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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닮은 행운목 키우기, 가지치기 - 에픽 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7. 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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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업하는 집에 화분을 많이 선물하는데, 그중에서도 행운목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아요. 행운목은 이름에도 행운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어서 사업의 번창을 바라는 뜻도 있고, 행운목 키우기가 무척이나 단순하면서 쉽기 때문에 선물로 아주 적당하죠. 

목차
1. 행운목으로 불리게 된 이유
2. 행운목 키우기
 1. 행운목으로 불리게 된 이유

행운목의 꽃말이 바로 행운이예요. 그래서 행운목으로 불리게 되었죠.

 행운목의 정식 영어 명칭은 Dracaena fragrans "Massangeana" 예요. 드라세나 프라그란스 "맛상게아나" 라는 아주 긴 이름을 가지고 있죠. 드물게 집에서 키우면서 꽃을 볼 수 있는데, 행운목 꽃의 꽃말이 행운이다 보니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유통명이 행운목이 되어 버렸어요. 

 드물게 꽃이 피는 식물은 대부분 그 꽃을 보면 집에 행운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꽃을 피우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영어에서는 별칭으로 옥수수 식물인 Corn Plants라고 불려요. 행운목 잎이 옥수수의 잎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죠.

 

 원산지인 열대 아프리카에서는 키가 6m 이상까지 자라지면 우리가 키우는 행운목은 목대를 잘라서 곁가지를 키우는 식물이라 목대는 그렇게 자라지 않고, 대신 키우다 보면 곁가지가 크게 자라나 때로는 집 천장에 닿아 처치곤란일 때가 있어요. 

2. 행운목 키우기

 행운목은 주로 작은 목대는 수반이나 물그릇에 넣어서 수경재배로 키우고, 큰 목대는 큰 화분에 심어서 실내에서 키우게 되죠. 수경재배에서도 잘 자라기는 하지만 키우다보면 한계가 분명해서 큰 화분에 심어서 키우시는 게 좋아요. 

햇빛

잎에 무늬가 있는 종도 있고, 목대가 녹색인 행운목도 있어요.

 원산지인 열대 아프리카에서는 강한 직사광선 아래에서 자라나지만, 이는 처음 싹이 날 때 부터 그런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이고, 우리가 키우는 식물은 실내의 밝은 곳을 선호하죠. 빛이 너무 적으면 웃자라면서 잎에 무늬가 있는 종류는 무늬를 잃을 수 있어요. 직사광선에 적응하지 못했는데 밖에 내놓으면 잎이 다 타버려서 시들 수 있고요. 야외에서 키우신다면 오전과 오후 3시 이후 정도에 빛이 들어오고, 나머지 시간에는 그늘이 지는 곳에 두고 키우시는 게 좋아요. 

 실내에서는 창을 통해 걸러져서 들어오는 빛이 많은 곳이 가장 좋은 자리예요. 

토양

 배수가 잘 되는 양분이 많은 토양을 선호하고, 그런 흙에서 가장 잘 자라요. 보통 화원에서 판매하는 상토에 마사를 20~30%정도 섞어서 흙을 준비해주시면 행운목 키우기에 가장 적절한 흙이 될 수 있어요. 

 

물 주기

작은 행운목은 여러개를 함께 심어두면 보기가 더 좋아요.

 행운목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흙이 항상 축축한 것을 선호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물빠짐이 좋은 흙에 심어야 하고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성장기라 잎이 많고, 큰 행운목은 물을 많이 사용하니 겉 흙이 젖었을 때 충분하게 물을 주는 방식으로 물 주기를 하시면 되고, 늦가을부터 겨울철에는 물 주는 주기를 조금 길게 가져가서 뿌리는 건조하게 관리하시는 게 좋아요. 물론 잎은 높은 습도를 좋아하니 겨울철에 가습을 해주시는 게 좋죠. 

온도

 행운목은 18℃ ~ 25℃ 사이의 온도에서 가장 잘 자라지만, 15℃ 이하로 떨어지는 계절이라면 실내로 들이시는게 좋아요. 집에서도 여름철에는 베란다에 두셨다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실내로 들이시는 게 좋아요. 

