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 키우기와 구분법 - 에픽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7. 14. 10:34

본문

반응형

 시원시원한 잎의 모양 때문에 사랑받는 관엽식물인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 그런데 구분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인터넷을 보다 보면 때로는 두 가지를 잘못 알고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오늘은 비슷하게 생긴 두 가지의 식물을 구분하는 방법과 함께 키우는 방법을 자세하게 포스팅해볼게요.

 

 목차
1.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 구분하기
2.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 키우기
1.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 구분하기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가 사랑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시원하게 뻗어 나오는 잎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돼요. 야자나무라고 하면 으레 동남아나 휴양지의 바다와 지는 노을, 바다가 떠오르게 되는데, 집 안에서도 이런 감성을 부분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두 가지 야자 식물이에요. 

  • 테이블 야자

Table-palm
테이블야자는 잎이 엇갈려서 나는게 특징이고, 줄기에서 잎이 자라면서 아랫잎이 떨어져 마디를 이루게 됩니다.

  테이블 야자의 정식 명칭은 팔러 야자(Parlor palm)라고 불리고,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물이에요. 잎을 잘라내도 최대 40일 정도까지는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꽃꽂이나 종려주일 장식으로 인기가 있는 잎이죠. 매우 천천히 자라나며 실내에서는 최대 2m 정도까지 자라날 수 있어요. 

 낮은 조명 조건에서도 적응하며 잘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로 사랑을 받았고, 크기가 작은 야자나무 종류이기에 테이블 위에서 키울 수 있다고 해서 테이블 야자라고 불리기 시작했어요. 

  • 아레카 야자

Areca-palm
시원하게 뻣은 아레카 야자. 줄기에 노란색과 함께 검은 점이 있고, 잎은 서로 마주보며 나는게 특징입니다.

  아레카 야자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식물이지만, 원산지인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요. 아레카 야자는 대나무를 연상시키는 줄기를 가지고 있고, 실내에서는 3m 정도까지 자라며 따뜻한 나라의 실외에서는 최대 6m 내외까지 자라날 수 있어요. 

  •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의 구분법

 잎과 줄기를 보면 구분이 비교적 쉽게 되는 편이에요. 

 테이블 야자 : 광택이 나는 밝은 녹색 잎이 엇갈려서 나는 특징이 있어요. 실내에서 키우면 상대적으로 잎의 길이가 짧아요. 짧은 줄기가 곧게 자라나는 특징이 있어요.

 아레카 야자 : 길고 얇은 잎이 좌우 대칭으로 나고, 줄기가 노란색을 띠며, 검은색 점들이 있는 게 특징이에요.

테이블야자-아레카야자-비교
왼쪽이 테이블야자 오른쪽이 아레카야자

 

 크기는 아레카 야자가 더 크게 자라고, 테이블 야자가 조금 더 작게 자라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듯해요. 참고로 테이블 야자는 나사에서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 순위 21위이고, 아레카 야자는 1위예요. 

 

2.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 키우기

 

햇빛

 테이블 야자는 저 조도의 조명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아예 어두운 곳에만 두신다면 살 수 있는 방법이 없겠죠. 실내조명에서도 잘 크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빛이 잘 들어오지는 않지만, 조명을 켜 두는 공간에 두시는 게 좋아요.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간접광이 있는 공간이에요. 

 아레카 야자는 테이블 야자보다는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고,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잘 자라나는 식물이에요. 집에서 키우신다면 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나 베란다 등이 좋아요.

토양

 테이블 야자는 거의 모든 토양에서 잘 자리 잡고 살아가기는 하지만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는 잘 살 수 없어요. 그 부분만 주의해주시면 될 듯하고,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으셔야 해요. 

 아레카 야자 역시 물빠짐이 좋은 흙에 심어주셔야 하고, pH가 약 산성인 흙을 좋아해요. 이탄을 기본으로 하는 화분용 상토를 사용하시는 게 가장 좋아요. 

물 주기

 대다수의 야자 종류는 과습에 민감하고, 물이 너무 화분에 많으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며 뿌리가 상해서 말라죽어버리게 돼요. 그래서 물을 줄 때는 화분의 흙이 어느 정도 건조해졌다고 느껴질 때(흙을 파서 5cm 정도 아래가 말랐다면) 물을 충분하게 주시면 되요. 

 특히 아레카 야자는 수돗물에 포함된 불소화수에 민감하기 때문에 물을 받아두고 하루 정도 지난 후에 주시거나 빗물을 받아서 주는 것이 좋아요. 

온도

크게-성장한-테이블야자

 아레카 야자와 테이블 야자 모두 온도가 10℃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냉해를 입을 수 있어서 겨울에 특히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 식물이에요. 

 가장 잘 자라는 온도는 18도에서 25도 사이의 구간이고, 여름철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는 곳에 두는 것은 생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해요. 

 두 식물 모두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고, 공기가 건조하다면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며 마를 수 있기 때문에 습도가 낮은 때는 잎에 분무를 해주시는 것이 건강한 잎을 관리하는 방법이에요. 

비료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성장을 하게 되는데 성장기에는 월 1회 정도 고형비료를 흙에 뿌려주시거나 액체비료를 물에 섞어서 물을 줄 때 함께 주시는 방식으로 공급하시는 것이 좋고, 겨울철에는 따로 비료를 주지 않으셔도 돼요. 

번식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는 씨앗으로 번식을 하거나 포기 나누기를 하게 되는데, 씨앗으로의 번식은 매우 어렵고, 씨앗을 구하기도 어렵기에 보통은 아래에서 새로 올라오는 싹을 분갈이할 때 나누어 심는 포기 나누기가 일반적이에요. 

애완동물 유해성

 아레카 야자와 테이블 야자는 모두 고양이나 강아지가 먹어도 큰 해가 없는 식물이기에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함께 키워도 좋을 식물이에요.

작은-아레카야자

 

 시원하게 뻗은 야자수 아래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아레카 야자를 키우시는 게 좋고,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서 삭막함을 사라지게 하고 싶으시다면 테이블 야자를 선택해보세요. 

 두 식물 모두 키우기 그리 어렵지 않은 식물들이랍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