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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오블리쿠아 VS 아단소니 차이점 7가지 - 에픽플랜츠

관엽식물

by 에픽플랜츠 2022. 7.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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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식테크라는 말이 알음알음 알려지고 있어요. 희귀한 식물을 키워서 비싼 가격에 판매해 재산을 증식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물이 몬스테라 알보라는 식물이죠. 오늘 이야기할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페루는 사실 몬스테라 알보보다 더 귀한 몸값을 가진 식물이지만 몬스테라 아단 소니와 비슷하게 생겨서 때로는 잘못 판매되는 경우도 있어요. 두 몬스테라를 구별하는 방법 7가지에 대해 포스팅을 할게요. 

목차
1. 잎의 두께
2. 잎의 구멍 모양
3. 러너의 존재여부
4. 성장 속도
5. 잎의 크기와 가장자리 모양
6. 가격
7. 꽃의 모양
*.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페루가 비싼 이유

 실제로 포털 사이트 쇼핑에서 검색을 해보면 몬스테라 오블리쿠아의 가격이 어떤 것들은 4000원 정도이지만, 어떤 것들은 50만 원 가까이 형성되어 있어요. 잎 한두 장만 달려있는 것들이 이렇게 비싸게 팔리고 있죠. 대체 왜 이렇게 비싼 가격에 팔리는 걸까요?

몬스테라-오블리쿠아-페루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페루

 바로 희귀성 때문이에요. 실제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페루는 자연에서 발견된 것이 17번 정도밖에 안 되는 희귀한 식물이고, 지금은 조금 보편화되었지만, 한 때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오프라인으로 거래되는 것이 전부였어요. 그때는 가격이 잎 한 장 달려있는 가지 기준으로 몇 백만 원을 호가했다고 해요. 

 지금도 여전히 희귀하지만, 몬스테라 알보보다는 조금 낮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알보는 그 특유의 흰색과 크림색 무늬가 섞여 있어서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본격적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할게요.

1. 잎의 두께

 

 몬스테라 오블리쿠아의 희귀성을 감안할 때 실제 눈으로 이 두 가지를 비교할 기회를 갖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거예요. 직접적으로 비교를 해 본다면 오블리쿠아와 아단 소니는 잎 두께에서 큰 차이를 가지고 있어요. 아단소니는 두꺼우면서 초록색의 잎을 가진 반면 오블리쿠아는 종이장처럼 얇은 잎을 가지고 있죠. 

 2. 잎의 구멍 모양

몬스테라-오블리쿠아-페루몬스테라-아단소니-스위스치즈
왼쪽이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페루", 오른쪽이 몬스테라 아단소니 "스위스치즈"

 구멍의 모양에서도 두 가지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아단소니는 구멍의 모양이 약간 좁으며 길쭉한 형태를 띠고 있고, 몬스테라 오블리쿠아는 심하게 표현하면 잎의 90%는 구멍이고, 10%만 잎이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3. 러너의 존재 여부

몬스테라-오블리쿠아의-특징인-러너
몬스테라 오블리쿠아의 특징인 러너

 러너는 늘어지는 곁가지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딸기를 키워보셨거나 접란을 키워보신 분들은 러너의 존재를 잘 이해하실 수 있어요. 러너를 통해 새로운 개체를 생성해내며,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데요. 

 몬스테라 오블리쿠아는 러너를 형성해서 바닥을 기어가다가 타고 올라갈 나무를 찾으면 위로 붙어서 올라가는 반면 몬스테라 아단 소니는 러너보다는 가지 자체가 자라나며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차이가 있어요. 

4. 성장 속도

 몬스테라는 빠르게 자라나는 식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비슷한 모양을 가진 몬스테라 아단 소니와 몬스테라 오블리쿠아이지만, 성장 속도가 빠르다면 몬스테라 아단 소니예요. 아단 소니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오블리쿠아는 야생의 열대 기후에서도 매우 천천히 자라서 몇 미터를 기어오르는데도 몇 년의 시간이 걸리는 종으로 알려져있죠. 반면 아단소니는 조건만 잘 맞는다면 1년도 안되어 몇 년동안 키를 키우는 오블리쿠아보다 빠르게 자라게 되죠.

5. 잎의 크기와 가장자리 모양

 잎의 모양만으로도 두 가지는 구별이 가능한데, 아단소니는 잎 가장자리가 매끄러운 반면(거의 스킨답서스 잎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죠) 몬스테라 오블리쿠아의 잎은 잎 가장자리의 모양이 물결처럼 울어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잎의 크기도 오블리쿠아는 작은 반면 아단 소니는 성숙한 잎이 자연에서는 60cm까지도 자라나게 되요. 보통 집에서 키울 때는 20~30cm 정도가 가장 큰 잎일 수 있지만, 오블리쿠아는 10~25cm 정도의 더 작은 잎을 가진 종이예요. 

6. 가격

몬스테라-오블리쿠아-대품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이고 번식도 잘 되고, 성장도 빠른 편이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인터넷을 통한다면 배송비를 포함해도 만원 안 되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몬스테라 오블리쿠아는 잎이 하나만 생긴(구멍도 없는) 가지 하나도 최소 20만 원 이상이고, 조금 자리를 잡은 개체는 5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을 가진 몸값 비싼 식물이에요. 

7. 꽃의 모양

 실제로 몬스테라를 키우는 분들 중 가끔 꽃을 보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꽃을 피우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몬스테라 아단 소니의 꽃은 마치 스파티필럼의 꽃과 비슷하게 생긴 반면, 몬스테라 오블리쿠아의 꽃은 하얀색도 아니면서 마치 씹다가 뱉어놓은 껌에 자갈돌이 붙어있는 듯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요. 식물 자체도 귀한데다가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꽃의 모양으로 두 식물을 구분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거의 의미없는 이야기겠죠.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페루가 비싼 이유

 매우 유사하게 보이는 몬스테라 오블리쿠아와 몬스테라 아단소니의 가격차이가 이렇게 큰 이유는 바로 희소성 때문이에요. 몬스테라 아단 소니는 대량 재배가 가능하고, 빠르게 자라나는 특성 때문에 쉽게 나눔을 할 수도 있지만, 오블리쿠아는 천천히 자라나는 특성과 환경적응력이 낮은 편이라서 키우는 환경이 바뀌면 적응을 잘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번식이 매우 어려운 편이죠. 그리고,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도 어렵고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 희소성 때문에 그 가치가 올라가는데, 문제는 몬스테라 알보처럼 특이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기능이 약하다 보니 알보보다 더 귀한 개체임에도 거래도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마니아 층에서만 거래가 되고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해야겠죠. 

 

 남들이 알지 못하는 재배 기술을 갖춘다면 아마도 식테크 식물로 오블리쿠아도 한몫을 하지 않을까요? 몬스테라 키우기에 대한 궁금함이 있으시다면 아래 글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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