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을 향수로 불리는 금목서 키우기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10. 5. 06:38

본문

반응형

 요즘 밖을 다니다 보면 어디에선가 은은하면서 달콤한 향기가 날아오곤 하는데, 그 정체를 찾아가다 보면 주황색 꽃이 만발한 금목서를 볼 수 있어요. 매우 작은 꽃들이 모여 피어있는 금목서는 남부지방에서는 야외에서 심는 정원수로 인기가 있는 종류이지만, 중부지방 이북에서는 겨울 월동이 어려워 찾아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실내에서도 금목서 키우기가 가능하니 한 번 도전해 볼 만하죠. 

목차
1. 금목서는 어떤 나무인가요?
2. 실내에서 금목서 키우기
3. 일반적인 문제점

1. 금목서는 어떤 나무인가요?

살구향이 가득한 금목서는 살구빛 꽃을 피워내는 식물이에요
살구향이 가득한 금목서는 살구빛 꽃을 피워내는 식물이에요

  금목서는 1년 내내 푸른 잎을 가지고 있는 상록수이고, 가을에 꽃을 피워 은은한 향을 멀리까지 퍼트려 만리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어요. 금목서의 씨앗은 약재로도 사용되었고, 꽃을 말려 차로 마시기도 했어요. 

 영어로는 Fragrant tea Olive 라고도 부르는데 실제 올리브와는 직접 상관은 없지만, 향기로운 차 올리브 나무로 불리기도 하죠. 

 주로 오전에는 햇빛이 잘 들어오지만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에 심기는 나무라서 아파트 단지에서 오후 그늘이 생기는 곳에 심기기도 하고, 일반 주택지역에서도 비슷한 장소에 심기는 경우가 많아요. 

 수명이 매우 길고, 천천히 자라나는 특성이 있는데, 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그 자리에서 50년 이상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잘 살아가는 특징이 있기에 실내에서 키우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에요. 

2. 실내에서 금목서 키우기

하얀색 꽃이 피는 종류를 은목서라는 이름으로 따로 구분해서 부르죠.
하얀색 꽃이 피는 종류를 은목서라는 이름으로 따로 구분해서 부르죠.

햇빛

 금목서는 하루 4시간 정도의 빛이 들어오는 공간이 가장 적합한데, 그 중에서도 오전의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이 가장 좋아요. 실내에서 키우신다면 밝은 그늘 정도에 두시고 키우시면 되는데, 빛이 너무 부족하면 개화가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빛을 받을 수 있는 공간에서 키워주셔야 해요. 

토양

 토양은 금목서 키우기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단 한가지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어야 해요. 물 빠짐이 좋지 않은 흙에 심을 경우 뿌리가 썩어 들어가기에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을 준비해서 화분에 심으시는 것이 좋고, pH는 5.0 ~ 7.0으로 약 산성이 토양이 키우기에 적합해요. 

물 주기

 화분에서 금목서 키우기를 하실 경우 물은 화분의 흙이 반 정도 말랐을 때 충분하게 주시는 것이 좋은데, 흙 위에서 5cm 정도 깊이까지 물이 말랐다면 물을 충분하게 주는 방식으로 키우시면 큰 문제가 없어요. 특히나 화분에서 일정 시간 키워 자리를 잡은 후에는 건조에도 잘 견디는 종류이기에 자주 물을 주기보다는 조금 건조하게 키우시는 것이 좋죠. 

온도

 금목서는 영하 5℃ 정도로 떨어지는 밤 추위는 잠시 견딜 수 있지만, 영하의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는 월동이 어려워요. 특히나 화분에 심은 경우라면 뿌리가 쉽게 얼어버릴 수 있어서 영하의 날씨에 두시는 것은 좋지 않아요. 아파트 등의 베란다 정도라면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테니 그곳에서 키우시는 것이 좋겠죠. 

비료

 보통 금목서 키우기에서 비료는 봄 철에 한 번 유황이나 철분 등이 함유된 비료를 사용하시는 것이 일반적이고, 생장기 동안에는 빠른 생장을 위해 비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늦 여름부터는 비료를 사용하면 안 되는데, 비료의 힘에 의해 가을에 새 순이 성장하면 서리 등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번식

 금목서의 번식은 주로 늦은 봄이나 여름철, 생장력이 극대화 된 시기에 가지를 잘라 삽목으로 번식을 시키게 되는데, 보통 15cm ~ 20cm 정도로 삽목 가지를 준비하시고, 가지 위쪽의 잎 2~3개 정도만 남긴 후 모든 잎은 잘라주세요.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실내에 두시고, 뿌리가 자라날 때 까지 습도를 유지하며 굵은 모래 등에 심어두면 되는데, 최대 3~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어요. 

 씨앗으로도 금목서 키우기를 할 수 있는데, 꽃이 핀 후 약 6개월 정도 이내에 열매가 익게 되니 가을에 꽃이 핀 금목서 열매를 봄에 채종해 심어주면 되죠. 발아는 1주일에서 최대 3개월까지 걸릴 수 있고, 발아가 될 때까지는 젖은 흙과 높은 온도를 유지시켜 주시는 것이 관건이에요. 

3. 일반적인 문제점

금목서는 큰 문제없이 잘 커주는 식물이니 키우기 쉬운 식물로 실내에서 키워보는 것도 좋겠어요.
금목서는 큰 문제없이 잘 커주는 식물이니 키우기 쉬운 식물로 실내에서 키워보는 것도 좋겠어요.

 화분에 심은 금목서는 야간의 온도가 5℃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실내로 들여놓으셔야 냉해를 입지 않아요. 냉해를 입을 금목서는 다음해에 꽃을 피우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마찬가지로 봄철에 너무 일찍 야외로 내어놓은 금목서 화분은 냉해를 입어 꽃을 피우지 못할 수 있어요. 

 금목서 가지치기는 보통 꽃이 지고난 후부터 봄철에 새 싹이 자라나기 전까지 해야 하는데, 잘못된 가지치기로 인해 꽃이 피는 것이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시기를 잘 맞추어서 가지치기를 해주세요. 

 

 너무 건조한 실내에서 키우시면 잎을 떨어트릴 수 있으니 겨울철 실내에서 키우실 때는 가습기를 근처에서 키시거나 잎에 자주 분무를 해주시는 것이 좋고, 빛이 너무 부족한 실내에서도 잎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면 가을의 향수인 금목서 키우기는 큰 문제없이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로 기억될 거예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