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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의 꽃, 금계국 꽃말, 파종시기, 개화시기 - 에픽 플랜츠

기타식물

by 에픽플랜츠 2023. 5. 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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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도로 근처 여기저기에 노랗게 흐드러진 꽃이 보인다면 그 꽃이 바로 금계국입니다. 금계국은 1960년대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래종이지만, 이미 우리나라 생태계에 자리를 잡은 꽃이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에 지자체에서도 버려진 공터에 금계국을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금계국 파종시기

 금계국은 생명력이 강하고, 전파가 잘 되는 식물이기에 일본을 비롯한 몇 개 국가에서 생태위협종으로 지정하고, 식재를 금지하기도 했지만, 그늘진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산에서는 잘 볼 수 없습니다. 도로 옆이나 공터 등에 많이 식재를 하죠. 

 

 금계국의 개화시기는 보통 4월 말부터 9월까지로 오랜시간동안 꽃이 피어있습니다. 큰 금계국과 금계국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금계국은 대부분 큰 금계국으로 꽃대가 30~60cm 정도의 높이로 피어오르고, 꽃은 지름이 10~15cm 내외로 피어납니다. 

 

 꽃이 진 후 4주 정도면 씨앗이 다 익게되는데, 이 씨앗을 채종 해서 원하는 곳에 직접 뿌리면 자리를 잡습니다. 큰 금계국은 여러해살이 식물이라서 겨울철에는 말라서 땅 위의 부분이 사라지지만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새싹을 올리게 됩니다. 

 

 봄철 만개한 금계국을 보려면 파종시기를 9월이나 10월로 잡아 뿌리시는 것이 좋고, 3월에서 5월에 뿌려도 늦은 여름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9월~10월에는 그해 피어난 꽃에서 맺은 씨앗을 이용해 파종하시면 되고, 봄에 뿌리시려면 지난해 핀 꽃에서 수확한 씨앗을 뿌려주시면 됩니다. 

 

2. 금계국 꽃말

 금계국의 꽃은 약용으로 사용되며, 원산지인 북아메리카 지역의 원주민들은 상처를 입었을 때 금계국 꽃을 빻아서 상처에 바르면 염증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상처 치료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금계국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봄철 맑은 날씨에 바람에 흔들리는 노란 꽃무리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상쾌해지기에 꽃말이 아니라도 금계국은 유쾌함을 가져오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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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계국 키우기

 화분에서 금계국을 키울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햇빛만 잘 들어온다면 화분에서도 충분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금계국은 하루 최소 6시간에서 8시간 정도는 햇빛을 봐야 제대로 성장하고, 풍성한 개화를 할 수 있는 종이기에 보통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심습니다. 

 화분에서 키우실 때도 마찬가지인데, 화분에 금계국 파종시기는 연중 어느 때나 가능하지만, 봄에 꽃을 보기 위해서는 가을에 씨앗을 뿌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른 봄에 뿌려도 따뜻한 온도만 보장된다면 봄철 개화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씨앗을 뿌리면 1주일 ~ 2주일 이내에 싹이 올라오고, 개화까지는 약 7주 정도가 소요되니 지금 뿌려도 7월 중하순이면 개화를 볼 수 있습니다. 

 

 금계국을 심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물 빠짐이 잘 되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노지에 심을 때도 물이 고이는 곳에 심으면 제대로 성장하지 않고, 물러서 죽어버리기에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야 하고, 화분에 심을 때도 마찬가지로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4. 금계국 가지치기

 보통 이런 꽃들은 가지치기를 하지 않지만, 금계국은 1차 개화가 끝나가는 8월 정도에 땅에서 20cm 정도 높이까지만 남기고 잘라주면 9~10월에 2차로 개화를 다시 하여 1년에 두번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씨앗을 받는 용도가 아니라면 여름에 금계국 가지치기를 통해 다시 한번 개화를 시키는 것도 좋겠죠. 

 

 도로변에 금계국을 많이 심는 이유는 도로 옆 땅이 척박하며, 볼 거리도 없는데 금계국은 이런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다만, 텃밭을 하신다면 금계국이 골칫거리 일 수 있습니다. 뽑아도 뽑아도 몇 년 동안은 다시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물론 땅 속 뿌리까지 제거를 해 준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씨앗이 어디로 퍼져있을지 모르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계국 씨앗이 퍼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꽃이 지고 난 후 꽃대를 잘라주시면 됩니다. 씨앗이 익기 전 미리 제거를 하는 것이죠. 

 

5. 금계국 활용하기

 금계국 효능으로는 열을 내리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도와 어혈을 풀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계국은 꽃차 또는 꽃술을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 꽃이 한창일 때 꽃만 수확해서 식초를 소주 한 잔 정도 푼 물에 5분 정도 담아 둔다.
  • 식초에서 건진 금계국은 흐르는 물에 2~3번 가볍게 행궈준다. 
  • 물기를 뺀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준다.
  • 잘 말린 금계국은 습기를 방지할 수 있는 밀폐용기에 넣어주고, 끓인 물에 5분 정도 넣어서 차로 우려 마신다.

 금계국 효능을 위해서 드시는 것 보다는 향과 맛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금계국 꽃말과 파종시기, 개화시기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저도 오늘 꽃 몇 송이 따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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