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율마 키우기 가지치기 관리 키우는 법 물주기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3. 1. 24. 13:40

본문

반응형

식물을 키우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싱그러운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율마는 상큼한 레몬향 때문에 더욱 사랑을 받는 식물입니다. 또한, 토피어리 형태로 율마 키우기를 소개할 텐데, 이런 모양으로 키우시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납니다. 

외목대로-자라고-있는-율마-식물의-모습입니다.
외목대로 자라는 아직 어린 율마

1. 율마라는 식물에 대해 

 율마의 정식 이름은 Cupressus macrocarpa "Goldcrest Wilma"입니다. 발음대로라면 율마가 아닌 윌마가 되어야겠죠. 외국에서는 레몬향이 난다고 해서 레몬 사이프러스 트리(Lemon Cypress Tree )라고 일반적으로 부르는 나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해안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다른 지역에서 이 지역으로 넘어와서 번성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반응형

 율마는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해안지역에서 잘 자라나는데요. 이 곳은 1년 내내 시원하면서도 온화한 기후가 지속되는 지역입니다. 한 겨울의 최저온도가 7도 ~ 8도 정도이며, 한 여름의 최고 기온도 25도를 넘지 않는 곳입니다. 겨울의 낮 기온은 15도 정도이고, 여름은 25도 정도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나 남부지방에서는 야외에서 땅에 심어둔 율마가 월동을 한다고 하더군요. 내한성이 조금은 강한 녀석입니다. 

 

 집 안에서 키우기에도 매우 좋은데요. 밝은 곳에 두고, 손으로 쓰다듬어주면 상큼한 레몬향을 내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상록수죠. 

 햇빛을 잘 받으면 황금색을 띠게 되는데요. 레몬 사이프러스 트리라는 말은 어쩌면 그 향 때문이 아니라 이렇게 색이 물든 모습을 보고 부르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 일반적인 관리방법

일반적인 특성

 화분에서 율마를 키우신다면,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자리를 내주시는게 좋습니다. 햇빛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니까요. 한쪽으로만 해가 들어오는 곳이라면 가끔씩 화분을 돌려서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회전을 시켜주지 않으면 햇빛 방향으로 휘면서 자라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율마 키우기는 한 여름 관리가 조금 어려운 편인데요. 너무 더운 날씨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25~ 27도 정도를 유지시켜 주시고, 한 여름 낮의 뜨거운 태양을 직접 받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율마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흙이 항상 젖어있어도 잘 살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선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는 것이 기본이고, 겉 흙이 말랐을 때 충분하게 물을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잎 끝이 갈변이 되거나 마르지 않기 때문이죠. 전체적으로 초록색인데 잎 끝만 갈색이라면 눈에 확 보여서 그리 좋지 않습니다. 

 율마는 최대 2미터~ 3미터 내외로 자랄 수 있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실내 화분에서만 키운다면 그만한 크기에 도달하기 위해서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율마의 성장

 율마는 대부분의 화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조건이 잘 맞는다면 1년에 30cm 정도씩 자라날 수 있습니다. 분갈이를 2년 정도마다 한 번씩 해주시고 비료를 잘만 주신다면 큰 율마를 보실 수 있겠죠. 크리스마스트리용 나무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의 크기 말이죠. 

 율마의 잎이 황금색이나 싱그러운 색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햇빛과 물입니다. 하루 최소 5시간 이상의 광량을 확보할 수 있어야 멋진 색의 율마를 얻을 수 있으며, 물을 굶기지 않아야 갈변되지 않고 키우실 수 있습니다. 

율마 가지치기

율마의-가지가-너무-빽빽해서-솎아내기를-해주어야-합니다.
빽빽한 율마가지, 솎아내기가 필요합니다.

 

 율마 가지치기는 거의 필요하지 않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봄철에 나무의 수형을 잡거나 모양을 다듬는 가지치기를 해주면 됩니다. 이런 것을 트리밍이라고 하는데요. 어항에 수초를 키우시는 분들은 이 용어에 익숙하죠. 

 율마 가치기기 중 주의해야 할 것은 편백나무 종류의 특성상 오래된 가지를 자르면 그 자리에 새로 싹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땜빵이 생기게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오래된 나무를 너무 많이 자르시면 빈자리가 생기게 되어 보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라낸 가지는 삽목을 하시거나 물꽂이를 하면 번식이 가능합니다. 물론 100% 성공하지는 않지만, 저도 작년에 잘라놓은 가지를 심었다가 지금 두 그루 정도만 성공했네요. 자리를 못 잡고 말라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가지치기와 함께 삽목은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이 율마 번식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지금도 몇 개의 가지가 삽목 시도 중입니다. 

율마 물주기

 율마는 물만 잘 주면 키우는 것의 반 이상은 성공입니다. 물을 매우 좋아하고, 물을 많이 말리면 잎 끝이 말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갈변을 하고 죽어버리게 되니 그전에 물을 자주 주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화분 겉 흙이 말랐을 때 한 번 화분 전체가 촉촉해질 정도로 물을 주시고,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30분 정도 후에 버려주시는 게 좋습니다. 오랫동안 화분 받침에 물이 고여있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서 썩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율마 분갈이

 율마의 분갈이는 보통 2년 ~ 3년에 한 번씩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크게 성장시키고 싶다면 조금 큰 화분에 심어주시는 게 좋고, 비료는 1년에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주시면 됩니다. 

 율마 분갈이에 사용할 흙은 마사 30%와 상토 70%를 섞은 물이 잘 빠지는 흙에 심어주시는 게 좋은데요. 화분의 1/5 아래는 배수층을 만들어주세요. 배수충은 물이 빠져나가면서 식물의 뿌리가 숨을 쉬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보통은 무거운 화분에는 난석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만들어주시고, 가벼운 화분의 경우에는 마사나 작은 자갈 등으로 무게감을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 후 다시 1/5 정도에 마사와 섞은 상토를 넣고, 거기에 옮겨 심을 율마를 넣고, 주변을 흙으로 채우시고, 살짝 윗면의 흙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심고 나서 물을 충분히 뿌려주셔서 흙이 잘 눌리게 해 주시는 게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율마는 큰 추위와 무더운 날씨만 조심하시면 푸르른 잎을 보여주는 식물입니다. 율마 키우기 그리 어렵지 않죠?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