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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 꽃말과 키우는법, 번식 방법 - 에픽 플랜츠

기타식물

by 에픽플랜츠 2023. 12. 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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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쳤지만, 남부지방에서는 여전히 꽃 소식이 들려옵니다. 바로 털머위의 꽃소식인데요. 국화과에 속하는 털머위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산지인 식물로 추운 계절인 늦가을에 피어나는 꽃이고, 제주도 등지에서는 2월에도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우리가 먹는 봄나물인 머위와 비슷한 잎 모양을 갖고 있지만, 조금더 두텁고 광택이 있으며 몸 전체에 연한 갈색 솜털이 있어 털머위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노란색 꽃이 피어난 털머위

1. 털머위 생육환경

 털머위는 야생화로도 사랑받지만, 민간에서는 약초와 나물로도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남부 해안지방에서는 상록식물이지만, 중부지방에서는 한 겨울 추위를 견디지 못해 땅 위의 지상부가 고사하게 되며, 뿌리도 얼어 죽을 수 있지만, 적당히 멀칭을 해준다면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제주도와 울릉도, 남부 해안의 음지에서는 지금도 털머위 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는데, 주로 양지나 반그늘에서 자라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라나지만, 너무 강한 햇빛 아래에서와 강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기에 주로 담벼락 아래에나 큰 나무 아래에서 자리잡고 자라나게 됩니다. 습도가 조금 높은 곳을 좋아하고, 유기물이 많은 땅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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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털머위 꽃말

 가을에 울릉도를 여행하면 숲 경사면에 털머위 군락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남부 해안지방에는 털머위가 군락으로 피어있는 곳이 별로 없지만, 울릉도는 숲의 경사면이 털머위로 덮여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이런 털머위 꽃말은 "변함없는 마음" 또는 "다시 발견한 사랑"이라고 하는데요. 아마도 사철 녹색을 띠고 있는 털머위를 보며 변함이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털머위 키우는법

 털머위의 영어 이름은 Leopard Plant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 종을 이야기합니다. 보통 우리가 볼 수 있는 종류는 얼룩이 없지만, 최근에는 무늬 털머위나 반딧불 털머위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실내 관엽식물로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털머위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데, 통기가 잘 되면서 습한 반그늘이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 

 

 그리고, 가장 잘 크는 온도는 15도 ~ 23도 정도로 우리나라 실내 온도에 매우 적합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화분에 심었을 때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 털머위입니다. 

털머위 키우기 - 햇빛

 털머위는 완전한 직사광선 보다는 반그늘이나 창문을 통해 필터링 되는 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타들어갈 수 있습니다. 

털머위 키우기 - 토양과 물주기

노랗고 하얀색이 섞여있는 털머위 꽃

 

 털머위는 흙도 약간 촉촉함을 유지하는 곳을 좋아하는 식물이며, 비옥하고 부식질이 많은 토양이 필요한 식물입니다. 약산성에서 약 알칼리성까지 다양한 pH 수준을 견디는 식물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털머위는 흙이 지속적으로 촉촉한 것을 좋아합니다. 때문에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챙겨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습지식물처럼 흙이 늘 젖어서 물이 나오는 흙을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물 빠짐은 좋아야하죠. 

털머위 키우기 - 온도와 습도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는 겨울철에도 야외 월동이 가능한 식물이며, 중북부 지방에서도 흙 위에 멀칭을 잘 해주시면 야외에서도 월동이 가능하지만, 화분에서 키울 때는 당연히 실내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털머위 키우기 - 비료

 유기질이 많은 흙에서 키운다면 특별한 비료가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화분에서 키운다면 봄부터 여름까지는 비료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털머위 번식방법

 털머위는 크게 2가지 방법으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번식도 매우 쉬운 편입니다. 

① 포기나누기

 가장 쉽게 털머위 번식 방법은 포기나누기입니다. 여러개의 잎이 나온 식물을 뿌리에서부터 캐어 소독한 칼로 잘라서 심으면 새로운 성장을 시작합니다. 

 

 원래 심겨져 있던 흙과 비슷한 조건으로 심어주고, 촉촉함이 유지되도록 관리하셔야 합니다. 

② 씨앗에서 털머위 키우기

꽃이 지고 씨앗으로 변할 털머위

 

 보통 털머위 씨앗은 12월 정도에 채취가 가능한데, 채취한 종자를 바로 뿌려도 발아율이 좋은 편이며, 다음해 봄에 뿌리시려면 키친타올로 잘 감싼 후 지퍼백에 밀봉해서 냉장보관하였다가 다음 봄에 파종하면 됩니다. 

 

 털머위는 광발아 씨앗이기에 씨앗을 흙에 깊이 덮이지 않게 심어주시고, 밝은 빛 아래 두시면서 흙을 축축하게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화분에 심은 경우 화분을 투명한 비닐로 덮어두시면 촉촉한 환경이 유지되어 발아율이 매우 좋습니다. 

 

 보통 발아에는 2주에서 최대 6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5. 털머위 효능

 털머위는 주로 관상용으로 심지만, 어린 새 잎줄기는 식용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식물입니다. 

 피부에 생긴 상처나 습진에는 잎을 찧어서 바르기도 하며, 생선 중독에는 달인 물이나 생즙을 먹기도 합니다만, 독성이 있기에 함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중약대사전]에는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피를 잘 순환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하며, 감기나 기관지염, 목이 붓고 아픈 인후통, 임파선염, 설사, 생선을 먹고 체한데, 종기, 타박상 치료에 쓰인다고 적혀 있습니다. 

 털머위에 있는 독성 성분은 간과 폐에 독성을 나타나고, 심각할 경우 간암을 유발할 수도 있기에 관상용으로만 즐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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