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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보수 키우기, 가지치기로 풍성하게 키우는법 - 에픽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11. 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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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많은 분들이 해피트리로 잘못 알고 키우기도 하는 식물인 녹보수 키우기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풍성한 잎 때문에 녹보수는 개업선물 등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죠.  녹보수라는 이름은 녹색 보석 같은 잎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외국에서는 China doll이라고 불리는데요. 중국 인형이라는 뜻입니다. 왜 녹보수를 중국 인형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원을 아무리 찾아도 나오질 않는군요.

녹보수와 해피트리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잎이 대칭으로 나는지 어긋나서 나는지를 보면 됩니다. 대칭은 녹보수입니다.
녹보수와 해피트리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잎이 대칭으로 나는지 어긋나서 나는지를 보면 됩니다. 대칭은 녹보수입니다.

 아무튼, 녹보수는 중국과 대만에서 자라나는 나무입니다. 원래 야외에서는 30m 정도의 큰 키로 자라나는 나무입니다만, 실내에서는 최대 2~3m 정도까지만 자나라게 됩니다. 또한, 자연에서는 하얀색이나 연노란색 향이 짙은 꽃을 늦은 봄이나 이른 여름에 피우고 씨앗을 맺지만 실내에서 녹보수 키우기를 잘해도 이런 꽃과 씨앗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실내에서 키우며 꽃을 본 분들고 많긴 하죠. 워낙 많은 분들이 키우는 식물인지라... 약간은 까칠하며, 장소를 자주 옮겨주면 잎을 다 떨구기도 하는 까다로운 성장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유지만 잘 되면 잘 자라 주는 것이 녹보수입니다. 

목차
1. 풍성하게 녹보수 키우기
2. 일반적인 문제점

1. 풍성하게 녹보수 키우기

  녹보수와 해피트리를 헷갈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잎 모양과 나무의 모양 때문입니다. 매우 비슷하게 생겨서 때로는 화원에서 녹보수를 해피트리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신종 해피트리라고 하면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녹보수는 능소화과의 식물이고, 해피트리는 드룹나무과입니다. 잎이 나는 방식으로 그 구별을 하는 게 가장 쉬운데요. 녹보수는 줄기에 좌우가 대칭적인 위치에서 잎이 돋아나고, 해피트리는 좌우가 엇갈려서 잎이 돋아납니다. 그러나 키우는 방법은 녹보수나 해피트리가 비슷하기에 비슷하게 관리해주시면 되죠. 


 녹보수 키우기 중 실내에서 풍성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점은 빛과 습도입니다. 그리고 빈번한 생장환경의 변경은 잎을 다 떨구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녹보수의 잎이 떨어진다는 것은 생장조건이 잘 맞지 않거나 너무 자주 생장조건이 변경되었다는 뜻입니다. 

녹보수 키우기 - 햇빛

 녹보수가 실내에서 풍성하게 자라나게 하려면 중간에서 밝은 정도의 간접조명이 많이 필요합니다. 창문 가까이에 있는 지점에 자리를 잡는게 좋으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상관이 없지만, 직사광선을 쐬면 잎의 색이 변하면 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4시간 ~ 5시간 정도 빛이 들어오는 곳이 좋습니다. 혹시 빛이 부족한 곳에서 키우신다면 식물 생장등을 켜주는 방법을 생각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녹보수 키우기 - 흙

녹보수의 꽃. 실내에서도 가끔 피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녹보수의 꽃. 실내에서도 가끔 피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촉촉하지만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좋아하기에 마사와 상토를 2:8 ~ 3:7 정도로 섞은 흙에 심어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화분 아래 1/5 정도는 스티로폼 조각이나 입자가 굵은 마사 등을 이용해서 배수층을 만들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녹보수 키우기 - 물주기

 녹보수는 물을 좋아하지만, 흙이 항상 물을 머금고 있으면 뿌리가 썩기 쉬운 식물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배수층이 매우 중요하죠. 흙의 윗부분이 건조되면 물을 주시면 되는데 그 빈도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 계절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흙 위를 2~3cm 정도 팠을 때 흙이 말라있다면 물을 충분하게 주시는 게 좋습니다. 

 

 식물의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잘 마른 낙엽처럼 바삭거리며 부서진다면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잎 끝이 검은색으로 변하며 노랗게 말라간다면 과습입니다. 식물이 보내는 신호를 잘 확인하세요. 

녹보수 키우기 - 온도 및 습도

 중국 남부 푸젠 성, 광둥 성 지역과 대만이 원산지인 녹보수는 아열대 기후에 적응하고 살아온 식물입니다. 때문에 따뜻하고 습한 조건을 좋아합니다. 평균적으로 18℃ ~ 23℃ 사이의 온도를 좋아하며, 공중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때문에 매일 식물의 잎에 분무를 해주시거나 가습기를 근처에서 틀어주시는 게 생장에 도움이 됩니다. 

녹보수 키우기 - 비료

 성장기인 봄과 여름에는 비료를 주시는게 녹보수의 세력이 좋게 만들고,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보통 액비의 경우에는 매달 한 번 정도 주시는게 좋고, 고체 비료를 주신다면 흙 위에 올려두고 물을 줄 때마다 조금씩 녹아서 공급되도록 하시는 게 좋습니다. 

녹보수 키우기 - 가지치기

 가지치기는 식물을 괴롭히는 행위가 아니라 식물이 더 건강하게 자라나고, 멋진 수형으로 커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행해줘야 하는 관리방법입니다. 녹보수 가지치기 시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원하는 수형에서 벗어나는 가지를 잘라주면 됩니다. 몇 달에 한 번씩 약간 엉성한 가지나 튀어나온 가지, 잎이 떨어진 가지들을 정리해주시면 더욱 튼튼하게 자라납니다. 

녹보수 키우기 - 번식

 녹보수는 줄기를 잘라 물꽂이를 통해 뿌리를 만들어 낸 후 심어주면 번식할 수 있습니다. 물꽃이에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보통 3~4주 정도면 새로운 뿌리가 자라나게 됩니다. 흙에 바로 심을 수도 있지만, 습도 유지가 잘 되어야 하기에 흙에 심고 심은 부위에 랩 등을 씌워주셔서 습기가 빨리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2. 일반적인 문제점

 녹보수는 특별히 취약한 해충이나 질병이 있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관엽식물과 마찬가지로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서는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으며, 습도가 낮으면 진드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통풍과 함께 분무를 통해 공중 습도를 높게 해 주시는 게 건강하게 녹보수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너무 높은 습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으니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셔야겠죠. 

생명력이 강한 녹보수는 반짝이는 잎과 빠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생명력이 강한 녹보수는 반짝이는 잎과 빠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빛이 잘 드는 밝은 창가에 두고 키우는 식물인 녹보수, 이름처럼 녹색 보석이 가득한 잎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공기 정화에도 매우 뛰어나다고 하니 다가오는 봄 집에 녹보수 한 그루 들여서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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