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붉은 병꽃나무, 삼색병꽃나무 키우기, 꽃 효능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4. 5. 15. 17:24

본문

반응형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집에서 멀지 않은 공원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오후부터는 바람과 함께 비가 온다고 해서 일찍 가서 자연 속에서 휴식도 취하고, 점심도 먹고 여유롭게 돌아왔는데요. 공원에는 삼색 병꽃나무가 활짝 피어있더군요. 삼색 병꽃나무는 세가지 색의 꽃이 한 그루에서 피어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무늬 병꽃나무는 잎에 무늬가 들어가 있는 병꽃나무를 이야기합니다.

붉은 병꽃나무에 벌이 앉아있는 모습

1. 병꽃나무에 대해서

 병꽃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낙엽활엽관목으로 전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해외로 반출하려면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국외반출 승인대상종으로 지정되어 있죠.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식물은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5종 정도의 병꽃나무가 있고, 우리나라에는 그 중에서 5종 2변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붉은 색 꽃을 피우는 종류는 붉은 병꽃나무, 흰색 꽃을 피우는 종류는 흰 병꽃나무, 한 그루에서 세가지 색상을 나타내는 종류는 삼색 병꽃나무라고 합니다. 이 중 삼색병꽃나무는 일본 해안지대가 자생지로 원예 식물로 키워지면서 정원수나 조경수로 많이 사랑받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삼색 병꽃나무는 처음에는 흰색으로 꽃이 나오다가 급작스럽게 담홍색으로 변한 후 홍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붉게 나오는 꽃도 있어서 한 나무에 세가지 색의 꽃이 함께 자리를 하게 됩니다. 한국에는 일제시대인 1910 ~ 1945년 사이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 무늬 삼색 병꽃나무 키우기

 무늬종이나 삼색 병꽃나무 모두 병꽃나무의 일종으로 키우는 방법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온도와 습도, 환경조건, 공해 등에 강한편이라 어디에 심어도 자리를 잘 잡는편이고, 키우기도 쉬운 나무입니다.
양지에서 자라는 것을 좋아하지만, 음지에서도 잘 견디는 편인데, 빛이 부족하면 아무래도 개화가 잘 되지 않기에 가급적 빛이 아주 잘 들어오는 곳에 심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꽃나무 키우기 - 햇빛

 병꽃나무 종류는 햇빛을 잘 받는 곳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곳은 오전부터 12시 ~ 1시까지는 햇빛을 잘 받다가 오후 3시 정도까지는 그늘이 지는 곳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빛을 종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심어두는 것이 가장 개화에 도움이 됩니다. 빛이 잘 들지 않는 곳이나 그늘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하지만 풍성한 개화를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붉은 병꽃나무에 나비가 앉아있는 모습

 무늬 병꽃나무는 너무 강한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늬종은 잎의 엽록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처리할 수 있는 빛의 양이 아무래도 녹색의 잎 보다 제한적입니다. 병꽃나무 뿐만 아니라 다른 나무들도 잎에 흰색이나 크림색 무늬가 있는 종류는 직사광선을 받는 곳 보다는 밝은 창가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병꽃나무 키우기 - 토양 및 물주기

 붉은 병꽃나무는 습한 땅이나 건조한 땅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나는 편이지만, 화분에 심을 때는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어야 합니다. 화분에 상토와 마사를 7:3 ~ 8:2 정도로 배합하여 심으시면 병꽃나무 키우는 데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나중에 자랄 것을 생각해 상토 비중이 너무 높으면 흔들리고 쓰러질 수 있어서 흙에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마사와 유기물을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꽃나무 물주기는 일반적인 관엽식물 처럼 화분 위 흙이 말랐을 때 충분하게 주는 방식으로 물을 주시면 됩니다.

병꽃나무 키우기 - 가지치기

 병꽃나무는 가지치기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보통 꽃눈이 형성 된 이후 월동을 하기 때문에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가지치기를 하면 안됩니다. 삼색 병꽃나무 역시 꽃이 진 후 여름에 가볍게 가지치기를 하며 전체적은 수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부터 강하게 전정을 하면 다음해에는 꽃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또, 굵은 가지를 전정하면 부분적으로 말라죽는 가지가 생기기 쉬우므로 굵은 가지를 강하게 전정하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3. 병꽃나무 키우기 - 번식

 붉은 병꽃나무는 씨앗으로 번식하거나 삽목으로 번식합니다. 휘묻이로 번식할 수도 있고, 뿌리에서 새로 올라오는 가지를 잘라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붉은 병꽃나무 꽃

삼색 병꽃나무 번식 - 씨앗

 일반적으로 씨앗으로 부터 번식을 하는 것은 대량번식에서 이용을 하는데, 부모 개체의 형질을 그대로 닮지 않고 형질의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 삼색 병꽃나무 번식에서 씨앗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번식을 하거나 대량으로 하는 분들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씨앗으로 번식할 때는 9월 정도 씨앗이 익었을 때 채취한 후 냉장고(5℃)에 넣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모래와 섞어서 파종합니다.

삼색 병꽃나무 번식 - 삽목

 이른 봄 싹트기 전 휴면지를 이용해서 삽목을 하거나 6~7월에 그해 자란 녹지를 이용해 삽목을 하면 발근이 잘 되는 편입니다.

 삽수는 15~20cm 길이로 잘라서 유기물이 없는 깨끗한 토양에 삽수의 1/3 정도가 묻히도록 삽목을 합니다. 삽수를 심어놓은 화분에 비닐봉투를 덮어두면 습도유지에 유리해서 발근에 도움이 됩니다.

4. 병꽃나무 효능

 병꽃나무 키우기는 꽃을 보기 위해서 하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 위한 약으로 재배하기도 했습니다. 병꽃나무는 산후통, 타박상, 골절, 두드러기, 알레르기 피부염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병꽃나무 열매를 다려서 먹으면 신장염이나 부종에 좋다고 합니다. 이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한, 병꽃나무 꽃을 따서 물을 끓인 후 피부병이나 알레르기, 벌레에 물린 데 바르면 병꽃나무 효능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병꽃나무 효능에 대해서는 최근에 과학적인 연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관련 내용들이 발표될 듯 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