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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버드나무 삽목, 가지치기, 키우기 - 에픽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4. 5. 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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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저녁마다 운동을 하는 학교 운동장 옆에는 삼색버드나무가 여러그루 심겨져 있습니다. 학교에서 잘 관리하고 있는 곳인데, 며칠 전 저녁 운동을 갔더니 삼색버드나무 가지치기를 하셨더군요. 감사하게도 가지치기를 한 후 가지들은 치우지 않아 나무 아래 수북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몇 개를 가져와서 삼색버드나무 삽목을 했습니다.

 

1. 삼색버드나무 가지치기

 삼색버드나무는 봄철 새로 올라오는 잎이 흰색과 핑크색을 보이기에 흰색, 녹색, 핑크색 세가지 색을 볼 수 있어 삼색 버드나무라고 불립니다. 우리가 아는 버드나무처럼 아주 크게 자라는 식물은 아니라서 울타리나 조경용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는 나무죠.

삼색버드나무의 새 순

 삼색버드나무 가지치기는 새 순이 올라온 후 보통 5월 ~ 6월 가지치기를 하면서 원하는 수형으로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때 삼색버드나무 삽목을 위한 가지를 얻기도 쉽죠. 제가 사는 곳에는 가로수나 공원 등에 삼색버드나무를 많이 심어놨는데, 일부러 꺾지 마시고 요즘 가지치기를 하는 시기이니 지나가다가 잘려진 가지를 몇 개만 가져와도 충분히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 삼색버드나무 키우기를 하신다면 필요할 때 지속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면서 잎을 정리해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외목대로 키워서 동그랗게 토피어리 형태를 원하기에 자주 가지치기를 하면서 삼색버드나무를 동그란 수형으로 잡아주시는 것이 좋겠죠.

 

 저는 세 그루를 한 화분에 심어서 꼬아 키울생각입니다. 워낙 잘 자라는 종류라서 2~3년 정도 후에는 원하는 형태가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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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색버드나무 삽목

 버드나무 종류는 삽목이 매우 잘 되는 식물입니다. 예전 루팅 호르몬(발근제) 대신 버드나무 순을 빻아서 물에 섞어 사용했을 정도로 발근과 관련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물이기에 삽목 역시 매우 잘 되는 편입니다.

 

 가장 편한 방법으로는 삼색버드나무 가지치기 후 생긴 가지를 물병에 꽂아두면 1~2주 후 뿌리가 생기고, 뿌리가 5cm 정도 길어졌을 때 화분에 심어서 밝은 그늘에 두시고, 물을 말리지만 않으면 건강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물에 꽂아서 뿌리를 낸 삼색버드나무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는데, 삼색버드나무 삽목에서 뿌리가 나오는 부분은 기존에 잎이 달려있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삽목을 할 가지를 준비하실 때 아래를 기존 잎이 달려있던 곳 바로 아래에서 잘라내신 후 물에 꽂든 삽목을 하셔야 뿌리가 원활하게 생성됩니다.

 

 저는 길쭉한 가지 2개를 가져와서 약 15~20cm 길이로 잘랐더니 삽수가 5개가 되더군요. 다섯개 모두를 물에 꽂아두었는데, 4개는 발근이 되었고, 하나는 아직 안되었습니다. 안된 삽수는 잎이 있던 자리를 물에 담그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잘라 물에 꽂아두었습니다. 1주일 후면 뿌리를 내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식물 물꽂이를 할 때 주의사항

삼색버드나무 삽목처럼 삽목이 잘 되는 식물은 특별한 주의사항이 없습니다. 위에 이야기한 뿌리가 나오는 부분만 알고 있다면 그냥 물에 꽂아두면 됩니다. 심지어 저는 삼색버드나무 삽목을 할 때 물을 한 번도 안 갈아주었습니다. 보통은 3일 정도에 한 번 물을 갈아주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뿌리를 잘 내리는 식물은 특별히 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물에 꽂아 뿌리를 내려고 한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물은 3일 정도에 한 번씩 하루 정도 받아두어 실온과 비슷해진 물로 갈아줍니다.
  • 발근제가 늘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물에 발근제를 희석한 후 30분 정도 삽수를 담아두었다가 화병으로 옮기면 됩니다.
  • 물꽂이를 할 때는 뿌리가 성장하기 전 까지 잎에서 증산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면 가지가 말라버리기에 잎은 맨 위에 한 두장만 남기고 모두 떼어주어야 합니다.
  •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물꽂이를 한 화병을 비닐로 덮어 뿌리가 생길 때 까지 높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온도는 25℃ 내외를 유지하는 곳에 두고, 직사광선 보다는 밝은 그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물꽂이를 하다가 화분 흙에 심는다면, 뿌리가 최소한 5cm 이상 자라나고, 잔 뿌리들이 생성 된 후 흙으로 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흙에 이식한 후에도 뿌리가 활착 할 때 까지는 온도 및 습도 유지를 위해 화분을 투명한 비닐로 덮어서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주고, 밝은 그늘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심은 삼색버드나무

3. 삼색버드나무 키우기

 삼색버드나무 삽목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가지치기를 한 후 그 가지를 이용하면 쉽게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고, 흙에 옮겨 심으신 후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시고 키우는 것이 좋은데, 자세한 삼색버드나무 키우기에 대한 내용은 제가 이전에 포스팅 한 글이 있어서 링크로 남겨두겠습니다.

2024.05.04-삼색버드나무 화이트핑크 플라밍고 셀릭스 키우기 삽목 가지치기 - 에픽플랜츠

 

삼색버드나무 화이트핑크 플라밍고 셀릭스 키우기 삽목 가지치기 - 에픽플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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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plants.tistory.com

 

 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이 있다면 아파트에서도 삼색버드나무 삽목 후 키우는 것이 어렵지 않으니 우리집 식물 컬랙션에 추가를 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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