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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꽃 피우기 작약효능 모란과의 차이는 - 에픽 플랜츠

기타식물

by 에픽플랜츠 2023. 5. 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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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산책을 하면 눈이 즐겁고, 코가 즐거운 계절입니다. 한창 날리던 송화가루도 사라지고, 사방에는 꽃이 피어서 눈과 코를 즐겁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꽃 중의 왕이라고 불리는 꽃이 있는데 작약꽃과 모란입니다. 두 꽃은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작약과 모란의 차이를 알면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작약에 대한 이야기

 작약은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진 다년생 알뿌리 식물입니다. 모란이 4월말부터 꽃을 피우는 반면 작약은 5월부터 6월까지 꽃을 피우게 됩니다. 그러나 요즘은 동시에 피어나는 경우도 많아 꽃피는 시기만으로 작약과 모란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모란꽃은 잎이 세갈래로 되어있습니다.작약꽃은 잎이 한갈래로 되어 있습니다.
모란(좌)과 작약(우)

 작약은 뿌리와 꽃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식물인데, 작약꽃은 크고 탐스러워서 결혼식의 부케나 꽃다발용으로 사용되고,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약용으로 재배되는 작약은 꽃이 피어나면 양분이 꽃으로 몰려 뿌리가 잘 자라지 않기에 봉오리를 따주어야 하는데, 이 봉오리를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수익원을 가진 작물로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작약 효능을 진통제나 항균, 혈액순환 촉진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작약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류머티즘 관절염의 치료제로 개발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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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과 모란의 차이

 작약과 모란은 꽃이 비슷하고, 피어나는 시기도 비슷해서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나 작약은 풀이고, 모란은 나무라는 점만 기억하면 구분이 어렵지 않습니다. 

 겨울이 되면 작약은 땅 속의 구근만 남아 월동을 하며, 봄에 새로 싹을 올리는 형태로 자라나고 모란은 나무의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나무 형태로 겨울을 보낸 후 봄에 나무에서 새 순과 꽃이 돋아나는 형태입니다. 

분홍색 겹작약꽃
분홍색 겹작약꽃

  꽃을 보고도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작약은 암술과 수술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데 반해 모란은 가운데 암술이 자리잡고, 주변으로 수술이 둥그렇게 감싸고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구분이 비교적 잘 되는 편입니다. 

 

 잎을 보면 작약은 잎이 외줄로 되어있고, 모란은 오리발처럼 세 발로 나뉘어져서 자라납니다. 잎의 모양으로도 작약과 모란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 작약꽃 피우기

 보통 작약꽃은 야외 정원에 심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으며, 겨울을 지내야 봄에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에 추운 데서 겨울을 보내야 합니다. 

 

 화분에서도 작약꽃을 피울 수 있는데,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햇빛

 하루 최소 6시간 이상의 햇빛이 필수적입니다. 작약꽃을 비롯해 대부분의 꽃을 피우는 식물은 봄에 많은 해를 받아야 건강한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에 화분에서 키워도 충분한 빛이 필요합니다. 아파트에서 키울 때는 남향에 해가 잘 드는 곳에 화분을 두고 키우셔야 하고, 옥상이 있는 주택이라면 옥상이나 정원에서 빛이 잘 드는 곳에 두시고 키우셔야 풍성한 개화를 볼 수 있습니다. 

토양과 물 주는 방법

 작약꽃은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야합니다. 물을 좋아하지만,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쉽게 썩어버릴 수 있습니다. 야외에 심을 때도 물이 고이는 장소는 피해서 심어야 하고, 심는 구덩이에는 굵은 모래를 섞어 배수가 잘 되도록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화분에 심을 때도 마사토를 30% 정도 섞어서 충분하게 배수가 잘 되도록 흙을 구성해야 합니다. 약한 산성 땅에는 견딜 수 있으나 가급적이면 중성 토양이 좋습니다. 

 

 야외에 심을 때는 가뭄이 들지 않는 한 따로 물을 주실 필요는 없겠지만, 화분에 심었을 때는 겉 흙이 마르면 충분하게 물을 주는 편이 좋습니다. 개화시기에는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매일 물을 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부케나 꽃다발로도 인기있는 작약꽃
부케나 꽃다발로도 인기있는 작약꽃

 

온도와 습도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약꽃은 개화가 끝난 이후에는 한낮의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서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해가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우시면 되며, 겨울철에는 야외에 두셔도 괜찮습니다. 추운 계절을 충분하게 이겨내기 때문이죠. 

 

 다만, 개화기에 높은 온도와 습도는 식물을 쉽게 시들게하기에 주의하셔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5월부터 6월 초까지의 기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작약꽃을 키우시는 경우라면 주의하셔야겠죠. 

번식방법

 작약의 번식은 씨앗으로도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구근의 포기나누기로 합니다. 씨앗은 발아율이 좋은 편이지만, 키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과정에서 죽기 쉽기 때문입니다. 

 작약의 구군을 보면 빨간 싹대가 올라오는 여러개의 구근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구근을 나누어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은 9월 말부터 10월정도 잎이 다 진 후에 구근을 파내서 포기나누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새로 심는 구근은 싹이 땅 속 3cm 밑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얕게 심어야 합니다. 

비료

 작약은 봄철에는 따로 비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꽃이 진 후 꽃대를 잘라낸 다음 비료를 줘서 잎이 질 때 까지 알뿌리에 최대한 많은 영양분을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약꽃은 형태와 꽃의 색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 3,000원 부터 몇 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으니 정원을 꾸미실 때 작약꽃을 풍성하게 심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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