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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보수 가지치기 키우기 어떻게 키울것인가?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3. 2. 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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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이 다 끝나가는 것일까요? 일기예보를 10일 예보에서 큰 추위는 없고, 10℃를 넘는 온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녹보수 가지치기를 하고 난 후 실외로 내놓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녹보수는 1년 중 어느 때나 가지치기가 가능한 식물입니다. 

 

 실내에서만 키우는 녹보수라면 1년 중 아무 때나 삐져나온 가지나 웃자란 가지를 손질해주어서 모양을 유지시키는 방향으로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키우는 분의 선택인데, 큰 모양으로 키울 것인지 아니면 처음 사 왔을 때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관리를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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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보수 가지치기 시기는?

 녹보수는 가지치기에 관해 매우 관대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특별하게 가지치기를 해야하는 시기는 없습니다. 빠르게 자라나는 편이라서 모양이 흐트러지고, 볼품이 없어지면 우리가 미용실을 가서 머리를 다듬 듯 다듬어서 원하는 형태로 유지시켜 주시면 됩니다. 

 

 다만, 작은 녹보수 묘목을 구입하셔서 키우신다면 무리한 가지치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수형을 미리 생각해 두시고, 그 형태로 클 수 있도록 옆으로 뻗어나가는 가지들을 잘라주는 형태로 가지치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사무실에서도-건강하게-자라는-녹보수나무
추운 실내에서도 잘 견디고 있는 녹보수

 저는 사무실에서 녹보수 큰 나무를 키우는 중인데, 화분높이를 포함해서 거의 2m에 이르는 큰 나무라 지난 여름에 많은 가지를 잘라내 키를 좀 낮춰놨고, 옆으로 뻗은 가지를 잘라서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노랗게 변하거나 잎에 문제가 생긴 가지는 그때 그때 정리를 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크게 되면 식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모셔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키를 키우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키를 키울 것인지, 아니면 형태를 만들 것인지를 생각해서 시기에 상관없이 가지를 잘라주셔야 합니다. 

2. 녹보수가 추위에 강하다?

 녹보수의 생육 적온은 15 ~ 24℃ 내외입니다. 원산지가 중국의 남부지방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이기에 추운 날씨에는 건강하지 못하고, 잎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하엽이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미리 적응만 잘 한다면 그 이하의 온도에서도 건강하게 살아갑니다. 

 

 제 녹보수는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는데, 사무실은 빛이 그리 잘 드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따로 조명을 설치해주어서 빛 이 부족한 부분은 해결했지만, 온도는 어쩔 수가 없더군요. 겨울철 사무실의 실내 온도는 밤에는 아마도 0℃ 가까이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월 강추위가 엄습했을 때 아침에 사무실에 나왔더니 온도계가 2℃ 정도를 가리키고 있더군요. 아마도 새벽에는 더 내려갔겠죠. 그런 추위에 몇몇 식물들은 타격을 입고, 문제가 생겨서 회복을 시키는 중인데 녹보수는 잎이 갈색으로 변하지도 않았고, 튼튼하게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아침-사무실은-6.7℃-입니다
오늘 아침은 사무실이 6.7℃로 한참 추울 때 보다는 온도가 높은 편입니다.

 지난 늦은 가을부터 실내로 들여서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탓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이보다 더 내려가면 냉해를 입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고, 이제 큰 추위는 없을 듯 하니 이번 겨울은 잘 보낸 듯합니다. 

 

 여기에는 낮에도 온도를 높게 올려주지 않은 것도 한 몫을 했는데, 온도의 편차가 너무 크게 되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몸살을 앓게 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죽을 수 있는데, 녹보수가 있는 공간은 낮에도 10도를 넘지 않는 공간이었기에 너무 큰 온도의 편차 없이 지낸 것이 겨울을 이겨낸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추운 곳에서 녹보수 물 주기

 겨울철 추운 곳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을 죽이는 원인 중 하나는 물 때문 입니다. 물을 자주 주었다면 추위로 인해 증산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는 식물들이 과습으로 인해 죽거나 추운 날씨로 인해 뿌리가 얼어 죽는 일이 쉽게 발생합니다. 큰 화분에 심겨 있다면 냉해로 뿌리가 상하는 일이 조금 덜 하지만, 얇은 화분의 식물들은 추위에 더 쉽게 반응을 합니다. 

 

 제가 키우는 식물들도 같은 식물이지만, 슬릿화분에 심겨진 식물들은 추위로 많은 타격을 받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냉기를 막아줄 수 있는 흙의 양이 적은 탓도 있고, 얇아서 보온 효과가 떨어진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겨울 동안 녹보수에 한 번만 물을 주었는데, 그 나마도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가던 날 미리 받아서 실온과 비슷하게 올라온 물을 주었습니다. 너무 많이 주기보다는 갈증을 살짝 해소할 정도만 주었다고 하는 게 맞을 듯하네요. 그리고는 아직까지 물을 한 번도 안 주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15도 정도로 올라가게 되면 그때 다시 물을 줄 예정입니다. 

4. 냉해를 입었다면 

 냉해를 입은 녹보수를 살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녹보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엽식물이 열대 식물인 경우가 많아서 냉해에 매우 취약한 편입니다. 단순히 잎만 갈색으로 변해서 떨어지는 정도라면 가지치기를 하고, 따뜻한 곳에서 관리를 해준다면 다시 새순을 내놓기도 하지만, 뿌리가 얼어버린 경우에는 살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짧은 시간 찬 바람을 맞아 잎이 죽었다면 가지치기를 한 후 녹보수를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켜 주셔야 하는데, 한 번에 너무 따뜻한 곳으로 옮기시면 환경의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아 다른 잎들도 다 떨어질 우려가 있으니 조금씩 따뜻한 곳으로 옮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냉해를 입은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조금 심하게 냉해를 입었다면 대부분의 잎을 다 가지치기 해주신 후 녹보수 나무에 큰 비닐을 씌워 습도가 유지되게 해 주시고, 직사광선이 아닌 간접광이 밝은 곳에 두시고, 상태를 지켜보셔야 합니다. 새 순이 튼다면 그때 비닐을 벗기시고 물을 주며 다시 키우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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