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카네이션 화분 키우기, 물주기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4. 5. 8. 17:04

본문

반응형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선물하는 카네이션, 그 아름다운 색과 향으로 집안 가득 정겨움을 더해주는 꽃입니다. 생화로 선물 받았을 때 그 생명력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는데, 대부분 카네이션 화분은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곤 하죠. 오늘은 선물받은 카네이션 화분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도록 카네이션 물주기와 키우기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카네이션 꽃

 카네이션을 선물하실 때 키우기에 대한 내용도 함께 보내주시면 오랫동안 자녀들의 마음을 기억하시지 않을까요?

1. 왜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릴까?

 매년 어버이날이 가까워지면 꽃집 뿐만 아니라 편의점, 마트 등에서도 카네이션 화분을 판매하곤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도 종이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부모님께 달아드리곤 했었는데, 왜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릴까요?

 

 아마도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것은 미국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미국의 Anna Jarvis라는 사람이 첫 번째 어머니날을 축하하기 위해 그녀의 어머니가 정원에서 키우던 흰색 카네이션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준 것으로 시작된 듯 한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 카네이션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상징하게 되었고, 붉은색 카네이션은 양쪽 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신 것을 뜻하고, 분홍색은 두 분 중 한 분만 살아계심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카네이션은 꽃이 시들 때 까지 꽃잎을 떨어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죽을 떄 까지 자식을 마음에 품는 부모의 마음과 닮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카네이션을 성모 마리아의 눈물과 연관짓기도 하는데, 강한 모성애와 사랑을 상징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반응형

2. 선물받은 카네이션 화분 키우기

 저 역시 매년 카네이션 화분을 선물해드리곤 하는데, 어느 해에는 선물한 카네이션 화분이 사실은 화분이 아니라 꽃만 꺾어서 플로랄 폼에 꽂혀져 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다들 어버이날에만 잠깐 관심을 갖고, 그 이후에는 버려지기 일수이니 이렇게 판매하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시는 어머니는 매년 선물해드린 카네이션을 잘 키워 몇 해 동안 꽃을 보곤 하시더군요.

분홍색과 진분홍의 카네이션을 함께 심은 화분

 카네이션은 패랭이 꽃의 일종으로 주로 5월 8일 어버이날 주변에 1년에 판매될 대부분이 소진되는 화초입니다. 적절하게 관리만 하면 몇 년 동안 계속해서 꽃을 피우고, 심지어 번식도 잘 되는 종류라서 원한다면 집에서 키워 내년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하실 수도 있습니다.

카네이션 키우기 - 심는 시기

 만약 어버이날 직접 키운 카네이션 화분을 선물하고 싶다면, 꽃이 피는 시기를 잘 계산해서 심어야 합니다. 보통 카네이션 씨앗을 파종한 후 4~5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야 꽃을 피우게 됩니다. 물론 종류별로 그리고 키우는 환경에 따라서 개화시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4~5개월 정도이니, 어버이날에 맞춰 선물을 하시고자 한다면 12월 정도에는 실내에서 파종을 해서 싹을 틔워야 합니다.

 

 반면 기존에 키우던 카네이션 화분이 있으시다면 삽목을 통해서 조금 더 빠르게 꽃을 볼 수 있습니다만, 역시 생장 조건과 햇빛이 관건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어버이날 직접 키운 카네이션 화분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네이션 전문 농가들은 삽목을 통해 개체수를 늘려서 판매를 하게 되고, 삽목을 위해 가지를 절단해야 곁 가지가 생성되면서 한 화분에서 여러 송이의 카네이션 개화를 볼 수 있습니다.

카네이션 키우기 - 햇빛

카네이션을 비롯해 꽃을 피우는 식물은 빛을 잘 받아야 꽃을 잘 피우게 됩니다. 특히나 카네이션은 빛이 약한 곳에서 키운다면 웃자람이 심해서 꽃 봉오리를 지탱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12월에 심어서 실내에서 키울 때도 빛이 가장 잘 들어오는 곳에 두고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 받은 카네이션 키우기를 하실 때는 생육적온이 18~21℃ 정도로 다른 식물에 비해 낮은 편이라 햇빛이 잘 들어오지만 너무 뜨겁지 않은 곳에 두고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네이션 키우기 - 토양 및 물주기

 카네이션 키우기에 적합한 토양은 pH 5.5~7.5 정도로 보통 시중에 판매하는 상토의 pH 범위와 비슷하지만, 상토도 재배하는 작물에 따라 pH가 다르게 나올 수 있으므로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붉은색 카네이션 꽃

 물빠짐이 좋아야하니 상토에 마사를 30% ~ 40% 정도 섞은 후 카네이션 화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받은 카네이션 화분에 그대로 키우시는 것도 괜찮겠지만, 위에 제 경험을 이야기해 드린 것처럼 화분 속 흙의 구조나 상태를 모르기에 분갈이를 하시고 키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카네이션 물주기는 비교적 가뭄에 강한 식물이라 관리가 어렵지는 않으나 꽃봉오리가 형성되고 꽃이 필 때는 물을 완전하게 말리시면 안됩니다. 잎이 쳐지는 듯 싶으면 물을 충분하게 주시고, 화분을 들어보셨을 때 가볍다고 느껴진다면 물을 충분하게 주셔서 흙이 젖을 수 있도록 물을 주셔야 합니다.

 

 카네이션 물주기를 할 때 잎이나 꽃봉오리가 물에 자주 젖늕다면 곰팡이가 피거나 부패할 수 있습니다. 새로 올라오는 순이나 꽃봉오리에 물이 닿지 않도록 흙에 물을 주셔야 합니다.

카네이션 키우기 - 온도와 습도

 카네이션은 생육 적온이 18~22℃ 정도라 다른 식물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편입니다. 때문에 한 여름 베란다에 두고 키우신다면 너무 더워서 시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도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고, 높은 습도 보다는 건조한 곳을 좋아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선물받은 카네이션 화분에 물주기와 햇빛 관리만 잘 해주어도 가을까지 계속해서 꽃을 볼 수 있고,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키우실 수도 있습니다. 식물키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적절하게 가지를 잘라 삽목을 통해 풍성한 카네이션 화분을 만드실 수도 있겠죠. 매년 돈 주고 카네이션을 구입하는 것도 좋겠지만, 한 번 정도는 씨앗으로 심어서 키워보는 것도 의미있고, 좋을 듯 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