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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 키우기, 불두화와 수국 차이 - 에픽 플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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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픽플랜츠 2024. 4.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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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무에서 수국 꽃망울과 비슷한 것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목수국이나 수국이 아닌 불두화라고 하는 식물입니다. 나무수국으로 혼동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불두화와 나무수국은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1. 불두화 개화시기

 불두화는 지금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보통 5월이 개화시기입니다. 불두화(佛頭花)라는 이름을 살펴보면, 부처의 머리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음력 4월 초파일(석가탄신일) 즈음에 부처의 머리를 닮은 꽃이 핀다고 해서 불두화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이런 이유로 절의 정원수로 많이 심겨지는 나무입니다.

하얀색 불두화 꽃이 피어났습니다.

 요즘에는 도시 조경을 하면서 시기별로 꽃이 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불두화를 많이 심기도 합니다.

 

 꽃의 모양이 수국이랑 매우 비슷해 나무수국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잎의 모양이 수국과는 완전하게 다릅니다. 마치 삼지창처럼 생긴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잎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불두화 꽃은 녹색으로 시작해 하얀색으로 변하다가 결국 장미와 비슷한 색으로 변해 마치 수국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수국과는 전혀 다른 종류죠.

 

 불두화의 잎은 가을에 붉은 색으로 변해서 봄에는 꽃을 즐기고, 가을에는 잎을 즐길 수 있는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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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두화 키우기

 불두화는 원산지가 한국, 일본, 중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지에서도 볼 수 있고, 정원에도 많이 심는 나무이기에 월동도 전국에서 가능합니다. 화분에서 키웠을 때는 추운 겨울에는 화분에 보온 조치를 해주시거나 실내의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겨울을 보내야 합니다.


불두화 키우기 - 햇빛

 꽃이 피는 나무 종류는 햇빛이 하루 종일 들어오는 곳이어야 합니다. 많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6시간 정도의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두는 것이 좋기에 화분에 심어 불두화 키우기를 하실 때도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을 염두해두시고 키워야 합니다.
빛이 조금 부족한 곳에서도 키울 수 있지만, 화려한 꽃을 피우기 어렵고 웃자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햇빛이 강한 곳에 불두화가 심겨져 있습니다.

불두화 키우기 - 토양과 물주기

 불두화는 물 빠짐이 좋은 산의 비탈에서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화분에 심을 때도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야 하고, 양분이 풍부한 흙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pH에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약산성 토양에서 가장 활발하게 성장합니다.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었다면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무성한 나무이기에 증산작용이 활발한 편이며, 물을 충분하게 주어야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전제조건은 반드시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는 점 입니다.

불두화 키우기 - 온도와 습도

 원산지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이기에 우리나라의 사계절 온도에서는 모두 잘 견디며 성장하는 식물입니다. 다만, 화분에 심었을 때는 한 겨울 강추위가 예상 될 때는 화분을 비닐 등으로 덮어서 보온 조치를 해주시거나 실내 베란다 정도로 옮겨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은 아무래도 강 추위에 뿌리가 얼어버릴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불두화 키우기 - 비료

 이른 봄 불두화 키우기는 비료를 주는 시기입니다. 천천히 녹아서 방출되는 고형 비료를 이른 봄에 화분에 올려주시면 좋은데, 봄철 천천히 녹으며 꽃이 필 때 까지 불두화에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질소질이 많은 비료를 주시면 꽃을 피우키보다 성장에만 주력하기에 꽃이 잘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불두화 키우기 - 가지치기

 불두화 키우기에서 가지치기를 하는 시기는 꽃이 진 직후입니다. 가볍게 꽃대를 잘라내시고, 모양을 잡으며 가벼운 가지치기를 하면 새로운 가지들이 분화하면서 내년에는 더 풍성한 개화를 볼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심한 가지치기를 할 수도 있지만, 화분에서 키우실 때는 너무 많은 가지치기를 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 불두화 삽목

 불두화 키우기는 삽목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씨앗에서부터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동일한 품질의 불두화를 얻을 수 없기에 삽목으로 번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불두화 삽목은 늦여름이나 초여름이 가장 좋은 시기이며, 일반적으로 꽃이 진 후 장마가 시작될 때 불두화 삽목을 하면 가장 성공율이 높습니다.

새로운 가지를 올리고 있는 불두화

  1. 불두화 삽목을 위해서는 삽목용 가지를 15cm 내외의 길이로 잘라서 준비하는데, 잎이 갈라지는 곳에서 뿌리가 생성되기에 맨 아래에 잎이 갈라지는 곳이 올 수 있도록 삽수를 준비합니다.
  2. 삽수는 그 해 새로 자라난 가지 중 약간 굳어져가는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삽수 전체의 반 정도 아래에 있는 잎은 모두 따주고, 남아 있는 잎도 맨 위의 잎을 제외하고는 반절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4. 삽수는 모래 흙에 꽂거나 비료성분이 없는 상토에 5cm 내외의 깊이로 꽂아서 물을 주어 흙에 고정을 시킵니다.
  5. 삽목한 화분은 비닐을 씌우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지만 밝은 곳에 두어 새 뿌리가 형성되는 동안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6. 1개월 정도 후 자리를 잡으면 새로운 잎이 성장이 일어나는데, 이 때 원하는 화분으로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불두화 키우기는 화분에서도 충분하게 하실 수 있지만,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야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빛이 부족하면 화려한 꽃을 보기 어렵고, 웃자라기 때문에 하루 6시간 정도 빛을 볼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시고, 불두화 키우기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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