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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공기정화식물 파키라 키우기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12. 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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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적인 느낌 "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 오르시나요? 수많은 상념들이 지나가지만 저는 야자수가 가득 펼쳐진 해변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시원하게 뻗은 야자수 아래에서 코코넛에 빨대를 꽂아서 마시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하게 변해버린 지금 시점에서 이런 느낌을 받는 게 쉽지는 않은데요. 집에서 키우는 파키라를 보면 가끔씩 이런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굵은 목대 끝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잎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곤 하죠. 오늘은 파키라 키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키라는 분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시원스러운 잎이 장점인 식물입니다.
파키라는 분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시원스러운 잎이 장점인 식물입니다.

1. 파키라 Pachira

 파키라는 기아나 밤나무(Guiana chestnut)의 다른 이름입니다. 중남미가 원산지이며, 원산지에서는 최대 20m가까이 자라나는 나무이죠. 외국에서는 파키라를 머니트리라고 부릅니다. 1980년대 대만에서 처음으로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실내식물입니다. 

 파키라를 굵은 가지 하나로 키우기도 하고, 아직 어린가지를 여러 개 꼬아서 땋은 머리 모양으로 만들어서 키우는 형태도 사랑을 받습니다. 

2. 실내에서 파키라 키우기

 식물을 키우는 난이도를 매긴다면 파키라는 매우 쉬움에 해당하는 식물입니다. 야생에서는 20m 가까이 자라나지만, 실내에서는 2m 내외까지 성장하며, 크게 키운다면 3m까지도 성장이 가능한 관엽식물입니다. 작게 키우기 위해서 분재로 키울 수도 있는 나무입니다. 원산지에서는 황백색 꽃을 피워내고, 땅콩과 같은 견과류를 생산하는 나무이지만, 실내에서는 제대로 된 꽃을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키우면서 꽃을 보신 분도 계십니다.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쉽지 않다는 것이죠. 

 보통 집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의 꽃을 보면 행운이 따라온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키우는 관엽식물 대부분이 열대나 아열대 지방에서 커가는 나무들입니다. 원산지에서는 꽃도 피고, 열매도 맺지만 실내에서 키우다 보니 온도와 습도, 햇빛 등이 원래 살아가던 지역과 맞지 않아서 꽃을 피우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사랑해주고 관리해주시면 꽃을 피우고, 크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로도 키우곤 하지만, 제대로 된 성장을 원한다면 흙에 심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경재배로도 키우곤 하지만, 제대로 된 성장을 원한다면 흙에 심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키라 키우기 - 빛

 파키라는 직사광선 아래에서 크게 자라나는 식물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서 키우고 있다면 바로 직사광선에 내 놓는 것은 잎을 태우는 행위입니다. 실내의 밝은 창가에서 키우시는 게 좋습니다. 형광등이나 LED 조명 아래에서도 잘 자라나는 식물입니다. 

파키라 키우기 - 토양

 파키라는 배수가 잘 되며, 영양분이 풍부한 흙에서 잘 자랍니다. 모든 식물이 그렇겠지만요. 이탄이 섞인 흙이 이상적이지만, 일반적인 배양토에 마사를 20% 정도 섞어서 심으시면 잘 자라납니다. 

파키라 키우기 - 물주기

 파키라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화분의 겉 흙이 말랐을 때 흙을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파보시고, 말라있다면 물을 주시면 됩니다. 주로 봄과 여름에 성장을 하고, 늦은 가을부터 겨울은 성장이 더뎌지기 때문에 봄부터 이른 가을까지는 자주 물을 주시고, 가을 이후로 부터는 물을 줄여주세요. 화분 받침에 물이 고여있는지를 확인하시고, 물을 준 후 계속 물이 고여있다면 물을 제거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파키라 키우기 - 온도 및 습도

 파키라는 온화한 온도와 높은 습도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온도는 16℃ ~ 26℃ 사이를 유지해주시는 게 좋으며, 여름의 에어컨 바람이나 겨울의 히터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겨울 실내는 난방으로 인해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잎에 분무기로 분무를 해주시거나 가습기 근처에 두시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파키라 키우기 - 분갈이

 보통 2년에 한 번씩 분갈이 또는 흙갈이를 해주시는 게 좋은데요. 크게 키우고 싶지 않다면 일정한 크기의 화분에서 흙만 갈아주시면서 키우시면서 가지치기를 해주시면 크게 성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화분을 키우지 않기 때문에 뿌리를 정리해주셔야 하고, 분갈이 후 3개월이 지나면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고형 비료를 화분 위에 올려두고 영양분을 공급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파키라 키우기 - 번식

 파키라의 번식은 줄기를 잘라서 뿌리를 낸 후 심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보통 파키라가 활발하게 생장하는 봄이나 여름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0 ~ 15cm 정도의 가지를 잘라서 물에 꽂아두고 뿌리를 내리도록 하며, 뿌리가 충분히 발달하면 화분으로 옮겨서 심으면 됩니다. 물론 원산지에서는 씨앗으로도 번식이 가능하지만, 꽃을 보기도 어려운 우리나라 실내에서는 삽목이 가장 좋은 번식방법입니다. 

무늬종 파키라는 마치 흰 눈이 내린 듯 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습니다.
무늬종 파키라는 마치 흰 눈이 내린 듯 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습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인 파키라. 다양한 형태로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식물입니다. 다양한 사진으로 파키라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한 가지만으로 키워도, 여러 개를 꼬아서 연출해도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파키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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