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는 무난하게 어디든 잘 적응하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키우기 쉬운 식물이기에 사랑받는 식물이죠. 거기에 이름의 영향인지 돈을 불러오는 식물이라고 해서 개업하는 가게에 선물을 많이 하는 식물이에요. 오늘은 금전수를 번식시키는 방법 3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목차
1. 금전수는 어떤 식물일까요?
2. 금전수 번식 3가지 방법
3. 주의해야 할 점
금전수는 케냐부터 남아프리카에 이르는 지역이 원산지인 식물이고, 가정에서 많이 키우는 스파티필럼과는 친척 관계인 식물이에요. 그래서 금전수 꽃과 스파티필룸의 꽃은 매우 비슷하죠.
금전수는 중국에서 매우 사랑받는 식물인데, 돈과 관련된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중국에서 숫자 "8"이 매우 귀하게 여겨지는데, 이는 8의 중국어 발음이 돈을 벌어들인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發"과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고, 연말이 되면 중국에서는 귤나무를 들여놓는데, 이는 노란색 귤열매가 황금 덩어리 같기에 오랫동안 이 귤열매가 달려있으면 다음 해에 돈을 많이 번다는 속설 때문이에요.
금전수는 잎 모양이 예전에 사용하던 금원보와 비슷하다고 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고, 이런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금전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금전수는 매우 건조한 지역에서 가끔씩 내리는 빗물을 땅 속의 알뿌리와 줄기에 모아서 살아가는 식물이라 건조함에 매우 강한 식물이죠. 그러다보니 물 주는 것을 자주 잊는 사람들이 키우기에 좋은 식물이에요. 물 주는 시기를 놓쳐도 쉽사리 죽지 않는 식물이죠.
그리고,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저 조도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는 식물인데, 심지어는 벽장 속에서 키워도 괜찮은 식물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정도예요.
한 마디로 정리하면, 금전수는 관리가 거의 필요없으면서도 여러 악조건을 잘 견디고 커주는 식물이라는 이야기겠죠.
키우기 쉬운 식물인 금전수는 번식도 무척이나 쉽고 잘 되는 식물이기도 해요.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지만, 식물을 처음 키워보는 분들에게 번식을 통해 개체를 늘리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식물이기도 하죠.
금전수를 키우다보면 분갈이를 해야 할 때가 있어요. 화분에 뿌리가 꽉 찼을 때죠. 이럴 때는 분갈이를 해야 하는데, 분갈이를 하면서 알뿌리를 나누어서 심어주는 것이 가장 쉬운 번식방법이에요.
금전수 화분을 뒤짚으면 마치 작은 감자와 같은 알뿌리들에서 금전수 가지들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덩이뿌리가 물을 저장하는 창고이자, 새 순을 만들어내는 금전수의 근본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여러 개의 덩이뿌리를 나누어서 화분에 심어주시면 새로운 화분으로 성장을 하게 되죠.
금전수를 키우다보면 웃자람이 발생하거나 너무 길어져서 휘어져 전체적인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어요. 이럴 때는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해주시는 게 좋은데, 가지치기 후 남은 가지를 버리지 마시고,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 그늘에서 이틀 정도 말려주셔서 자른 단면이 아문 후 화분에 심어주시면 시간이 지나면서 줄기 아래에 덩이뿌리가 형성되고, 새로운 개채로 자리를 잡게 되죠.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엄청난 금전수 밭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잎으로 번식하는 방법을 선택해보세요. 가지치기를 한 후 가지에 달려있는 잎을 하나씩 모두 떼어낸 후 역시 그늘에서 하루 이틀 정도 말린 다음 물을 담아놓은 컵에 넣어두거나 흙에 심어주시면 되는데, 보통 새로운 뿌리가 생겨나고 덩이뿌리가 형성되는데 몇 주 또는 몇 개월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이후 덩이뿌리에서 새로운 줄기가 생성되면서 금전수 가지가 형성되게 되죠. 잎으로 번식을 하면 정말 많은 새로운 금전수 가지를 얻을 수 있어요.
금전수 번식에서 특별하게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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