 습도는 약 50% 수준을 좋아하는데,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쟁반에 화산석같은 돌을 얹어두고, 거기에 물을 뿌려 쟁반을 행운목 화분 위에 올려두시면 자연적으로 가습이 되니 도움이 돼요. 

 에어컨의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 바람을 직접 맞게하면 한 여름에도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비료

 행운목은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을 선호하기에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액상비료를 물에 희석해서 물 줄 때 함께 주시는 게 좋아요. 잘 잊어버리신다면 고형 비료를 흙에 살짝 묻어 두시면 물을 줄 때마다 조금씩 녹아서 영양을 공급해주죠. 흙 위에 올려두어도 되는데 유기질 고형 비료이기에 흰 곰팡이가 피어날 수 있어요. 

번식

행운목의 매력은 잘 뻗은 잎과 강인함이 아닐까요?

 행운목 키우기를 하시는 분들은 거의 번식은 생각하지 않고 키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가 너무 커져버려서 처치곤란일 때가 있기도 하죠. 행운목의 번식은 가지를 잘라서 물에 꽂아 뿌리를 낸 후 화분에 심으면 되는데, 상당히 잘 되는 편이에요. 

 그리고 잘라낸 곳에서도 새로운 순이 트게 되는데, 보통은 1개~ 2개 정도의 새로운 순이 트지만, 운이 좋으면 3~4개까지도 터서 새로운 행운목 가지가 올라오는 것을 보실 수도 있어요. 너무 크게 자란 행운목이 있다면 가지를 잘라 물꽂이로 새로운 개체를 만드시고, 기존 나무도 다시 키우시는 게 좋아요. 

 

 잘라낸 가지는 맨 위쪽에 잎을 5~6장 정도 남겨두신 후 아랫쪽 잎은 다 정리해주시고 물꽂이를 해주시는 게 좋아요. 뿌리가 없는 상태에서 너무 잎이 많으면 식물이 죽어버리기 때문이죠. 뿌리가 3~5cm 정도 길이로 자라면 그 후 흙에 심어주시면 됩니다. 

애완동물 유해성

 행운목과 같은 드라세나 종류는 모두 애완동물에게 약간 유해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애완동물이 뜯어먹지 못하게 하셔야 해요.  

일반적인 문제들

 행운목을 키우다보면 물, 빛 및 습도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잎 끝이 말라가는 경우

 행운목 잎 끝이 말라 가는 것은 물이 너무 적거나 건조한 공기 때문에 발생하게 돼요. 가습기를 주변에 두거나 분무기로 해가 진 후 잎에 분무를 해주시는 방식으로 습도를 높여주시는 게 좋아요. 또한, 물에 불소가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을 때도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어요. 

실내 공간에 시원한 녹색을 포인트로 주고 싶다면 행운목이 아주 좋은 선택이예요.

갑작스러운 하엽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다면 잎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뿌리가 썩을 수 있어요. 배수가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셔야 해요. 지금까지 잘 키우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그렇게 된 경우라면 뿌리가 너무 꽉 차서 그럴 수도 있어요. 분갈이를 언제 해주셨는지 기억해보세요.

 

잎 군데 군데가 말라간다면

 갑작스레 잎 여기저기가 말라간다면 식물이 충분한 빛을 받으라고 직사광선 아래로 옮겨놓았기 때문일 수 있어요. 햇빛은 꼭 필요하지만 갑작스럽게 직사광선 아래로 옮기면 잎의 엽록소가 적응하지 못하고 파괴되면서 갈색으로 군데군데 얼룩이 들어 버릴 수 있어요. 이렇게 파괴된 잎들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아요. 

 

악취가 난다면

 식물의 아랫쪽이 검게 변하면서 악취가 나는 경우는 세균에 감염된 연부 패병이 발생한 것이에요. 식물이 썩어가는 것이라 심한 냄새가 나게 되죠. 잘라내고 소독한다고 해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에 이런 경우는 초록색의 가지를 잘라 물꽂이로 가지만 살리고, 식물은 보내주셔야 해요.  

 

 행운목 키우기는 약간의 관심만 주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에요. 그리고, 잘 키우신다면 5년 ~ 10년 이내에 꽃을 피울 수도 있죠. 꽃은 주로 밤에 피는데 재스민 향기처럼 달콤한 향기를 뿜어내요.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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