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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노란잎이 생기는 이유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3. 11.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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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에서 키우는 나무 종류 중 가장 큰 잎을 가진 식물 중 하나는 바로 떡갈 고무나무입니다. 떡갈나무를 연상시키는 큰 잎으로 인해 바이올린 고무나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사실 이 고무나무는 안정적인 고무 생산을 보장하는 종류였던 나무가 실내 관엽식물로 인기를 끌게 된 경우입니다.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떡갈 고무나무를 키우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잎이 잘 떨어지는 편이고, 잘 죽는 편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다보니 키우기 어려운 식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양한 모양의 떡갈 고무나무 화분

1. 떡갈 고무나무 노란잎이 생기는 이유

 떡갈 고무나무(Ficus lyrata)는 매끈한 줄기 위에 곧게 자라는 매우 크고, 가지가 무겁고, 광택이 나는 바이올린 모양의 잎을 특징으로 하는 인기 있는 실내 식물입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 2m ~ 4m 높이까지 자랄 수 있는 식물로 큰 잎이 매우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를 하기 위해서는 원산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식물은 아프리카의 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며, 매우 따뜻하고 습한 조건에서 번성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실내 조건은 그다지 습하지 않기 때문에 키우기가 어려운 식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겨울철 실내는 난방으로 인해 온도는 높으나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잎이 자주 떨어지고, 쉽게 죽을 수 있습니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에 가장 중요한 노란잎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물 부족

잎이 큰 식물이다보니 수분 증발량이 무척이나 큰 식물이 떡갈 고무나무입니다. 따라서 물이 부족하다면 잎이 쳐지기 시작하면서 잎이 노랗게 변하고 잎이 식물에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매우 큰 화분에 심는 것이 일반적이다보니 실내에서 키우는 화분을 옮겨서 물을 주기 어렵기에 화분 흙이 충분하게 젖을 정도로 물을 못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주기적으로 물을 준다고 해도 물 부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주 토양의 상태를 확인해서 화분 위 5cm 정도까지 말랐을 물을 나누어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과습

물 부족과는 반대되는 개념인데, 어떤 식물도 과습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역시 마찬가지인데, 물을 주고, 흙이 어느 정도 말랐을 때 다시 물을 주는, 물 주는 간격 사이에 흙이 어느 정도 마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물을 주면 흙이 마르기 전 또 물을 주기에 과습으로 뿌리가 상해 잎이 노랗게 변하고 떨어질 수 있습니다.

번식 후 작은 화분에 심긴 떡갈 고무나무

③ 영양소의 부족

 큰 화분에 심는 식물은 분갈이를 한 번 하는 것이 보통 큰 일이 아니기에 그 화분에서 그대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화분의 흙은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흙 속의 영양소가 거의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식물은 영양결핍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봄과 여름철 성장기에는 질소-인산-칼륨이 3:1:2로 배합된 비료를 한 달에 한 번씩 주시는 것이 좋고, 분갈이는 못하겠지만, 매년 봄에는 화분 위 흙을 5~10cm 정도를 걷어내고 새 흙으로 채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과잉 영양도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에 좋지 않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죠. 영양소가 부족하면 병에 걸리겠지만, 너무 과하게 영양분을 섭취해도 병에 걸리게 됩니다. 생장을 촉진한다고 해서 과도하게 비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④ 과도한 뿌리

 한 화분에서 오랫동안 키우다보면 뿌리가 화분 속에 꽉 차서 더 이상 공간을 확보할 수 없고, 이 때문에 숨을 쉬지 못하는 뿌리가 썩어들어갈 수 있습니다. 뿌리의 일 부분이 썩어버리면 그 뿌리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 특정 가지가 노랗게 변하며 잎을 떨궈버릴 수 있습니다.

 

큰 화분이라도 몇 년에 한 번은 분갈이를 하며 뿌리를 정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⑤ 부적절한 온도와 습도

