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바질 키우기, 2개월 후 모습은? - 에픽 플랜츠

 오늘은 기분이 아주 좋네요. 아침부터 바질 수확도 했고, 수확한 바질을 이용해 차를 내려 마시고 있으니 구수하며 향긋한 맛이 일품이예요. 다이소 바질 키우기 씨앗 뿌린지 2개월이 지났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시죠? 대부분 씨앗을 뿌리는 것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새싹부터 2개월 후의 모습

1. 4월 18일 : 다이소 바질 키우기 시작

 바질은 한 해 살이 식물로 알려져 있어요. 동남아에서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목질화 된 바질 트리가 몇 년 동안 잎을 내는 반면 추위에 약한 바질이 우리나라 겨울을 이겨낼 방법이 없죠. 

새싹이 튼 후 1개월 정도 지난 바질

 실내 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에서 키우신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한 해 살이가 아니라 바질 트리를 만들어서 키울 수도 있어요. 다이소 바질 키우기를 시작할 때 나도 바질 트리를 만들어볼테다!! 라는 각오로 시작을 했죠. 

 

 다이소 바질 키우기는 씨앗만 판매하는 것을 구입할 수도 있고, 작은 화분과 함께 세트로 들어있는 것을 구입하실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씨앗만 판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씨앗도 2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질 씨앗만 80개 정도 들어있는 것이 있고, 방울토마토와 바질씨앗이 함께 들어있는 세트 씨앗도 있으니 원하시는 대로 골라서 구입하심 되요. 전 방울토마토와 바질 씨앗이 함께 들어있는 것을 구입해서 두 가지 모두 씨앗을 파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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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월 25일 새싹이 올라왔어요

 바질 씨앗은 파종 후 7일 정도가 지나면 새싹이 올라오는데, 씨앗이 무척이나 작기 때문에 흙 깊숙하게 넣으면 싹이 제대로 올라오질 못하죠. 그래서 흙을 준비한 후 물을 먼저 줘서 흙을 적시고, 그 위에 씨앗을 뿌리고, 흙을 살짝만 덮은 후 분무기로 다시 적셔주시는 것이 좋아요. 

막 막 본잎이 나오고 있는 바질 새싹

 바질 씨앗의 적정 발아온도는 20~25℃ 내외 정도라 4월에는 실내에서 요즘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서 발아를 시키면 싹이 잘 나오죠. 

 

 80개 정도를 씨앗 트레이에 뿌렸는데 대부분 발아를 했어요. 다이소 바질 키우기 씨앗은 정말 발아가 잘되는 것 같아요. 아님 바질 자체가 발아가 잘 되던가요. 

3. 씨앗 뿌리고 2개월이 지난 후

 하지인 오늘 감자대신 바질을 수확해봤어요. 바질을 몇 개의 화분으로 나누어서 실내에서도 키워보고, 야외의 햇빛 아래에서도 키워봤는데, 바질은 야외의 햇빛 아래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튼튼하게 빠르게 잘 자라는 듯 해요. 물론 야외에서 키우다보니 누군가가 잎을 따먹었더라고요. 아마도 벌레의 습격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그래도 다이소 바질 키우기는 야외에서 해야 건강하게 잘 크는 듯 해요. 

햇빛 아래에서 2개월 키운 바질

 2개월 정도가 되니 슬슬 목질화가 진행되면서 뿌리도 화분을 가득채워가는데요. 순 따기를 해주었더니 곁 가지들이 하나씩 둘씩 자라나기 시작하네요. 바질 키우기는 잎이 있는 위치에서 새로운 순이 올라오기에 생장점을 따 주면 2개의 가지가 자라나요. 이런 식으로 몇 번만 생장점을 따 준다면 외목대에 풍성한 바질 트리를 만들 수 있죠. 

 

 9월 정도까지는 노지에서 햇빛과 바람, 비를 맞으며 키웠다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목질화된 바질을 실내로 들여놓을 예정인데요. 한 해 살이 바질이 아니라 바질 트리로 몇 년 동안 키워볼께요. 

 

 중간 중간 계속해서 다이소 바질 키우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