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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아레카야자 키우는법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10. 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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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자나무를 떠올리면 한적한 동남아의 해변이 먼저 연상이 돼요. 뜨거운 태양과 함께 하늘거리는 야자수 아래에서 코코넛을 먹었던 기억도 떠오르고요. 이런 추억을 집 안으로 들여오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식물이 아레카야자인데 키우는 법이 쉬운 편이고, 최대 2~3m 정도까지 자라날 수 있어서 집 안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식물 중 하나죠. 더 반가운 이야기는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잘 커준다는 점이에요. 

목차
1. 아레카야자는 어떤 식물일까요?
2. 실내에서 아레카야자 키우는법
3. 일반적인 문제점

1. 아레카야자는 어떤 식물일까요?

생선 가시와 같은 잎이 늘어진 모양이 무척이나 이국적인 아레카야자
생선 가시와 같은 잎이 늘어진 모양이 무척이나 이국적인 아레카야자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가 고향인 아레카야자는 키우는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강인하지만 환경에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식물이에요. 

 대나무처럼 생겼다고 해서 대나무 야자수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고, 테이블야자와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기도 해요. 아레카야자는 줄기에 검은색 점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지만, 본래의 특성이고 이 점을 보고 테이블야자와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어요. 

 나사에서 발표한 공기정화식물 순위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하는 식물이기는 하지만, 전에 포스팅을 한 것처럼 공기정화식물이 우리 집의 공기를 정화하려면 정말 많은 숫자가 필요하니 공기정화능력은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해요. 관련된 포스팅을 첨부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2022.09.07 - 우리 집 크기에 필요한 공기정화식물의 숫자는? - 에픽 플랜츠

 

우리 집 크기에 필요한 공기정화식물의 숫자는? - 에픽 플랜츠

 식물을 구입하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 보면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순위 O위" 이렇게 쓰여 있는 것을 많이 보셨죠? 왠지 이 식물을 집에 들여놓으면 마치 숲에서 지내고 있는

epicplants.tistory.com

2. 실내에서 아레카야자 키우는법

 아레카야자 키우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심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물 빠짐이 좋고, 뿌리로의 공기 순환이 잘 돼야 건강하게 키우는 기본 조건이 완성되는 거죠. 뿌리가 축축한 상태로 오래 유지되면 뿌리 부패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식물이기에 이 부분은 꼭 기억하셔야 해요. 

햇빛

 아레카야자는 반그늘이나 커튼 등으로 필터링된 밝은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저조도의 환경에서도 적응해서 잘 살아가기는 하지만, 가장 좋은 위치는 서쪽으로 난 창문이나 남쪽으로 난 창문 근처에 두고 키우는 것이죠. 적응하기에 따라 밝은 실내 전등 아래에서도 충분히 잘 성장해주는 식물이기도 해요. 

토양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레카야자 키우는법의 가장 기초는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에 심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물이 잘 빠지고 뿌리로의 공기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30~40% 정도의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흙에 섞어 주시는 것이 좋고, 산성의 토양에서 더 잘 자라기에 흙을 준비할 때 이탄을 함께 섞어주시는 것도 좋아요. 이탄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면 피트모스로 구성된 상토를 구입해서 분갈이에 활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화원에서 흙을 구입하시거나 인터넷에서 구입하실 때 이런 부분을 살펴보시고 구입하시면 돼요.

물 주기

 많은 야자나무와 마찬가지로 아레카야자 역시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흙이 항상 젖어있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겉 흙이 말랐을 때 충분하게 물을 주시면 되는데, 과습에 민감한 편이기에 화분의 흙이 어느 정도 말랐을 때 충분하게 주시는 편이 좋아요. 

 아레카야자 키우는 법에서 주의해야 할 점 하나는 이 식물은 염소 성분에 민감한 편인데, 목질화 되지 않는 가지를 가지고 있는 식물이 자체적으로 이 성분을 걸러내지 못해 잎 끝으로 이 성분을 모아 결국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해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수돗물을 바로 주기보다는 하루 정도 받아둔 후 염소 성분이 날아가면 그때 주시거나 빗물을 받아서 주시는 것이 좋아요. 

온도

 아레카야자는 보통 우리나라 가정의 실내 온도가 가장 성장하기 좋은 온도인데, 18℃ ~ 24℃ 내외의 온도를 좋아해요. 최저 온도는 1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만약 우리나라 겨울의 최저온도가 10℃ 이상이라면 야외 정원에 심어서 키울 수도 있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않죠.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기에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근처에서 틀어주거나 잎에 자주 분무를 해주어서 습도를 높여주시는 것이 좋아요. 

비료

 봄부터 가을까지는 아레카야자에 액체비료를 물에 희석해서 함께 주시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고, 겨울철에는 따로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 

번식

 아레카야자의 번식은 주로 뿌리에서 포기나누기를 통해 할 수 있는데, 1년 중 아무 때나 할 수 있지만, 새로운 성장이 시작되는 봄철에 하는 것이 가장 적응도 잘하고, 성장도 잘해서 좋아요. 

 따뜻한 곳에서는 야외에 심어서 꽃도 피고, 씨앗을 맺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꽃을 보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고, 종자를 얻는 것은 더 어려워요. 

3. 일반적인 문제점

아레카야자 키우는법은 특별히 어렵지 않고, 2~3m까지 풍성하게 자랄 수 있는 식물이에요.
아레카야자 키우는법은 특별히 어렵지 않고, 2~3m까지 풍성하게 자랄 수 있는 식물이에요.

잎 끝의 변색

 잎 끝이 변색된다는 것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의미해요. 몇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 차가운 공기와의 접촉
  • 과습
  • 열악한 영양 조건
  • 수돗물 속의 염소
  • 뿌리가 화분에 꽉 찼을 때

 야자수 종류들은 자신들에게 필요 없는 성분들이나 유해한 성분들이 들어오게 되면 자가 청소 기능을 이용해 한 잎에 이 성분을 모으고 잎을 떨구어내는 특성이 있는데, 아레카야자 역시 마찬가지예요. 

잎 끝이 변색이 되고 있다면, 수돗물을 그냥 주는지와 함께 흙이 잘 마르지 않는 건 아닌지, 에어컨이나 창문 틈 등 찬 바람이 바로 들어오는 곳에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아요. 

해충의 공격

 아레카야자는 특별한 해충의 공격을 받는 경우는 없지만 통풍이 잘 되지않으며,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키울 때 깍지벌레가 생기기 쉬워요. 끈적이는 액체를 뿜어내며, 잎과 줄기에 갈색 동그란 점 처럼 붙어있는 깍지벌레는 식물의 즙을 빨아먹어 결국 식물이 죽게 만들죠. 

 평소 통풍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고, 겨울철에는 가끔씩 선풍기를 돌려 공기의 순환을 만들어주시는 것도 좋아요. 혹시 잎이나 줄기에서 끈적이는 액체가 발견된다면 깍지벌레가 생겼다고 생각하시고, 초기에 잡아주시거나 약을 뿌려서 방제해주셔야 해요. 

 

 비교적 단순한 아레카야자 키우는법에 대해 알아봤는데,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조금 느리게 적응하는 종류이기에 가급적이면 키우는 위치를 정하신 후에는 옮기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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