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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잎을 가진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키우기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11. 3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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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나오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알로카시아는 큰 잎을 가진 식물로만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매우 다양한 알로카시아 종류를 구할 수 있어서 그 종류들만 모아 키워도 재미난 컬렉션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종류는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한 모습을 가진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키우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벨벳느낌의 녹색 잎과 하얀색 잎맥이 인상적인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벨벳느낌의 녹색 잎과 하얀색 잎맥이 인상적인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은?

 벨벳 같은 짙은 녹색의 잎에 뚜렷하게 그려놓은 듯한 하얀색 잎 맥을 가진 알로카시아 종류로 그린 벨벳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는 식물입니다. 특이한 식물들이 매우 비싼 몸값을 가진 것과 비교한다면 그나마 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고무나무와 비교한다면 키우는 것이 약간은 까다로울 수 있지만, 실내 플랜테리어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식물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하죠. 저 역시 주변 화원에서 구입을 하려 했으나 판매하는 곳이 없었고, 인터넷으로 시키자니 겨울철에는 절대로 식물 택배를 하지 않기에 시간 날 때 조금 큰 화훼시장을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따뜻한 기후를 가진 곳에서는 야외에서 키울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추운 겨울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관리를 해야 하는 식물입니다. 높은 습도를 좋아하는 열대 식물이니 만큼 조건만 잘 맞는다면 꽃을 피우기도 하는데, 잎에 비해 꽃이 보잘것없다고 평가되는 터라 대부분 꽃이 올라오면 에너지의 낭비를 막기 위해 잘라내게 됩니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키우기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키우기 - 햇빛

 원산지에서는 큰 나무 아래의 밝은 그늘에서 살아가는 종류이기에 실내에서 키울 때도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밝은 곳에 두고 키우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될 경우 벨벳과 같은 잎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키우기 - 물 주기와 토양

 알로카시아 종류는 물을 좋아하지만,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어야 건강하게 클 수 있습니다. 항상 젖어있거나 공기의 순환이 잘 안 되는 토양에 심을 경우 뿌리가 썩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상토 만으로 심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흙이 압축되는 경향이 있기에 공극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난석이나 마사토, 펄라이트 등을 섞어 화분 흙을 구성해 주셔야 하는데, 30~50% 정도는 이런 공극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섞어서 흙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흙이 준비되었다면 물을 줄 때 화분 위의 흙을 5cm 정도 파서 말랐을 때 흙이 촉촉하게 젖을 수 있도록 물을 주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확인하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키우시다 보면 언제쯤 물을 주어야 하는지 화분의 무게나 잎의 상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면 포인트를 주는 식물로 아주 제격입니다.
실내에서 키우면 포인트를 주는 식물로 아주 제격입니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키우기 - 온도와 습도

 알로카시아 종류들은 따뜻하며, 습한 조건을 좋아합니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은 필리핀의 열대 우림이 원산지인 식물이기에 이런 조건에 가깝도록 만들어주시는 것이 가장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온도는 18 ~ 30℃ 사이의 구간을 가장 좋아하며, 습도는 55 ~ 70% 내외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을 제외한다면 일반적인 가정의 습도 정도인데, 겨울철은 난방의 영향으로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변에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물이 담긴 그릇 등을 두셔서 습도를 높여주시는 것이 식물에게도 좋고,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키우기 - 번식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의 번식은 흙 속에 있는 구근을 이용한 번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보통 분갈이를 하실 때 작은 감자 같은 구근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 이 구근을 흙이나 키친타월, 수태 등을 이용해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며, 따뜻한 곳에 두시면 발아가 잘 되는 편입니다.

흙 속에 있는 구근을 이용해 번식을 하게 됩니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은 흙 속에 있는 구근을 이용해 번식을 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키운 화분을 분갈이하실 때 적게는 5개 내외 많게는 30개 정도까지 구근이 나오기도 합니다. 발아율도 좋은 편이라 시도해서 새싹부터 키우는 재미가 있는 식물입니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을 구근에서 키우는 순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분갈이를 하다가 나온 구근을 떼어낸 후 흙을 깨끗하게 씻어낸다.
  2. 구근이 윗부분은 물 밖에 나올 정도의 물에 담아둔다.
  3. 구근이 담긴 그릇을 유리그릇이나 비닐 등으로 덮어 미니 온실을 만들어 준다.
  4. 간접광이 들어오는 따뜻한 곳에 두고 물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하며 새싹이 올라오는지를 확인한다.
  5. 중간중간 무르지 않았는지 확인을 해야 하고, 무른 구근이 있다면 즉시 제거하고, 물을 갈아주어야 다른 구근에 영향이 없다.
  6. 구근에서 5~8cm 정도 길이의 뿌리가 생기기 시작하면 흙으로 옮겨 심는다.
  7.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투명한 비닐 등을 이용해 온실과 같은 조건을 유지해 준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키우기 - 월동

 겨울이 되면 생장을 멈추고 잎을 다 떨구며 휴면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잎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구근이 건강하다면 봄에 다시 잎을 만들어내며 성장을 하게 됩니다. 휴면 기간에는 물을 많이 주거나 따로 비료를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화분의 흙이 말라갈 때 한 번씩 물을 주며, 새싹이 올라오면 위에 정리한 물 주기 방법을 따라 관리해 주시면 됩니다.

구근이 건강하다면 절대 버리지 마세요. 봄이 되면 다시 자라나니까요.
구근이 건강하다면 절대 버리지 마세요. 봄이 되면 다시 자라나니까요.

 가을과 겨울에 온도가 내려가고 일광 시간이 짧아지면 때때로 모든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죽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갖고 봄까지 기다려 보시는 것이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키우기의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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