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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식물 소철 키우기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3. 1. 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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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철은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식물이면서, 뭔가 웅장한 느낌을 주는 식물입니다. 실내에서 소철 키우기가 어렵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공간만 확보되면 키우기 좋은 식물이며, 분재처럼 키우기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은 집에서 홀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화분에 식물 키우기는 제 오랜 취미인데, 제 머릿속에 기억이라는 게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보면 저희 집에는 화분이 많았습니다.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영향이겠죠. 지금도 무척이나 많은 식물을 아파트에서 키우고 계시는데요. 자연스럽게 그 영향을 받아서 저도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1. 소철이라는 식물은

햇빛 아래에서 소철이 건강하게 잎을 내고 있다.
소철은 이국적인 모양을 가진 식물이라 기억에 강하게 남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 기억에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식물인 소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어린 시절 소철나무를 보면 외국에 나와있다는 느낌이 들게 했으니까요. 해외여행이 지금처럼 일반적이지 않던 시절이었고, TV에서만 외국을 봐왔던지라, 화면에 나오는 열대 지방의 가로수는 소철나무와 비슷한 잎을 가진 야자수들이었으니, 소철나무를 보면 열대지방을 연상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겠습니다. 

 크면서 알았지만, 소철나무는 우리나라 제주도나 남부지방에서도 야외에 심어 겨울을 보내는 종입니다. 그리고 원산지가 일본이라는 사실도 크면서 알게되었죠. 


 소철은 우리 딸이 줄줄 이름을 외우는 공룡들보다 더 먼저 지구에 등장한 나무입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립니다. 약 2억 9천만년 전에 지구상에 등장했다고 하고요. 이미 멸종한 종자 고사리(Cycadofilicales)와 친척관계에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공룡 나오는 만화영화를 보면 소철 같은 나무들이 많이 나오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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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철 키우기

 소철 키우기는 성장 및 유지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특정 성장 조건이 필요한 식물입니다. 너무 강한 빛은 잎을 손상시킬 수도 있지만, 따뜻하고 밝은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죠. 또한, 분무기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분무해서 잎 부분이 높은 습도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화분 아래에 물받침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뿌리가 썩을 수 있기 때문이죠. 

 

 소철 키우기의 반은 물주기에 달려있는데요. 과습과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잘 적응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물을 주기 전 흙 표면이 말라있는지를 잘 확인 후 물을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화분은 배수 구멍이 넉넉하게 큰 화분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이 빨리 잘 마르는 토분을 이용해서 심는 것이 하나의 키 포인트입니다. 유약을 바른 화분은 보기에는 좋지만, 물 증발이 느리기 때문이죠. 물이 잘 마르고, 또 물을 잘 주는 게 최고입니다. 

소철 키우기 - 빛

 야외에 적응된 소철이라면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잎을 두껍게 만들어서 충분하게 적응하고 살아남겠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화초는 야외에서 자라나는 식물만큼 두껍고 강한 잎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종종 빛이 좋은 날 갑작스레 햇빛 아래 내 놨다가 광적응을 못해서 잎이 다 타버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죠. 소철은 실내에서는 밝고, 간접적인 빛이 들어오는 곳에 두고 키우시는 게 좋습니다. 한 여름의 직사광선에 갑작스럽게 내놓으면 잎이 다 타버리고, 시들어버릴 수 있으니 광적응을 한 후에 내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그늘에서 키우면 잎의 색이 옅어지고 전체적으로 식물의 건강에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창으로 들어오는 빛 아래에서 키우시는 게 좋습니다. 

소철 키우기 - 흙과 분갈이

 소철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심어주시면 그렇게 까다롭게 구는 식물이 아닙니다. 유기물이 풍부하고, 약간 산성을 띤 토양이 좋은데요. 모래를 섞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외에 피트모스를 일부 섞어주시면 산성을 띠기 때문에 소철이 좋아하는 흙이 됩니다. 소철은 생장이 느리기 때문에 분갈이는 보통 3년을 주기로 해주시고, 6개월이 지난 후 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비료를 주시는 게 생장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생장이 느린 겨울철에는 비료를 주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소철 키우기 - 물주기

 소철은 가뭄에 대한 내성을 약간 가지고 있지만, 토양에 적당한 수분을 가지고 있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으시고, 흙을 만졌을 때 건조함이 느껴지신다면 물을 충분히 주시면 됩니다. 물을 주고난 후 30분 정도가 지나면 화분 받침에 있는 물을 제거해주셔야 과습이 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한 겨울에는 물을 주는 주기를 조금 더 늘려 잡으세요. 식물의 성장이 더뎌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물의 필요량도 줄어든답니다. 

소철 키우기 - 온도와 습도

 소철은 기본적으로 따뜻하면서 습한 날씨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잠시의 추위도 견딜 수 있죠. 그래서 종류에 따라서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야외 월동도 가능합니다. -5℃까지 견디기도 합니다만, 추위가 지속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실 때는 식물에게 온도 충격을 줄 수 있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신경을 써서 키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뒀는데 찬 바람을 그대로 맞는다면 -5℃가 아니라도 얼어 죽을 수 있습니다. 이미 따뜻한 실내온도에 적응을 했기 때문이죠. 

소철 키우기 - 독성정보

 소철 나무의 모든 부분은 섭취 시 인간과 동물에게 독성이 있습니다. 특히나 씨앗이 가장 독성이 강한 부분입니다. 어린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 잘 알려주셔야 합니다. 독성 증상으로는 과도한 침, 구토, 복통, 무기력, 발작 그리고 심각하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소량으로도 독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철 키우기 - 해충정보

 소철은 특별히 위협하는 해충은 없습니다만, 건조할 때 응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무기를 통해 공중습도를 높여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3. 소철 번식은?

소철의 씨앗이 가득 들어있다.
소철의 씨앗입니다. 저도 집 주변에 소철 씨앗이 떨어져있는지 한 번 돌아봐야 겠네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소철을 야외에 식재해 겨울을 보내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되는데, 10월 말 경 이런 열매를 채취해 씨앗을 얻어 물에 하루나 이틀 정도 불린 후 심어주면 소철 번식이 가능하고, 큰 소철의 경우에는 곁에서 자구가 올라오는데, 이 자구를 잘라 심으면 번식이 가능하나 대부분 씨앗으로 실생 번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철은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종일 수도 있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가정도 꽤 많습니다. 크고 웅장하며, 열대를 연상시키는 그 멋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소철 키우기 그리 어렵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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