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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베리아 스투키 키우는 방법, 노랗게 변하는 이유 - 에픽 플랜츠

다육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7. 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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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모양과 함께 관리가 거의 필요 없다는 장점, 그리고 조금만 신경 써주면 새로운 자구를 많이 보여준다는 점 때문에 사랑받는 공기정화식물이 바로 산세베리아 스투키예요. 외국에서는 코끼리 상아 식물(Elephant tusks plant)이라는 별명으로불려요.

 

 식물을 처음 키워보는 초보자들도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히나 성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책상 위에 올려두고 키워도 좋은 식물이에요.

목차
1. 산세베리아 스투키는 어떤 식물인가요?
2. 산세베리아 스투키 키우는 방법
3.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1. 산세베리아 스투키는 어떤 식물인가요?

코끼리 상아를 닮은 식물이 스투키에요.

 코끼리 상아를 닮은 식물인 스투키는 산세베리아의 한 종류예요. 아프리카의 케냐, 모잠비크, 짐바브웨가 원산지인 다육 성 식물이고, 긴 원기둥 모양의 줄기를 가진 산세베리아의 일종으로 유지관리가 무척이나 쉬운 편이고, 수명이 길어 관엽식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1901년 모잠비크에서 식물 수집가인 Mr. Stucky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견되었기에 그 이름을 따서 스투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그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식물로 판매되기 시작했어요. 

 

 원산지인 아프리카에서는 최대 2m 정도까지 자라나며, 두께는 직경 30cm까지 자라나기도 해요. 수직으로 자라나는 특성이 있어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책상이나 식탁, 테이블 위에 포인트로 키우는 실내 식물로 사랑받고 있죠. 

 사실 스투키는 산세베리아의 한 종류가 아니라 유전학 적으로 분석해보면 행운목이 속한 드라세나에 속하게 돼요. 그러나 여전히 여러 가지 특성이 산세베리아와 동일하기에 산세베리아 스투키로 알려지고, 유통되고 있죠. 

 스투키는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메스꺼움이나 침 흘림, 설사나 구강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사람도 조심해야 하고,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도 주의해야 해요. 

2. 산세베리아 스투키 키우는 방법

 스투키는 매우 관리가 쉽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몇 가지 지켜주어야 할 것들이 있어요. 아래 세부 설명에서 알려드릴게요. 

햇빛

 원산지인 아프리카에서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자라고 있지만, 스투키는 어떤 조명 아래에서도 잘 적응을 하며 살아가요.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한 조명 조건 아래에서 자랄 수 있지만, 대부분 스투키는 실내조명 아래에서 키워지게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간답니다. 

 다만, 가장 좋은 빛 조건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아래에서 자랄 때 가장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광합성을 위해 빛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토양

 산세베리아 스투키를 심으실 때는 물 빠짐과 공기의 순환이 잘 될 수 있는 흙에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보통 화원 등에서 화분에 예쁘게 심겨 판매되는 스투키를 그대로 가져와서 키우시다 보면 종종 물 때문에 쉽게 죽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장식을 위해 화분 위에 올려둔 돌이나 심겨 있는 흙의 문제 때문일 수 있어요. 

 스투키를 심는 흙은 상토 50%에 마사나 펄라이트 50% 정도를 함께 섞어서 심어주는 것이 좋은데, 펄라이트를 넣으면 흙이 가벼워서 스투키가 쓰러질 수 있으니 세척한 마사를 섞어서 심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스투키와 같은 식물들은 적은 수분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뿌리가 변했는데, 물이 많아지면 뿌리가 쉽게 부패하게 되죠. 따라서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만 물을 주어도 흙의 마름과 공기의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면 뿌리가 썩어서 노랗게 변하게 돼요. 

물 주기

스투키는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어야 제대로 키울 수 있어요.

 흙이 잘 준비가 되었다면 스투키 물 주기는 무척이나 쉬운 편이에요. 스투키의 표면에 세로로 주름이 생긴다면 물을 충분하게 주시면 되고, 키우시다 보면 화분을 들었을 때 무게감이 없이 가볍게 느껴질 때가 물 주는 시기라는 것을 알게 돼요. 오랫동안 다양한 화분을 키우다 보니 이젠 화분을 들었을 때 아래쪽에만 무게감이 느껴지는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가벼운지를 구분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온도

 스투키는 온도에 대해서도 많이 관대한 편이에요. 7℃이상의 낮은 온도와 30℃ 정도의 높은 온도를 모두 견딜 수 있어요. 그래서, 사무실이나 가정 어디에서나 어떤 공간에서든 모두 쉽게 키울 수 있어요. 단, 7℃ 이하로 내려가는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기에 배치하실 때 공간의 최저 온도가 어디까지 내려갈지도 생각해보시는 게 좋아요. 

