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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다육식물 관리방법은 이렇게 - 에픽 플랜츠

다육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7.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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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는 듯한 더위가 아침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주춤한 오후입니다. 오늘은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어도 살 만한 날씨인데요. 저는 선풍기를 다육식물을 위해 양보했어요. 다육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가 장마철과 겨울이니까요. 장마철 다육식물 관리방법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좋아요🧡와 구독이 포스팅에 큰 힘이 된답니다. 

 

목차
1. 다육식물 이해하기
2. 장마철 다육식물 관리팁 10가지
3. 그 외의 팁들
1. 다육식물 이해하기

다양한 다육식물 이해하기

 다육식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관엽식물(잎을 보기 위해 키우는 초록이들)을 키우시다가 오밀조밀한 다육이의 매력에 빠져서 키우는 분들이 많으시죠? 기본적으로 다육식물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시다면 장마철에도 큰 문제는 없어요.

 다육식물은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개념은 다 아실 거예요. 기본적으로 건조한 환경에 맞게 변화했기 때문에 잎이나 기둥에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이죠. 정확하게는 물 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다는 물이 많이 고이는 흙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싶어요. 

 100% 마사토에 심은 다육식물은 상토 70%와 30%의 마사토에 심은 다육이보다 자주 물을 주어도 괜찮아요. 흙 자체가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물을 주어도 스쳐 지나가기 때문이죠. 그러나 상토가 많은 흙에서는 다육이가 쉽게 많은 물을 흡수하게 되고, 물러서 죽게 돼요. 이 개념이 무척이나 중요하죠. 

 실내에서 다육식물을 키우신다면 장마철이라고 해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많은 다육식물 애호가들은 더 좋은 발색과 짱짱한 다육식물을 보기 위해서 햇살보약을 주는데 주저함이 없어요. 그래서 아파트에도 야외 걸이대를 설치하고 조금이라도 많은 빛을 보게 해 주려고 노력하시죠. 

2. 장마철 다육식물 관리팁 10가지

 ① 작은 트레이에 다육식물을 보관하세요.

  저도 많을 때는 다육식물 화분만 150여 개를 관리했었는데요. 하나씩 하나씩 개별적으로 두다가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게 되면 옮기는데만 해도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늦게 옮겨지는 애들은 너무 많은 비를 맞기도 해요. 그럴 때는 플라스틱 박스를 이용해 다육식물이 담긴 화분을 넣고 키우는 것이 좋아요. 손쉽고 빠르게 옮길 수 있고, 관리도 편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후에는 대품을 제외하고는 가로 X 세로 10cm 내외의 플라스틱 화분에 다육이를 심고, 이 화분을 여러개 플라스틱 트레이에 넣어서 옮기고, 관리하고 있어요. 정말 여러 가지로 일이 편해지고, 관리하기도 쉬워져요. 

 

② 작은 비닐 하우스 설치하기

 요즘은 아파트 발코니 밖에 설치할 수 있는 작은 비닐하우스도 나와있고, DIY로 철제 옷걸이 등을 이용해 직접 비닐하우스 등을 만들기도 하죠. 비닐하우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비가 와도 큰 걱정 없고, 햇빛을 제대로 받을 수 있어서 다육식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해요. 

 옥상에서 다육식물을 키우는 분들도 옆은 뚫려있는 작은 비닐하우스를 설치해두고, 천정은 빛을 살짝 가릴 수 있는 망사 타입으로 만들어두면 한 낮의 뜨거운 빛은 가려주면서 통기와 함께 비를 막을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죠. 

 

③ 장마가 시작되기 전 다육 식물 주변 정리

장마 전 다육식물 정리하기

 장마철이 무서운 이유는 높은 습도로 인해 다육식물에게 곰팡이 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다육식물에게 거의 암과 같은 존재인데, 대부분 이런 곰팡이병은 화분 위에 떨어져 있는 오래된 잎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요. 오래된 잎은 화분 위에 떨어져 있으면 흙의 통기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다육식물에 달려있으면 곰팡이 병의 발생지가 될 수 있기에 장마철이 되기 전에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화분 위에 둔다고 해서 양분이 되지는 않아요. 차라리 장마가 끝난 후 고형비료나 액상비료를 물에 희석해서 주시는 게 더 효과가 좋죠. 

