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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허브 외목대 만드는 방법 키우는 법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3. 3.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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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허브는 키우기 매우 쉬운 식물이면서 번식이 잘 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장미허브 외목대 키우기는 다른 식물을 키우기 전 연습용으로도 아주 좋은데, 먼저 길이를 원하는 만큼 키운 다음 생장점을 잘라주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저도 올 한 해 20개의 장미허브 외목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밤에보니-더-예쁜-장미허브-외목대
외목대로 커가는 장미허브입니다.아직 빽빽하지는 않네요.

1. 외목대로 만들 대상 선택하기

 제가 키우는 화분들에는 장미허브가 여기저기 세들어서 살고 있습니다. 외목대로 만들기 전 먼저 키를 키우기 위해 가지치기를 할 때마다 나오는 가지들을 여기저기에 올려두었을 뿐인데 번식을 아주 잘해서 몇 십 개의 가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화분에서-마구자라난-장미허브
햇빛 잘 받는 곳에서 키우고 있는 장미허브입니다. 그냥 덤불같죠?

 장미허브 외목대로 만들기는 우선 곧게 자라난 가지가 필요합니다. 저는 25~30cm 정도 길이로 자라난 것을 대상으로 삼아서 외목대로 키우는데, 지금 자라난 것들이 20개 가까이 되네요. 

 

 이렇게 길이를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햇빛을 잘 받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기본적으로 목대가 굵게 자라나기 때문이죠. 빛이 부족한 곳에서 키우면 키는 빨리 자랄 수 있으나 웃자람이 심해서 목대가 얇게 형성됩니다. 그럼 외목대로 만들어도 윗부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거나 쉽게 꺾여서 부러지게 됩니다. 

 

 외목대로 만들려면 최소한 연필 정도의 굵기는 가진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굵기를 가지려면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반년에서 1년 가까이는 키워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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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미허브 특성 이해하기

 장미허브라는 식물의 특성을 이해하면 조금 더 쉽게 풍성한 외목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장미허브는 다육 식물 종류입니다. 잎과 줄기에 많은 수분을 저장하니 흙은 상토와 마사를 50:50으로 섞어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미허브의 새 가지는 기존에 잎이 있던 자리와 목대가 만나는 곳에서 형성됩니다. 이 특성을 이해하신다면 원하는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잎이 서로 마주보며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장점을 자르면 가지가 최소 2개 이상 좌우 대칭으로 뻗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맨 위에서만 곁가지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잎 주변 여러 곳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옵니다. 키워야 할 가지와 잘라내야 할 가지를 선택하고, 손질하시면 됩니다. 
  • 장미허브 생장점은 가지의 맨 끝에서 새 잎이 만들어지는 곳을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주 목대의 생장점 하나를 자르시면 곁으로 가지가 2개 분화되고, 이 2개의 가지를 키워서 생장점을 자르면 각각 2개씩, 4개의 가지가 나오는 것이죠. 이런 방식으로 적절한 길이로 키운 후 가지를 치게 되면 풍성해지면서 토피어리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장미허브는 빛을 잘 받아야 잎과 잎 사이가 촘촘하게 자라납니다. 촘촘하게 자라야 목대도 두껍게 형성되고, 나중에 외목대로 키워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장미허브 외목대 물 주는 방법은 잎이 얇아졌을 때 흙을 충분하게 적셔주면 됩니다. 다육식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물이 부족하면 잎이 얇아지고, 힘 없이 아래로 쳐지게 됩니다. 

3. 장미허브 외목대 만들기

 이런 특성을 이해하시고, 키운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충분한 햇빛과 시간입니다. 제대로 된 형태를 갖추려면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는 걸립니다. 저 역시 1년 가까이 키우고 있는 장미허브가 있는데 이제야 겨우 외목대의 형상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가지가 뻗어 나올 형상을 생각하시면서 가지치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동글동글하게 만드는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입니다. 키우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 가지치기를 하면서 동글한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이죠. 

여러개의-장미허브-중-하나를-뽑아-외목대로-만듭니다.잘라낸-이후의-모습
한 그루를 뽑아서 외목대로 만들었습니다.곁 가지가 18개가 나왔네요. 또 심어놨습니다. 조만간 수백그루가 될 것 같아요.

 한 그루의 장미허브 외목대를 만들면서 가지치기를 하다 보면 수백 개의 장미허브 나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 이번에 스티로폼 박스 큰 것을 하나 구해서 흙을 담고, 거기에 장미허브 가지치기 후 나온 것들을 심어놨습니다. 잘 키워서 포푸리를 만들려고 계획 중이거든요. 

 

 이렇게 키우다보면 자연스레 식물의 가지치기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깊어지고, 다른 식물을 키울 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미허브 외목대 그리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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