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는 손이 많이 갈 필요가 없는 식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실내 화초예요. 다육성 식물이라서 관리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빛이 적은 곳에서도 잘 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내에 하나씩 들여놓고 키우곤 하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대로 크지 않고,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껴진다면 금전수 분갈이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요. 언제 금전수 분갈이를 하면 좋을까요?
식물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는데, 이런 특징을 알면 키우기 쉬워지고, 더 관심이 가게되죠. 금전수는 동부 아프리카의 사막과 같은 환경이 고향인 식물이예요. 건조한 기후 때문에 뿌리 줄기에 물을 저장하는 능력을 키웠고, 몸통에도 물을 저장하고 있죠.
금전수 키우기를 하시다 보면 다른 식물보다 느리게 자라난다는걸 알게 되는데, 이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방편이예요. 그런 정보가 자신의 DNA에 남아있는 것이겠죠.
금전수 분갈이가 필요한 시기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얘들이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겠죠. 그래도 몇 가지 몸으로 이야기를 해주곤 하죠.
금전수 분갈이의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재 화분의 흙은 물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잃을 수 있어요. 분갈이를 하면 신선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들어오기에 뿌리에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고 최적의 수분 공급을 할 수 있죠.
오래된 금전수 분갈이는 번식 방법으로도 아주 좋은데, 분갈이를 하면서 화분 속에 있는 알뿌리를 캐내 나누어서 심을 수 있죠. 가장 흔한 번식 방법인데, 알뿌리로 번식하는 특성을 이용하면 쉽게 새로운 화분을 만들 수 있어요.
토양이 시간이 지나면 압축되면서 딱딱해지는데, 이는 배수가 잘 안되는 문제로 이어지고, 결국은 뿌리를 썩게 만들어 금전수를 죽일 수 있어요. 금전수 분갈이는 죽어가는 식물을 살리는 방법 중 하나죠.
시간이 지나면서 금전수 뿌리 중 썩은 뿌리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런 부패는 당연히 금전수 건강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죠. 금전수 분갈이는 이런 감염된 토양을 처리하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금전수 분갈이를 하는 방법이 복잡하고 어렵게 보일 수 있지만, 적절한 순서를 따라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분갈이를 할 수 있습니다.
금전수는 다육성 식물이기에 토양은 다육식물을 키울 때 사용하는 흙과 비슷한 구성으로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너무 오랫동안 물을 머금고 있으면 금전수와 같은 다육성 식물에게 좋지 않으니 흙을 구성할 떄는 50% 이상은 마사와 펄라이트, 바크로 구성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나머지 50%는 상토를 이용하면 되죠.
금전수 분갈이를 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봄부터 초여름까지예요. 물론 여름부터 가을까지도 분갈이를 할 수 있지만 일조량이 많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이 계절이 금전수의 성장기이기에 새로 분갈이를 해도 뿌리를 잘 발달시켜 분갈이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간이예요.
새로운 화분의 기존의 화분 보다 넓이가 5cm 정도 큰 것으로 준비해주는 것이 좋아요. 기존 화분에 꽉 찬 뿌리들로 인해 분갈이를 하는데, 동일한 크기로 하면 안되겠죠. 혹시나 포기나누기로 화분을 나누었다면 같은 화분의 흙을 제거한 후 깨끗하게 씻어서 다시 사용해도 괜찮아요.
쉽게 금전수 분갈이 방법을 시행하려면 분갈이를 하려고 하는 날에서 2~3일 전에 화분에 물을 충분하게 주시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물을 주면 흙이 느슨해져서 화분에서 쉽게 제거되고, 뿌리에서도 오래된 흙을 쉽게 제거해줄 수 있죠. 그리고, 새로운 화분에 심었을 때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저장해 놓은 물로 충분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어요.
금전수를 잘라보면 즙이 나오는데, 이 즙액에는 약간의 독성을 가진 옥산살칼슘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 자극을 야기하거나 눈에 들어가면 따가울 수 있어요. 고무장갑이나 원예용 장갑을 끼고 금전수를 만지도록 하세요.
화분에 꽉 끼어서 안 빠지면 화분을 돌려가며 주먹으로 통통 두드려주세요. 그러면 화분의 흙이 통채로 빠지게 되요.
이미 화분에 꽉 차있는 금전수는 포기나누기를 통해 과밀을 해결해주어야 해요. 약하거나 일부가 검게 썩어가는 뿌리가 있다면 제거해주시고, 포기를 나누어 2개로 나누어 심어주시면 새로운 금전수 화분이 생기면서 기존 금전수도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죠.
화분에서 금전수를 뺴 낸 후에는 뿌리에 붙어있는 흙들을 털어주셔야 해요. 기존에 있는 흙은 영양성분도 다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썩은 뿌리를 품고 있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병해를 입을 수 있어요. 금전수 분갈이 방법은 내시경을 하듯 금전수 뿌리를 직접 확인하고, 문제가 생길 위험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죠. 혹시 검게 변한 뿌리가 있다면 소독된 가위를 이용해 잘라주세요.
화분의 바닥부터 1/5 정도는 마사토나 바크를 이용해 배수층을 만들어주시고, 그 위에 전체 화분 높이의 60% 정도까지는 금전수 분갈이 방법을 시작하며 이야기한 토양을 이용해 채워주신 후 금전수를 세워주시고, 전체 높이의 80% 정도까지 흙을 채워서 눌러주시면 금전수 분갈이가 끝나게 됩니다.
금전수 분갈이 이후 일부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성장이 더딘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예요. 새로운 흙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분갈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물을 자주 주지 마시고, 흙이 거의 말라갈 때 충분하게 물을 주는 방식으로 키우시면 서서히 적응하며 다시 살아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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