 

④ 일기예보에 관심갖기

 장마철에 일기예보는 오보를 많이 내기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해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면 사전에 조치를 취하고 외출하거나 다른 일을 하시는 게 좋아요. 

 

⑤ 장마철에는 물을 주지 않아요. 

 실내에서 키우는 다육식물은 장마철이라도 흙이 말랐다면 물을 주는 게 당연하겠지만, 야외에서 키우는 환경이라면 장마철에는 비를 맞지 않는다고 해도 물을 조절해야 해요.. 공기 중의 높은 습도로 인해 흙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과도하게 물을 먹을 수 있고, 치명적인 곰팡이 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⑥ 과산화수소 사용

 과산화수소는 토양에 흡수되면 흙 속의 산소 수준을 높여주는 역할도 하죠. 흙 속의 산소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은 뿌리가 튼튼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과산화수소는 또한 곰팡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도 잘 사용하게 되기에 다육식물을 키우신다면 과산화수소는 상비약처럼 준비해두시는 게 좋아요. 

 3%의 과산화수소 한 스푼을 물 한 컵의 비율로 혼합해서 사용하시면 돼요. 

화분도 하나의 감상포인트

⑦ 좋은 화분에 투자하라

 플라스틱 화분보다는 토분이 물 빠짐이 좋은 것은 당연한 이야기예요. 화분 전체가 숨을 쉬기 때문이죠. 저는 플라스틱 사각 포트를 사용 중인데, 다행스럽게도 이 포트는 아래쪽이 모두 망처럼 되어 있어서 공기의 순환이 잘 되게 되어 있어요. 이 처럼 공기 순환이 잘 되는 화분과 흙을 사용한다면 아무래도 과습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죠. 

 물이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빠르게 마르고, 공기가 통할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되는지가 중요해요. 

 

⑧ 배수가 잘 되는 흙 사용

 다육식물을 심을 때는 반드시 마사토나 굵은 모래, 화산석 등을 사용하는데요. 다육식물은 상토에서 자라나기보다는 모래흙이나 다공성 토양이 원래 사는 서식지예요. 비가 많이 내려도 금세 물이 빠지는 지형이죠. 때문에 보통 다육식물을 심을 때는 마사토 50% 정도를 기본으로, 많게는 90%까지 마사토를 이용하고, 나머지를 상토로 사용하곤 해요. 물 빠짐이 핵심이니까요. 

잎에 고인 물 제거하기

⑨ 잎에 고인 물 제거

 비가 온 후에 보시면 다육 식물에 물 방울이 고여있는 것을 보게 되죠. 영롱한 이슬 같아 이쁘기는 하지만, 이런 물이 다육식물이 썩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예요. 물을 줄 때도 물이 고이게 주시면 안돼요. 물이 고였다면 입으로 바람을 불어 날려버리거나 자판에 먼지를 빼는 도구로 물을 날려주셔야 해요. 

 

⑩ 장마철엔 잎을 만지지 마세요. 

 다육식물의 잎을 보면 하얀색 분이 앉아 있거나 코팅 층이 형성되어 있는데, 잎을 자주 만지거나 살충제나 살균제를 사용하면서 이런 층이 파괴될 수 있어요. 또한, 이 층이 파괴되면 태양 빛에 쉽게 손상을 입게 되죠. 그래서 장마철이나 여름철에는 될 수 있으면 잎을 만지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3. 그 외의 팁들

 빗물은 pH가 낮기 때문에 다육 식물에게 주는 물로 매우 적합한 편이에요. 그래서, 이 물을 따로 받아 두셨다가 다육식물이나 다른 관엽식물에게 주는 물로 사용하시면 좋아요. 

 

 또한, 화분의 높이가 높은 다육식물은 과습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어요. 물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 때문에 높이 높은 화분에 심으면 물을 주어도 위쪽은 건조함을 유지할 수 있죠. 그래서 멋진 대품들은 길이가 긴 화분에 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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