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 7가지 - 에픽 플랜츠

행운목은 화려하지 않지만, 굵은 목대와 시원스럽게 뻗은 행운목 잎이 매력적인 식물이라서 많은 곳에서 키워집니다. 또한, 행운과 관련된 다양한 속설의 주인공인지라 개업을 하는 집에 선물로도 많이 보내지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행운목 꽃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 오늘은 행운목 잎이 노랗게 변하는 7가지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행운목 꽃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행운목은 건강한 잎이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노랗게 변한 잎이 좋아 보일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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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잎이 노랗게 또는 갈색으로 변하는 원인

 

 행운목은 훌륭한 실내 식물이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노란색 또는 갈색 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두 행운목 키우기와 관련된 조건의 문제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껴 키우던 행운목 잎이 노랗게 변한다면 식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당연히 걱정이 되고 속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행운목 잎이 갈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하는 주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부적절한 물 주기 습관
2. 너무 낮은 공중 습도
3. 물 자체의 문제
4. 해충의 침습
5.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
6. 토양에 염분이 축적된 경우
7. 조명(빛)의 문제

이런 여러 가지 조건이 행운목 잎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좋지 않은 조건이 지속되면 결국 식물의 생장뿐만 아니라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부적절한 물 주기 습관

 부적절한 물 주는 습관은 행운목 잎이 노랗게 변하고 갈색으로 변하는데 가장 큰 이유일 수 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식물은 과습으로 죽든, 말라서 죽든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과도하게 물을 주거나 물 빠짐이 좋지 않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화분 환경에서는 쉽게 과습이 될 수 있습니다. 화분 받침에 물이 남아있는 채로 방치해두는 경우 과습으로 이어져 뿌리가 상해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행운목 잎이 축 늘어지고, 부드러워지고 바닥으로 처지기 시작하는 것 역시 과습의 징후입니다. 이때는 화분에서 행운목을 빼 내신 후 상한 뿌리를 잘라내시고, 물 빠짐이 좋은 흙에 다시 심어주셔야 합니다.

 반대로 물을 너무 주지 않았을 때도 행운목 잎은 노랗게 변하거나 갈색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잎이 말라가며 뒤틀려서 바스러지게 됩니다. 온몸으로 말랐다는 것을 표현하게 되죠.

 행운목의 적절한 물 주기는 화분 위 흙을 팠을 때 5cm 정도가 말랐다면 물을 충분하게 주시면 됩니다.

2. 너무 낮은 공중 습도 

 우리나라의 겨울철 실내는 무척이나 건조합니다. 바로 난방 때문인데, 행운목은 공중 습도에 비교적 민감한 편인데, 공중 습도가 낮으면 행운목 잎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행운목은 너무 낮은 습도에서 키우게 되면 잎이 쳐지기 시작하고, 잎 가장자리부터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잎이 완전히 노랗게 변했다가 갈변하여 말라비틀어지게 되죠.

 식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온습도계를 식물 가까이에 두시고, 공중 습도를 60% 내외로 높여주시는 것이 식물에게도 좋고,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3. 물 자체의 문제(수질)

 행운목 잎은 물 자체의 수질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운목은 수돗물에 함유되어 있는 염소와 불소에 의해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수돗물을 이용해서 식물에 물을 주게 되면 당장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물속의 염소와 불소가 식물의 토양에 축적되게 되며, 이로 인해 식물에 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행운목 잎을 노랗게 그리고 갈색으로 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식물을 키울 때는 증류수나 빗물이 가장 좋지만, 불가능하다면 미리 받아놓은 수돗물(하루 정도)을 이용하셔도 되고, 수돗물을 큰 통에 받으시고 어항에서 사용하는 기포기를 돌려서 염소와 불소를 빠르게 날아가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행운목 잎이 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 때문입니다. 과습이나 물 자체의 수질 문제일 수 있습니다.

4. 해충의 침습

 해충 문제도 행운목 잎을 노랗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특히 겨울철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깍지벌레에 공격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깍지벌레는 통풍이 잘되지 않는 조건에서 많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겨울철 실내는 환기를 시키기 어려운 조건이라서 깍지벌레가 생겨 식물의 즙을 빨아먹으면서 행운목 잎을 노랗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깍지벌레가 발생했다면 초기에 잡아주셔야 하고, 조금 넓게 번졌다면 화원에서 살충제를 구입하셔서 1주일 단위로 살펴 가며 뿌려주셔야 합니다. 다른 식물과 격리를 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요.

5. 급격한 온도 변화

 밖에서 키우던 행운목을 갑작스럽게 실내로 들여오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는 경우 행운목 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운목은 특히 찬 바람에 민감하기에 한 여름 에어컨의 바람이 직접 닿는 위치에 두시는 것은 좋지 않고, 겨울에도 외부로 드나드는 문 근처나 환기를 위해 여는 창문 앞에 두고 키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행운목은 20도 ~ 25도 사이의 온도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겨울철 찬 바람이나 여름철 에어컨 통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인해 냉해를 입기도 합니다.

6. 토양에 염분 축적

행운목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 중 하나는 토양에 염분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따로 소금을 주지 않았는데 어디서 염분이 왔을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과인산 염이 포함된 비료를 사용하면 염분이 축적되게 됩니다. 염분이 과하게 축적이 되면 흙이 딱딱하게 굳고 물을 간직하는 특성이 나빠질 수 있어서 행운목 잎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분갈이를 통해 새로운 흙에 심어주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7. 조명(빛)의 문제

 화분에 심어진 행운목은 직사광선이 아닌 밝은 간접광이 들어오는 조건에서 가장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명 조건이 잘 맞지 않는 경우 행운목 잎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행운목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에 화상을 입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으며, 빛이 부족한 경우에는 웃자람이 심해져 잎이 약해지고 말리면서 노랗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행운목은 약한 조명 아래에서도 강건하지만, 너무 빛이 부족한 경우에는 웃자람으로 인해 행운목 잎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밝은 간접광이 들어오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때로는 행운목 잎이 자연스럽게 하엽 지기도 합니다. 행운목 가지의 맨 꼭대기에는 생장점이 있어서 새로운 잎이 자라나며, 반대급부로 맨 아래에 위치한 잎들은 오래되었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노랗게 변해 떨어지게 됩니다. 행운목이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그러나 이와 같지 않은 행운목 잎은 생육 조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시고,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