비료

 산세베리아 스투키는 특별한 비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1년에 한 번 봄철에 물에 옅게 희석한 비료를 주시는 것이 바람직해요. 보통 선인장을 위해 설계된 비료를 절반 강도로 희석해서 준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스투키는 매우 느리게 자라는 식물이라 특별한 비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잘 키워보고 싶은 욕심에 액상비료를 화분에 꽂아두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 변색되고, 뿌리가 손상될 수도 있으니 특별한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번식

 스투키는 2~3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시는 게 좋은데, 이렇게 분갈이를 하면서 새로 올라온 자구를 떼어 따로 심어 번식을 시키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다른 방법으로는 상처가 생겼거나 아랫부분이 노랗게 변하려고 하는 스투키를 잘라서 하루나 이틀 정도 그늘에서 잘 말린 후 물에 담그시거나 모래흙에 꽂아 두면 돼요. 역시 물 빠짐이 좋은 흙이어야 하고 꽂은 후 4일 정도가 지난 다음 물을 주고, 물이 잘 마르면 다시 물을 주는 방식으로 관리하시면 돼요.

애완동물 유해성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스투키나 산세베리아 등은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애완동물이 먹게 되면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하셔야 해요.

 

3.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스투키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문제점은 노랗게 변하거나 갈색으로 변해가는 문제일 거예요. 

노랗게 변해가는 스투키

 스투키가 노랗게 변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과습 때문이에요. 

 물을 한 달에 한 번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만 주는데 과습이 될 수 있나요?라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과습은 물을 많이 주었기 때문에 생긴 다기보다는 그 한 컵의 물이 잘 빠지지 않고, 화분 흙 안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되면 식물의 뿌리를 상하게 만들 수 있어요. 

 물이 토양을 쉽게 통과하고, 아래로 빠지는 게 좋으며, 이 과정에서 식물이 실제로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으셔야 하고, 화분 받침에는 물이 담겨있지 않아야 하죠. 

 이미 노랗게 변해가는 스투키는 살리기 어려우니 화분에서 뽑아내 잘라서 뿌리를 만들어내도록 물꽂이나 흙에 꽂아두시는 것이 최상이에요. 

갈색 반점이 생기는 이유

유통과정이나 키우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 환경 적응을 하지 못한 경우 갈색 반점이 생길 수 있어요.

 새로 사 온 스투키에 갈색 반점 등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지만, 크게는 이미 생긴 상처가 갈색으로 변했거나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직사광선에 갑작스럽게 내놓으면 광적 응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길 수 있는 현상이에요. 

 한 번 생긴 갈색 반점이 다시 녹색으로 변할 수는 없어요. 스투키를 구입하시면 맨 끝 부분에 녹색으로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끝이 갈색으로 살짝 마른 것이 보기 싫어 판매를 위해 페인트를 칠해둔 것이에요. 만약 이런 갈색 반점이 보기 싫으시다면 녹색 페인트 등으로 칠하셔도 돼요. 

새로 나온 자구는 원통이 아닌 산세베리아 같아요

 어린 자구는 스투키처럼 원통형이 아닌 산세베리아와 똑같은 모양으로 나오게 돼요. 그러나 이 상태로 잎이 6~7장 정도 크면 조금씩 원통형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전체가 온전한 부채 모양의 스투키로 자라는데는 3~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게 되요. 

스투키도 꽃이 피나요?

 스투키도 꽃을 피울 수는 있지만, 지금 우리가 집에서 키우는 스투키는 꽃을 피우지 못해요. 이유는 기존에 부채꼴로 자라는 스투키를 하나하나 잘라서 뿌리를 내서 심은 것이기에 꽃을 피울 수 없죠. 자구로 생긴 스투키를 그대로 키우시면 5년 이상이 지나야 성체가 되고, 그 이후에 조건이 잘 맞아야 꽃을 피울 수도 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죠. 

 

 산세베리아와 스투키 키우기는 거의 비슷해요. 스투키 물 주기 역시 마찬가지고요.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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