뿌리줄기는 말 그대로 감자와 비슷한 연하고 투명한 갈색을 나타내지만, 썩기 시작한 뿌리줄기는 갈색이거나 검은색, 회색 등으로 나타나게 돼서 눈으로 구분이 가능해요. 눈으로는 뿌리가 썩은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안쪽의 흙이 축축하고, 물이 많다면 분갈이를 새로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 캐낸 금전수는 그늘에서 말려주시고, 흙을 다시 준비해서 심어주세요. 

2. 과습이 온 금전수를 회복시키는 5가지 단계

금전수는 알 뿌리가 생명의 근본이니 알뿌리가 건강하다면 살릴 수 있어요.
금전수는 알 뿌리가 생명의 근본이니 알뿌리가 건강하다면 살릴 수 있어요.

 금전수를 여러개 화분에 심어놨는데, 하나씩 물러지며 죽는다면 흙에 문제가 있거나 과습의 문제인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는 화분을 빠르게 엎어서 뿌리를 살펴보셔야 하죠. 이미 과습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회복시키는 5가지 단계를 설명드릴게요. 

① 캐어낸 금전수를 반 그늘에서 말려줍니다. 

 흙을 최대한 뿌리가 다치지 않게 털어내주시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표면이 건조되도록 몇 시간 두세요. 그 사이 썩은 뿌리나 물러가는 뿌리가 있다면 소독한 가위나 칼로 잘라내주시는 게 좋아요. 

 노랗게 변한 잎이나 갈색으로 변해버린 줄기도 모두 잘라내주세요. 알뿌리가 살아있다면 알뿌리에서 새로운 줄기가 올라올테니 아까워하지 마세요. 이미 변해버린 잎은 에너지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부패가 계속 진행돼 결국 알뿌리까지 죽게 만드니 아까워하지 말고 금전수를 살리기 위해 수술한다고 생각하시고 잘라주세요. 

 

 주의하실 점은 금전수를 자를 때 나오는 수액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에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 등을 끼고 작업하시고,작업하던 중에는 절대 눈이나 얼굴 등은 만지지 마세요. 

② 새로운 흙으로 화분 흙 구성하기

 기존에 과습을 불러왔던 화분 흙은 사용하지 마시고, 새로운 흙으로 금전수 심을 화분을 채워주세요. 때로는 과습의 원인이 자주 물을 많이 주어서 생기는 것보다는 물이 잘 빠지지 않고, 마르지 않는 흙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기에 흙을 구성할 때는 물 빠짐과 마름을 신경 써주셔야 해요. 

 

 금전수는 다육식물을 심거나 선인장을 심는 흙을 이용해 심어주시는 것이 좋은데, 따로 이런 흙이 없다면 마사토를 구입하셔서 화분용 상토와 1:1로 섞어서 금전수를 심어주시면 물 빠짐도 좋고, 물 마름도 좋은 화분 흙을 만드실 수 있어요. 마사토 외에도 펄라이트나 작은 난석, 화산사, 굵은 모래 등을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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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물은 화분이 다 마른 후

 식물을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물 주는 시기인거 같아요. 보통 화분을 구입한 화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 2주에 한 번 이런 방식으로 물 주는 방법을 설명해주시곤 하는데, 각 가정마다 키우는 환경이나 들어오는 햇빛의 양, 계절별 증발률의 차이 등이 다를 텐데, 동일한 주기로 물을 주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금전수는 가뭄에 강한 식물이기에 가급적이면 화분의 흙이 완전하게 마른 후 물을 주시는 것이 좋아요. 식물을 오래 키우다보면 화분을 살짝 들었을 때 무게만으로도 물이 마른 정도를 느끼실 수 있는데요. '가볍다'라는 느낌이 들 때 물을 주시면 돼요. 시간이 필요한 감각이겠죠.

 

 금전수는 다른 방법으로 잎과 줄기에 주름이 생겼을 때 흙을 충분히 적셔주는 방법으로 물을 주시는게 조금 더 직관적이고 쉽게 물을 주실 수 있는 방법이에요. 

④ 적절한 화분 선택하기

 화분 크기에 비해 물이 빠지는 구멍이 너무 적거나 배수구가 쉽게 막히는 경우, 화분 아래에 틈이 없어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물을 많이 주지 않았어도 화분 안에는 수분이 많아 과습에 이르게 돼요. 

 

 너무 큰 화분도 많은 양의 수분을 담고 있어서 식물에게는 좋지 않아요. 특히나 금전수 처럼 물을 많이 주면 과습이 쉽게 오는 식물에게는 치명적이죠. 

 

 금전수는 옆으로 넓은 화분보다는 위 아래로 길쭉한 화분이 더 적합한 형태의 화분이고, 화분 아래 1/5 정도는 스티로폼 조각이나 굵은 마사, 난석 등으로 배수층을 형성해주시면 과습에 대한 문제를 줄여줄 수 있어요. 

 플라스틱이나 도기로 된 화분보다는 물 빠짐과 마름이 중요한 식물은 토분에 심으시면 표면으로도 물이 증발해서 조금 더 쉽게 관리가 가능하죠. 

⑤ 상태가 너무 심할 때는?

상태가 심할 때는 뽑고, 잘라서 번식을 시키는 것이 좋아요.

 과습의 문제가 너무 심해서 줄기나 잎이 다 무르는 상태라면 건강한 알뿌리만 캐내어서 그늘에 말린 후 물 빠짐이 좋은 화분에 다시 심어주세요. 이미 늦은 식물을 살리는 것은 엄청난 노력에 비해 결과가 거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다행스럽게도 금전수는 알 뿌리만 건강하다면 그 곳에서 다시 새 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알 뿌리만 따로 심어주시고, 줄기가 물러버린 경우에는 건강한 잎들을 잘라내신 후 잎을 심어두시면 잎에서 알뿌리가 생성되면서 새 순을 올려주기에 잎으로도 번식이 가능해요. 잎만 잘라낸 후 반나절 그늘에서 잘린 단면이 마를 때를 기다리셨다가 마른 후 물을 담아둔 컵에 잎 아래쪽이 잠기도록 넣어주시고 기다리시면 되는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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