 서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을 편입니다. 고온과 고습의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원산지의 습도는 1년 내내 70~90%를 오르내리는 고습의 조건입니다만, 겨울철 우리나라 실내의 평균 습도는 40%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온도 역시 이상적인 범위는 15℃ ~ 25℃ 정도인데요. 일반적인 실내 기온과 잘 맞지만 에어컨을 켜두는 곳에서 직접 에어컨 바람을 맞는다던가 겨울철 실내 환기를 위해 열어두는 창문 근처라면 냉해를 입기 쉽습니다.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는 곳에서는 온도 스트레스로 이해 잎이 노랗게 변하며 떨어지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오래된 잎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한 번에 수 많은 잎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보통 아랫쪽의 오래된 잎이 떨어지는 것은 정상이며, 급격하게 환경이 변하면 적응하지 못해 잎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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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사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무관심이나 과도한 관심이 문제가 되어 키우기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그 자리에 적응하고, 환경에 적응하면 무리없이 잘 자라주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떡갈 고무나무가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며칠마다 회전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주 또는 2주마다 젖은 천으로 나뭇잎 위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광합성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해주는 것은 나뭇잎을 더 빛나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뿐만 아니라, 광합성을 위해 더 많은 햇빛이 나뭇잎을 때릴 수 있게 해줍니다.

①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 햇빛

간접광이 들어오는 곳에서 크고 있는 떡갈 고무나무

 

 떡갈 고무나무는 가장 잘 자라기 위해 밝고 여과된 빛을 필요로 합니다. 직사광선은 잎들을 태울 수 있는데, 특히 뜨거운 오후의 태양에 노출되는 것은 잎에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우 약한 빛의 조건에서 키워지는 떡갈 고무나무는 잎이 매우 연약하며, 잎 사이의 간격이 넓어 나중에는 휘어질 수도 있기에 창을 통해 빛이 가장 잘 들어오는 곳에 두고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 흙과 물주기

 고무나무 종류는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좋아하기에 화분에서 사용하는 상토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30% 정도 섞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보통 길고 높은 화분에 심는 경우가 많은데, 화분 아래의 1/5 정도는 스티로폴 조각이나 굵은 자갈 등을 이용해 배수층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에서 물 주기는 흙 속의 적당한 양의 수분이 유지될 수 있으면 좋은데, 화분 위 흙 5cm 정도가 말랐다면 흙이 충분하게 젖을 수 있도록 물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고, 마음대로 물을 뿌릴 수 있다면 물을 주실 때 잎에도 물을 분무해서 잎에 쌓인 먼지까지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 온습도

 떡갈 고무나무는 극심한 온도 변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15℃에서 25℃ 사이의 실내는 괜찮지만 에어컨과 난방 환기구뿐만 아니라 통풍을 위해 겨울철 열어두는 문이나 출입구 근처에는 식물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위치에서는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습도 수준이 50~65%를 기준으로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분무기로 하루에 몇 번 정도 물을 뿌려주시는 것이 좋고, 이런 것이 어렵다면 화분 위에 그릇을 두고 거기에 물을 담아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④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 비료

 위에서도 잠시 이야기를 했지만, 질소 성분이 부족하다면 떡갈 고무나무는 잎이 노랗게 변하며 떨어질 수 있습니다. 봄부터 늦은 여름까지 성장기에는 질소-인산-칼륨을 3:1:2 비율로 주시거나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고형비료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앰플 형태의 액체 비료를 나무 뿌리 근처에 꽂아두는 경우가 있는데요. 차라리 물에 섞어서 물을 주실 때 마다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 번식방법

새로운 뿌리가 자라난 떡갈 고무나무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에서 번식은 삽목을 하거나 물꽂이를 해서 옮겨심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 20 ~ 30cm 정도의 길이를 가진 가지를 선택하시고, 잎은 한 장만 남긴 채 모두 잘라주시고, 남겨진 잎도 반으로 잘라 증발되는 양을 줄여주세요. 잎이 남아있으면 뿌리가 없는 상태이기에 잎으로 증발되는 수분을 이겨낼 수 없어 뿌리가 나기 전 말라버립니다.
  • 자르고 준비된 가지를 깨끗한 물이 담긴 병에 꽂아두시고, 병을 투명한 비닐로 덮어서 간접적인 빛이 들어오는 따뜻한 곳에 둡니다.
  • 병에 담긴 물이 흐릿해지면 깨끗한 물로 갈아줍니다. 매일 물을 갈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 몇 주 안에 새로운 뿌리가 생기게 되는데, 굵은 뿌리가 생기고 난 후 두고보시면 실뿌리들이 번져나가는데, 이 때 새로운 화분에 흙을 담고 심어주시면 됩니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는 일반적인 고무나무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키우는 난이도를 생각해보면 인도 고무나무나 멜라니 고무나무가 가장 쉽고, 뱅갈 고무나무가 그 다음, 고무나무 중에서는 떡갈 고무나무가 가장 어려운 편입니다. 환경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리를 잡고 환경에 적응한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에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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